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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첫 단체생활 한 달 후 - ①

첫 단체생활 한 달 후 - ①
아이를 어린이집을 보낸 지 한 달. 이제 좀 적응했나 싶었는데 갑자기 등원하기 싫다고 떼를 쓰거나 전에 없던 변비가 생겨 엄마를 당황시킨다. 어린이집 적응 초기 아이에게 생길 수 있는 별별 일과 이에 대한 솔루션.


같은 반 이이에게 맞고 왔어요
만 3세 이전 아이들의 경우 이런 일이 잦은 편. 아직 말이 서툰 연령이다 보니 친구를 때리거나 물거나 꼬집는 것으로 의사 표현을 하기 때문이다. 큰 상처가 아니라면 아이끼리 생긴 다툼 자체에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가 자주 꼬집히거나 맞고 온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이럴 경우에는 교사에게 어떤 상황에서 아이가 맞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아이에게 적절한 대처법을 알려주는 한편 교사에서도 좀더 신경써 아이를 돌봐달라고 요청한다.

solution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다음 차례를 기다리던 친구에게 맞았다면 “하지 마. 때리면 아파!”라고 분명한 의사표현을 하도록 알려주자. 반대로 내 아이가 친구들을 꼬집거나 때린다면 단호하게 타일러야 한다. 이때는 네가 때리면 친구가 아프고 이렇게 계속 행동하면 친구들이 같이 놀기 싫어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해주자.


나쁜 말과 행동을 배워 왔어요
아이가 나쁜 말과 행동을 보인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생활의 영역이 넓어졌다는 의미. 아이들은 모방심리가 강해 또래 친구들을 통해 나쁜 말과 행동을 쉽게 배운다. 이럴 때는 깜짝 놀라며 ‘어디서 그런 나쁜 말을 배웠느냐’며 야단치기보다는 성장 과정 중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여기고 바람직한 표현 방법을 알려주는 게 좋다.

solution
만 3세 이전 아이라면 사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나쁜 말과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엄마가 깜짝 놀라고 흥분하면 그 반응이 재미있어서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아이가 나쁜 말과 행동을 계속한다면 ‘다른 사람이 듣거나 보면 기분이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주고 아이가 할 수 있는 다른 말이나 행동을 알려준다. 가령 “‘엄마 바보야!’라는 말 대신 ‘엄마, 나 이래서 속상해요’라고 말하면 엄마가 네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다”고 설명해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 차츰 아이의 잘못된 습관이 고쳐지면 크게 칭찬해주는 것도 잊지 말자.


어린이집에 가기 싫대요
보통 2주 정도를 어린이집 적응 기간으로 보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등원하지 않겠다고 떼쓰는 아이도 있다. 이때는 단순히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인지, 어린이집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지 아이를 잘 관찰할 필요가 있다. 어린이집에 가면 교사나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도 엄마와 떨어지는 순간 유독 투정을 부리는 아이도 많다. 반대로 단체생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의사표현력이 부족해 엄마에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세심하게 관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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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가면 교사나 친구들과 잘 지내면서도 엄마와 떨어질 때 힘들어하는 것은 아직 헤어지는 연습이 덜된 탓. 만일 엄마가 아이의 우는 모습을 보고 울상을 짓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더욱 가기 싫어한다. 이럴 때는 어린이집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상기시키며 “오늘은 어떤 놀이를 하며 놀까?”라는 식으로 기대감을 심어주는 게 효과적이다. 만약 아이가 이전보다 부쩍 말수가 줄고 기운 없어 보이거나 집에서 엄마와 놀 때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경우, 전에 없이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경우라면 아이가 평소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담당 교사에게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만약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말하면 그 이유를 진지하게 물어보자. 친구 때문에 가기 싫다고 한다면 교사에게 아이의 친구 관계가 어떤지, 놀이 시간에는 누구와 주로 어울리는지 물어보며 도움을 청할 것. 또 ‘선생님이 나만 미워한다’고 말한다면 어떤 상황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들어본다. 아직 적응되지 않은 낯선 환경이라 무심히 이야기한 교사의 한마디를 듣고 ‘나를 미워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가 여러 번 이런 말을 반복한다면 교사와 직접 상담해보는 게 좋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요
기질이 예민하거나 소극적인 성향의 아이들이 흔히 겪는 부적응 현상이다.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다 나누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함께 어울려 노는 게 아니라 자기 것을 빼앗긴다고 생각할 수 있다.

solution
어린이집 보내기에 앞서 동네 놀이터에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 놀 기회를 만들어주자. 이후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 같은 반 친구들과 자주 만나는 게 도움이 되므로, 같은 반 엄마들과 상의해 아이들이 돌아가며 서로의 집에서 같이 놀 수 있게끔 한다. 교사에게 미리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을 귀띔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낯선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보이는 반응 등을 알려주면 아이가 다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유도해줄 수 있다. 아이가 친구와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면 크게 칭찬해주고, 친구와 놀고 싶을 때는 어떻게 말을 건네는 게 좋을지 역할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


한 달 내내 감기가 안 떨어져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다 보면 누런 콧물과 맑은 콧물이 반복되는 등 감기가 낫지 않고 한 달 내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단체생활의 특성상 전염성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은데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일교차가 심해서 더욱 감기가 낫기 어렵다. 여러 아이들이 한 공간에서 지내다 보니 감기가 다 나아 면역력이 생기기도 전에 다른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어 계속 병치레를 하는 것. 아이가 감기를 앓더라도 가뿐하게 털어낼 수 있도록 잘 먹이고 잘 재우는 것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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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먼저 손을 깨끗이 씻기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한다.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50~60%로 유지하고,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기 전 충분히 환기하면 집 안 공기가 깨끗해져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춥다고 집에서만 지내게 하지 말고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후에 적절히 바깥 활동을 즐기게 하자.

약간의 감기 증상이 있다면? 아이가 미열이 있거나 기침을 하는 등 감기 초기 증상을 보일 때는 등원시켜야 할지 여부를 결정하기 애매하다. 이때는 아이의 컨디션을 살펴볼 것. 감기 증상과 함께 평소보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거나 열이 난다면 집에서 쉬게 하고 담임교사에게 알린다.

출처베스트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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