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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이유식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없이~ 똑똑한 ‘모유 끊기’

아이에게 최고의 영양을 공급하는 모유. 하지만 계속 먹일 수는 없으므로 언젠가는 끊어야 할 터. 그렇다면 언제, 어떻게 끊어야 할까? 아이도 엄마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끊는 법.


part 1 모유 끊기, 언제가 좋을까?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없이~ 똑똑한 ‘모유 끊기’
엄마와 아이 모두 준비되면 서서히 줄인다
유니세프가 권장하는 모유수유 권장 기간은 두 돌까지다. 모유수유를 하는 영아는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만을 먹고 그다음 6개월은 이유식을 시작해 모유와 함께 먹인다. 아이가 이유식에 익숙해지면 돌 이후부터는 모유를 주식이 아닌 간식으로 먹게 되는데 이 때문에 엄마는‘어차피 조금씩 먹는 거, 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한 연구에 의하면 모유에 함유된 면역 성분이 분만 1년이 지나면서 더 많아진다고 한다. 아이는 돌 이후부터 외부 활동이 많아져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늘기 때문에 모유를 조금씩이라도 먹으면 감기 등 각종 잔병치레를 덜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모유는 두 돌까지 조금씩이라도 계속 먹이는 편이 좋다. 모유를 끊는 시기는 엄마와 아이가 모두 준비되었을 때가 최선. 두 돌이 지났더라도 아이가 원하고 엄마도 계속 먹이는 데 어려움이 없다면 꼭 끊을 이유는 없다. 외국에서는 두 돌이 지난 아이에게 모유 수유하는 것이 보기 드문 예가 아니다.

엄마의 건강상 이유로 떼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엄마가 유선염에 걸리거나 유두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에도 모유수유는 계속할 수 있다. 유선염은 유방의 울혈이 발전해서 생기는 것인데염증이 있더라도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에게 열심히 젖을 물려서 유방을 비워야 나을 수 있다. 단, 유선염이 생겼을 때 아이가 젖 먹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염증 때문에 젖에서 짠맛이 나기 때문이다. 이때는 젖을 잘 비워내고 염증을 치료한 다음 다시 먹이면 된다.
이가 나기 시작한 아이가 치아우식증이 생겨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사례도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 또한 모유를 끊어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말한다.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가 치아우식증에 걸리는 경우는 대부분 밤에 젖을 물고 자는 습관이 있기 때문. 이 경우 젖을 물고 자는 습관을 고쳐 다시 건강하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다.


어쩔 수 없는 경우엔 최대한 시간을 두고 끊는다
아이나 엄마가 모유 끊기를 원하지 않는다 해도 직장에 수유 시설이 없는 등 현실적인 이유로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아이를 굶기더라도 단번에 ‘독하게’ 끊으려는 엄마가 있는데 이런 방법은 아이에게 상당한 박탈감과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아이가 젖을 먹고 싶어하는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면 충분히 시간을 갖고 서서히 수유량을 줄여 아이와 엄마 모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의한다.


알쏭달쏭, 모유 끊기 상식
Q1 모유수유 중 임신하면 수유를 끊어야 할까?첫째를 모유수유 하는 기간에 둘째를 가지면 유산 가능성이 높아져 수유를 중단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모유수유를 하면 자궁 수축이 일어날 수 있으나 이것이 곧바로 유산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산모가 유산 경력이 있거나 수유하는 도중에 조산기를 느끼는 경우가 아니면 모유수유를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특별히 유산 위험성이 높은 산모가 아니라면 임신 중에도 모유수유를 계속해도 된다. 외국에서는 임신 중에도 계속 수유해서 신생아인 둘째와 2~3세인 첫째가 함께
엄마 젖을 먹는 사례도 있다.


