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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엄마표 영어교육, 고쳐야 할 문제 - ④ “no sit이 아니라 don’t sit이라니까!”

엄마표 영어교육, 고쳐야 할 문제 - ④ “no sit이 아니라 don’t sit이라니까!”
영어교육을 할 때 아이의 발달 단계보다 어려운 주문을 하면 아이는 지레 ‘영어는 내가 할 수 없는 어려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한국어를 배울 때도 처음에는 제대로 된 문법을 구사할 수 없듯 영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다. 예컨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아이도 한 번에 영어 문법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진행형→복수형→과거형→3인칭 활용’의 순서로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되는데, 막 영어를 접하기 시작한 아이에게 3인칭 활용을 가르치려고 하면 아이는 절대 이해할 수 없을뿐더러 계속 문법을 고쳐주는 영어 환경 탓에 입을 아예 닫아버리게 된다. 아이가 문법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주입식으로 계속 고쳐줄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습득 단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답이다.


언어 발달 과정별 주의 사항
파닉스는 한글 자모를 깨친 다음에 배운다 알파벳 고유의 발음을 깨치는 파닉스는 아이들에게 문자를 보고 읽는 연습을 시킨다. 그런데 파닉스를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아이는 단어 자체의 의미나 그 단어가 연상시키는 기분을 느끼기보다는 단어를 기계적으로 해석하는 데만 집중하게 되므로 언어가 주는 희열이나 감동을 느낄 수 없다. 아이가 진정으로 영어에 재미 붙이기를 원한다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깨칠 정도의 발달 단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 도움말: 김혜정(광주여자대학교 어린이영어교육과 교수), 이병민(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 남수진(블로그 ‘영어책 읽어주는 새벽달’운영자, blog.naver.com/afantib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