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아이 방에 굴러다니는 각종 상자와 크레파스만 이용해도 아이의 다양한 분야의 발달을 돕는 놀이를 할 수 있는 것. 한 달 내내 즐기는 15가지 홈스쿨링 방법.

아이에게 놀이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재미와 오락을 훨씬 넘어서는 복합적인 활동인 것. 놀이를 통해 아이는 세상을 탐구하며 다양한 활동, 행동, 상황을 시험한다. 이런 과정 속에 아이는 스스로 학습을 위한 두뇌를 발달시켜나간다.

1. 3years~ 크레파스 음악 감상 준비물
크레파스, 셀로판테이프, 전지, 음악, 긴 자
이렇게 놀아요
크레파스를 빨강, 노랑, 파랑 삼원색과 좋아하는 색으로 분류해 셀로판테이프로 묶는다. 묶음 크레파스를 잡고 음악 선율에 맞추어 전지 위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게 한다. 묶음 크레파스에 긴 막대를 붙이고 일어서서 그려도 좋다. 이때 사이즈가 커다란 낙서를 유도해 아이의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자.
이런 점이 좋아요
늘 접하는 크레파스를 색다르게 활용해 색깔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한다. 아이의 긴장을 풀어줄 뿐 아니라 자율성을 높여주며, 자유로운 낙서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전지에 분무기로 물을 뿌린 다음 파스텔로 낙서를 해도 좋다. 소재와 방법을 달리해서 즐기는 낙서는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된다.

2. 6years~ 신문지 아프리카 탈

준비물
풍선, 신문지, 한지, 스팽글, 아크릴물감, 모루, 풀, 칼, 목공용 본드 등
이렇게 놀아요
풍선에 신문지를 찢어서 3겹을 풀로 붙이고 다 마르면 한지 2겹을 풀로 붙여 말린다. 이 풍선을 세로로 자르고 눈과 입 부분에 구멍을 낸다. 그다음 원하는 색깔의 아크릴물감으로 색칠하고 눈 주변은 모루를 돌려 본드로 붙인 뒤 색종이와 스팽글 등으로 장식한다. 완성한 탈을 쓰고 아프리카인이 되어 춤을 춰보게 하자. 또 아이가 몸으로 표현하면 엄마가 알아 맞히는 놀이도 해본다.
이런 점이 좋아요
아이에게 생소한 아프리카 탈을 만들면서 문화의 다양성을 간접경험하게 하는 기회가 된다. 세계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다문화 교육의 중심이자 우리의 정체성을 깨치는 중요한 교육이다. 아이에게 다양한 나라의 국기나 음식, 전통의상 등을 알려줘도 좋다.

3. 4years~ 신나는 물감놀이

준비물
책 싸는 비닐(2마 정도), 물감, 분무기
이렇게 놀아요
바닥에 비닐을 깔고 분무기로 물을 뿌린 다음 물감을 군데군데 짜놓고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그림을 그리게 한다. 미끄러운 바닥에 온몸으로 슬라이딩하는 놀이도 엄청 즐거워한다. 온몸으로 오감을 느끼는 놀이라 음악을 틀어주면 더욱 즐겁고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이런 점이 좋아요
온몸을 움직이는 놀이는 근육을 다양하게 사용하므로 행동 발달에 도움이 된다. 물감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레 색깔 이름을 익힐 수 있고, 다양한 감촉을 느끼는 오감놀이는 아이의 감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4. 3years~ 내가 만든 고깔모자 준비물
도화지, 색종이, 가위, 풀, 셀로판테이프, 깃털, 인형눈, 폼폼
이렇게 놀아요
도화지를 고깔 모양으로 만든 다음 색종이를 찢어 붙인다. 고깔 아랫부분에 인형눈을 붙이고 폼폼으로 코를 표현한 뒤 고깔 위에 깃털을 붙여 완성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도안을 그리거나 프린트해 색종이를 찢어 붙이는 모자이크 놀이를 해도 좋다.
이런 점이 좋아요
종이를 찢고 붙이는 놀이는 아이들의 소근육을 자극해 두뇌 발달에 효과적이다. 색종이를 두 손으로 펄럭거리며 노래를 부르는 활동도 재밌어한다.

5. 5years~ 병뚜껑 바닷게

준비물
큰 병뚜껑, 모루, 인형눈,
주름 빨대, 색종이, 가위, 풀, 글루건 등
이렇게 놀아요
색종이를 세모나 동그라미 모양으로 오려 병뚜껑 위에 붙인다. 모루 끝에 인형눈을 붙여 눈을 표현한다. 7~8㎝ 길이로 자른 모루를 반 접어 몸통에 붙여 다리 8개를 완성한다. 탁자 위에 병뚜껑 바닷게를 놓고 손가락으로 튕겨서 가장 멀리 날아간 사람이 이기는 놀이를 해본다.
이런 점이 좋아요
바닷게의 모양과 색깔 등 특징을 자연스레 알 수 있고, 놀이를 하면서 규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