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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한글 교육의 적기는 언제일까?

아이들에게 언제 어떤 방법으로 한글을 가르쳐야 하는가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정확하게 연령을 구분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연구에 의하면 아래와 같은 발달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다.


◇◇ 어휘력과 읽기 발달
•3세경: 약 1,000개 정도의 어휘를 습득한다.
•5세경: 약 2,200개 정도의 어휘를 습득한다.
•3세경: 글자 유형을 구별하고 글자에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4세경: 주변에 있는 글자 중 익숙한 것을 읽기 시작한다.
•5세경: 글자나 문장을 부분적으로 읽기 시작한다.


◇◇ 쓰기 준비와 쓰기 발달
•12개월: 쓰기 도구 자체에 대한 탐색 단계
•18개월: 끼적거리기(수직선) 단계
•19개월: 끼적거리기(수평선) 단계
•20개월: 우연히 원형의 모양을 만들고 이것을 반복하여 시도하면서 자신이 쓴 글자에 이름을 붙이는 단계
•22개월: 수직선과 수평선을 그으면서 선을 분류하여 말하는 단계
•23개월: 선을 의도적으로 반복하고 획이 나타나는 단계
•31개월: 의도적인 글자 형태가 나타나는 단계
•32~42개월: 단어 쓰기에서 시각적 재창조 전략이 나타나는 단계(예: ‘이’⇢‘’)
•3.6~4.6세: 글자의 형태가 나타나는 단계
•6~6.6세: 글자 쓰기가 가능한 단계


◇◇ 0~2세의 읽기와 쓰기
영아기에도 유아들처럼 글을 읽고 쓰고 이해하는 문해 행동이 시작된다. 물론 어른이 생각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발달 특징 ① 옹알이를 시작하면서 음성놀이를 즐기고, 사물에 이름 붙이기를 좋아 한다
⇢ 이름 붙이기 위한 매개체로 그림책을 이용한다.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들, 탈것들이 있는 그림책을 읽어주며 그림의 이름들을 말해준다. 동물이나 탈것들의 소리를 내보는 놀이를 한다.

발달 특징 ② 감각기관이 빠르게 발달하고 오감을 통한 탐색놀이를 즐긴다
⇢ 세탁 가능한 헝겊이나 비닐로 만들어진 견고한 책을 준다. 촉감을 느낄 수 있고 책에서 소리가 나는 것도 좋다.

발달 특징 ③ 걷기 시작하면 분주해지고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한다
⇢ 움직임을 따라 해볼 수 있는 책, 입체감을 주거나 움직임이 있는 책

이 시기에 주의할 점은 책 읽기가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경험을 갖게 하는 것이다. 쓰기 행동으로는 크레용을 주어 무엇인가 직접 그려보게 한다. 이때에도 아주 재미있게 마음대로 그려보게 하는 것이 좋다.


◇◇ 2~3세의 읽기와 쓰기
이 시기가 되면 언어놀이를 즐기고 주변의 문자언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혼자서 책을 읽어보려고 하고 좋아하는 책도 생긴다. 엄마와 아빠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끊임없이 요구한다. 책을 읽어주는 이가 문장을 빼놓고 읽거나 잘못 읽으면 금방 알아차리기도 한다. 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의 경우 그 책의 내용을 다 외우고 있기 때문이다.
⇢ 반복되는 의성어가 있는 그림책, 글이 없는 그림책을 보면서 이야기해보게 한다. 리듬이나 운율이 있는 노래가 담긴 그림책, 길지 않은 짧고 단순한 이야기가 담긴 책

발달 특징 ① 호기심이 많고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 “왜 그럴까?”와 같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책, 상상력을 동반하는 환상적 그림책이나 동물이나 탈것 등이 사람인 양 의인화된 그림책

발달 특징 ② 자기중심적이고 정서가 쉽게 변하고 고집이 세다
⇢ 정서적인 안정감,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관계, 긍정적인 자아개념과 관계된 그림책

드디어 읽기와 쓰기의 초보자가 된다. 좋아하는 과자나 음료수, 장난감의 상표를 읽고, 자신의 이름이나 친구의 이름을 써보길 원한다. 되도록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 예를 들어 치약, 비누 등의 글자를 읽고 써보도록 격려한다.


◇◇ 4~5세의 읽기와 쓰기
어휘 수가 급격하게 증가되며 문법도 제법 발달하게 된다. 책을 읽는 방향과 페이지를 알고, 소리와 글자를 하나하나 대응시키면서 읽기를 시도한다.

발달 특징 ① 아직까지 자기중심적이지만 또래 친구, 친척이나 선생님 등 점차 사회적인 관계를 넓혀나간다.
⇢ 남을 도와주거나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가 그려져 있는 이야기 그림책, 이야기의 전개가 분명하고 읽은 후에 스토리를 회상해볼 수 있는 책, 다양한 장르의 그림책, 친구나 지역사회, 이웃과의 다양한 관계를 다룬 이야기 책

발달 특징 ② 대·소 근육 활동이 원활해져서 또래들과 다양한 운동과 실외놀이를 즐긴다
⇢ 축구나 태권도 등의 운동에 관한 이야기책, 성공적인 모험담이 있는 그림책

그야말로 읽기 쓰기의 기초가 되는 결정적인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경험이 향후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고 문장의 독해력과 이해력, 어휘력을 기르는 데 많은 영향을 끼친다. 학습지로 지나치게 자모음 중심의 철자 기술을 읽고 쓰게 하는 등의 활동은 자칫 글을 읽고 쓰는 데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길러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그림책을 이용한 읽고 쓰는 활동이 가장 적합하다. 이제는 어느 정도 자모음과 낱자에도 흥미를 가지게 되며, 이러한 글자를 주변의 글자와 대입해 보기도 한다. 물론 글보다는 그림이 더 많을 수 있다. 엄마가 먼저 간단한 글과 그림이 함께 적힌 쪽지를 아이에게 전해서 이 같은 활동을 유도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하트 표시를 하고 “엄마는 너를 사랑해”라고 써서 주는 것이다.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온통 아이들에게 글자를 가르치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메뉴판, 과자 봉지, 쿠폰, TV 광고, 거리의 간판 등 주변의 인쇄물을 이용하여 글자를 알고 의미를 구성해 나갈 수 있다.


한글 교육의 적기는 언제일까?

출처글담출판 - 적기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