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아빠들은 평일에는 야근, 주말이면 늦잠으로 육아에서 한 발 떨어져 있다.
그렇다 보니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재미있게 놀아주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간단하면서도 효과 만점인 그림책 육아를 통해 친구 같은 아빠로 거듭나보자.

나는 아빠가
아이가 꿈꾸는 아빠와 현실의 아빠를 나란히 보여준다. 이상향에 가까운 모습은 화려한 색으로 표현하고 현실 속 아빠는 모노톤으로 그려 대비 효과를 극대화했다. 평소 아이가 바라는 아빠의 모습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글 안단테 그림 조원희 [우주나무] 1만 3,000원

간질간질
부자간의 유쾌한 몸놀이 그림책. 아빠가 발바닥을 간질이자 토끼나 개구리처럼 도망치는 아이의 모습을 담았다. 이불 위에서 뒹굴거리면서 읽고 놀이를 따라 하며 아이와 친밀감을 쌓는 데 알맞다.
글 최재숙 그림 한병호 [보림] 8,500원

아빠가 그려준 코끼리
코끼리를 쉽고 재미있게 그리는 방법을 소개한 미술 그림책으로 책장을 넘기며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그림이 완성된다. 단순한 선과 짧은 대화로 구성돼 두 돌 이후의 아이와 읽기에 적합하다. 이야기를 읽으며 동요 ‘나비야’의 운율에 맞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흥미롭다.
글·그림 양미주 [북극곰] 1만 2,000원

아빠는 언제나 널 사랑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사랑과 용기를 북돋우는 아빠를 그렸다. 아이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자신이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표현에 서툰 아빠가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을 때 읽으면 좋다.
글 아스트리드 데보르드 그림 폴린 마르탱 [토토북] 1만 1,000원

내가 아빠에게 가르쳐 준 것들
아빠는 아이로부터 용서하는 법, 느긋해지는 법 등을 배우며 더 훌륭한 부모로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다 읽는 순간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되돌아보며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글·그림 미겔 탕코 [스콜라] 1만 1,000원

아빠, 나한테 물어봐!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하기 위해 물어봐달라고 하는 딸과 끝없이 질문하는 아빠의 대화가 이어진다. 질문을 망설이는 아이에게는 거리낌 없이 물어봐도 괜찮다는 안도감을 심어주고 표현력이 부족한 아빠에게는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게 돕는다.
글 버나드 와버 그림 이수지 [비룡소] 1만 원

아빠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세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르는 아이에게 기상천외한 동물 이야기를 하는 아빠가 등장한다. 내용을 들으며 책장마다 동물의 표정을 따라 하는 개를 찾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마지막 부분에는 직접 동화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페이지가 마련돼 있다.
글 아델리아 카르발류 그림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북극곰]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