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습관을 길러줘야 하지만 교육하는 게 쉽지 않다. 그림책을 활용하면 양치질을 거부하거나 편식하는 등 아이의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다.

생활 습관 교육 포인트
3세부터 시작하기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생후 24개월이 지나면 생활 습관 교육을 시작하기 적당하다. 식탁에 앉아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하거나 볼일을 본 뒤 손을 씻는 등 사소한 것부터 하나씩 직접 하게 한다.
부모가 솔선수범하기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모방 능력이 뛰어나다. 부모가 먼저 골고루 음식을 먹고 깨끗이 손을 씻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 혼내거나 강요하지 않아도 바른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기 서툴다는 이유로 대신해주는 것은 아이가 스스로 해보며 배우는 기회를 빼앗는 것과 같다. 오래 걸리고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꼭 필요한 도움만 주며 혼자 할 수 있게 응원한다. 간단한 일이라도 아이 혼자 해냈을 때 아낌없이 칭찬한다.
관련 그림책 활용하기 단순한 이야기와 문장으로 구성된 그림책은 아이가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돕는다. 이야기 속 주인공을 따라 하면 자연스럽게 손 씻기, 양치하기 등을 습관화할 수 있다.

치카치카 뽀로로와 양치해요
사운드북으로 신나는 동요를 들으며 이 닦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캐릭터 그림에 양치 소리와 동요가 어우러져 양치질을 즐거운 놀이로 여기에 만든다. 주인공의 이 닦는 모습을 관찰하며 따라 하는 재미도 있다.
글·그림 키즈아이콘 편집부 [키즈아이콘] 1만 원

치카치카 양치질 안 할래
물로만 입을 헹구는 양양이를 통해 양치질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이를 깨끗이 닦지 않으면 입 냄새를 풍길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양치질이 치아 건강을 유지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에티켓임을 강조한다. 익살맞고 귀여운 그림이 이를 닦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좋다.
글 이지현 그림 이민혜 [시공주니어] 7,000원

양배추는 정리 대장
장난감을 스스로 제자리에 두는 이야기를 통해 정리 정돈을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맡은 역할을 씩씩하게 해내는 주인공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단순한 문장이 반복돼 3~4세 아이들이 쉽게 어휘력을 향상할 수 있다.
글·그림 와타나베 아야 [비룡소] 7,500원

마법의 유치원 조리사 선생님
마법 공간에 떨어진 주인공들이 당근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버섯으로 위험을 피하는 등 채소의 진면목을 경험한다.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로 채소와 친해지는 시간을 보낸 아이들과 요리놀이를 하면 채소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글 고정욱 그림 길고은이 [크래들] 1만 1,000원

감기벌레는 집짓기를 좋아해
감기벌레가 몸속에 집을 지으면 아프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이야기가 시작한다. 세균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손을 씻고 양치하는 민호와 감기벌레가 옥신각신하는 이야기로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풀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몸을 청결히 해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는 그림책.
글·그림 미우 [노란돼지] 1만 1,000원

건강생활 에이스
생활 습관의 필요성은 물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습관 9가지를 알려준다. 일상에서 누구나 한번쯤 저지르는 잘못된 행동을 보여줘 아이들이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준다. 바른 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식습관, 언어 습관, 안전 규칙 등 올바른 습관을 차근차근 익히는 데 도움을 준다.
글 전숙현 그림 민유경 [미래엔아이세움] 9,000원

재미있게 먹는 법
음식을 맛있게 먹는 여러 동물의 모습을 흉내 내며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채소, 생선, 새우를 먹지 않는 아이의 식습관을 바로잡는 그림책으로 제격이다. 이야기 구조가 단순해 그림만으로 충분히 이해 가능하며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쓰여 새로운 어휘를 배울 때 효과적이다.
글·그림 유진 [한림출판사]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