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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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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생활[만13~15개월] 아기 키우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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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습관을 길들인다 ▶ Point 1 수면습관을 바로잡아 준다
밤에 잠을 잘 안 자는 아이, 잠버릇이 안 좋은 아이 등 수면습관에도 슬슬 개성이 나타나는 시기이다. 부모가 특히 신경을 써서 바로잡아 주도록 한다.
- 잠이 줄어든 경우
이 시기가 되면 낮잠은 물론 밤잠도 줄어든다. 낮잠은 1시간∼1시간 반 정도로 충분하니 아이의 이런 변화에 빨리 적응하도록 도와준다. 너무 늦게 낮잠을 자면 밤잠이 늦어지므로 점심 시간을 앞당기는 방법을 써서 낮잠을 일찍 자게 하는 것이 좋다. 낮잠을 일찍 자고 일어나야 밤잠도 잘 자게 되며, 다음 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 잠버릇이 나쁜 경우
잠버릇이 나쁜 것은 넘치는 힘을 발산하거나 긴장감을 풀기 위한 방법이다. 3세 전후에 저절로 사라지므로 걱정할 것은 없다. 하지만 유난히 잠버릇이 심한 아이라면 새로운 환경이나 변화에 대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줄여 주도록 한다.
- 너무 일찍 깨는 경우
식구들이 다 자는 시간에 너무 일찍 잠자리에서 깨어나 식구들을 힘들게 하는 아이가 있다. 이런 아이는 반대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점차로 늦추고 자기 전에 우유나 주스 등 물기 많은 음식을 배불리 먹이지 않는다.
물기 많은 음식을 먹고 자면 소변이 마려워 깨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아침 햇살이 너무 많이 들어오지 않도록 차단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 Point 2 생활태도를 가르친다
걷기 시작하면서 활동의 범위가 넓어진 아이들은 주변을 자유롭게 탐색하게 된다. 이때 어른들의 시각에서 위험하거나 성가시다고 해서 무조건 ‘안 돼’ ‘위험해’라고 하며 금지하게 되면 아이들은 스트레스가 쌓여 부모에게 반발하게 된다. 불가피하게 금지시켜야 되는 경우라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적용해 보자.
-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아이가 벽에 낙서를 했을 때 무조건 안 된다고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벽은 낙서를 하는 곳이 아니란다.” 라고 설명해 준다. 또한 뜨거운 다리미를 만지려고 할 때 “다리미는 뜨거우니까 만지면 안 돼.” 라고 이유를 말해 주면서 실제로 아이 손을 재빨리 살짝 다리미에 닿게 하여 뜨겁다는 것을 알려 준다.
- 기분에 따라 오락가락하지 않는다
엄마의 기분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것은 좋지 않다. 전에는 유리컵을 만졌을 때 아무 소리 안 하다가 오늘은 안 된다고 야단치는 등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이면 아이는 혼란을 느끼게 된다.
- 아이를 존중하며 말한다
아주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단호하게 “안돼!”라고 말하는 것보다 “이런 것은 안 했으면 좋겠다.” 라는 식으로 아이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 Point 3 위험요소를 제거한다
활동이 많아지면서 사고에 노출되기 쉬운 시기이다. 그래서 엄마가 잠시 한눈을 파는 순간, 아이는 어느새 일을 저지르곤 한다.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날 것을 대비하여 사전에 대처하는 것이다. 아이 주변에 위험한 것은 없는지 미리 체크해 보도록 하자.
- 전기·가스
전기 콘센트는 안전용품으로 막아 두거나 테이프 등으로 막아 작은 핀이나 젓가락 같은 것을 끼우지 못하게 한다. 가스도 사용 후 밸브를 꼭 잠가 두어 혹시 아이가 손잡이를 돌리더라도 가스가 새어 나오지 않게 한다.
- 장난감
장난감의 성분을 잘 고려해서 주도록 한다. 납 성분이 들어 있는 페인트 칠을 하지는 않았는지, 모서리가 뾰족해 위험하지는 않은지 점검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장난감이 망가진 것은 고쳐 주어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
- 창문
유아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도 창문을 통한 사고의 위험이 높다. 특히 방충망에 몸을 기대고 밖을 내다 보다 추락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 혼자 놀게 할 때는 창문을 꼭 잠가두고, 창문에 쇠창틀을 설치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 잠자리
아이가 자는 머리맡에는 떨어질 위험이 있는 물건을 올려놓거나 걸어 놓지 않는다.
- 놀이터
깨진 유리나 철사, 못, 걸려 넘어지기 쉬운 돌부리 등이 있는지 살펴보고 치워 준다.
- 그 외의 기타 환경
불안하게 세워진 커다란 꽃병이나 위쪽이 무거운 탁상용 스탠드,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전등 같은 것은 없는지 점검해 둔다. 그밖에 주변에 가위, 칼 등 위험한 물건을 두지 않는다.
▶ Point 4 놀이를 통해 배우게 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성장하고 지적 발달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만들어진다.
놀이는 그 자체가 만족을 주는 것이므로 절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의도적인 교육보다도 더욱 아이들의 피부에 와 닿는 효과적인 교육이 바로 놀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 소꿉놀이 : 사회 적응력이 높아진다
아이들은 소꿉놀이를 하면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공유하는 방법, 차례를 기다리는 것, 다른 사람의 권리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일 등 간접적으로 사회적 경험을 하게 된다.
- 역할놀이 : 여러 역할을 경험한다
놀이를 통해 경찰, 소방관, 과학자, 음악가 등 여러 역할을 경험하면서 주변 세계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 병원놀이 : 병원에 대한 두려운 감정이 없어진다
분노, 공포, 슬픔 등의 감정은 놀이를 통해 사라질 수 있다. 병원 가기를 두려워하던 아이도 아픈 인형을 치료하는 병원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병원에 친근함을 느끼고 나쁜 감정이 없어지게 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많은 언어들을 자연스럽게 반복적으로 접할 수 있어 언어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며 놀이를 통해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 Point 5 가족을 일깨워준다
핵가족화가 일반화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떨어져 사는 아이들이 흔하다. 떨어져 살면서도 한 가족이라는 유대감을 일깨워 주어서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도록 하자.
적어도 한 달에 한두 번 이상 할아버지, 할머니 댁을 방문하거나 집에 모셔온다.
이제 말을 막 배우기 시작한 아이는 전화기에 대고 말하고 듣는 것을 좋아한다.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 하고 부르게 하거나 목소리를 직접 들려줘 보기도 한다. 틈날 때마다 앨범을 보여주거나 가족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