Q2 분만 6개월이 되면 모유의 영양분이 모자라 별 도움이 안 된다는데?
분만한 뒤 6개월이 지나면 모유가 영양가 없는 소위 ‘물젖’이 되기 때문에 젖을 끊고 분유를 먹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도 모유는 아이에게 필요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영양식이다. 단,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는 생후 6개월 이후에는 이유식을 먹여 철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이는 쌀미음 단계의 이유식 이후에 곧바로 소고기를 갈아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면 얼마든지 보충이 가능하다.


part 2 for baby
많은 엄마들이 모유 중단을 결정하면 ‘아이가 울더라도 며칠 참고 보자’는 식으로 단번에 끊으려 한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를 위한 여러 가지 이유를 충분히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했겠지만 아이의 입장은 다르다. 논리적으로 설득이 안 되는 아이에게는 항상 먹던 주식이 갑자기 중단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상당한 충격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아이는 모유가 갑자기 중단되는 사태를 엄마의 사랑이 없어지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퇴행할 수도 있으므로 아이의 정서를 위해서라도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한 달쯤 시간을 두고 서서히 끊을 것
모유수유 중단 계획을 세웠다면 적어도 2주에서 한 달 정도 시간을 두고 서서히 끊는 것이 좋다. 여느 때처럼 젖을 먹으려는 아이에게 하루아침에 젖을 주지 않고 굶기면서 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유 횟수를 한 번씩 줄여가면서 아이가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 예를 들어 아이가 어제까지 모유를 하루에 8번 먹었다면 오늘부터 3일 동안은 7번만 먹이고 나머지는 분유로 보충하거나 사이사이에 이유식을 먹인다. 3일 동안 아이가 잘 적응하고 익숙해지면 그다음 3일간은 모유수유를 6번으로 줄이는 식으로 아이가 천천히 적응할 시간을 준다.


떼쓰는 아이 진정시키기
엄마는 서서히 끊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아이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어 모유 외의 먹을 것을 거부할 때가 있다. 만일 아이가 젖병을 거부한다면 시간을 두고 젖병 젖꼭지와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배가 고플 때쯤 젖병을 물리도록 하는데, 이때 젖꼭지를 엄마 젖처럼 따뜻하게 데워 물리면 아이가 좀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또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일 때는 주변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상 모유를 먹던 장소에서 분유를 먹이려고 하면 아이는 친숙한 엄마 가슴으로 달려들게 마련이다. 그동안 소파에서 모유를 먹였다면 분유는 바닥에 앉아서 먹여보자. 아이는 곧 ‘바닥에 앉으면 분유를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긴다. 또 낯선 젖병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분유를 먹이는 엄마의 자세도 중요하다. 아이가 모유를 먹을 때처럼 안락하게 안고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서적인 안정 주기
모유를 끊을 때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면 심리적으로 퇴행할 수도 있다. 부쩍 안아달라고 보채거나 푹신한 담요를 가지고 다니는 등 예전에 하지 않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다른 사람을 깨무는 등 공격성을 보이기도 하고,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분리불안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아이가 이상 증세를 보이면 일단 모유 끊기를 중단하고 좀더 먹이다가 아이가 진정되면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다.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는 모유 끊기가 엄마의 사랑이 없어지는 것이라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더 안아주고 아이의 심리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 정서적인 안정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 이때는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다.
아이가 엄마 젖을 자꾸 찾을 때 젖 냄새가 나지 않는 아빠가 안아주고 놀아주면서 아이의 관심을 돌리는 것이 좋다. 또 낮에는 멀쩡하게 잘 놀다가도 밤중수유를 하고 싶어 칭얼대는 아이가 많은데, 이때도 엄마보다 아빠가 안아서 토닥여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없이~ 똑똑한 ‘모유 끊기’


part 3 for mom

엄마도 아이도 스트레스 없이~ 똑똑한 ‘모유 끊기’
모유수유를 중단하면 엄마는 아이에게 항상 먹이던 젖이 남아 유방이 불어서 울혈이 생기고 통증이 나타나는 불편함을 호소하게 된다. 젖 말리는 약을 쓰거나 유방을 꽁꽁 싸매는 등 예전에 사용하던 방법 중에는 전문가들이 더 이상 권하지 않는 것이 많다. 엄마도 고생하지 않고 모유수유를 중단하려면 시간을 들여 서서히 끊어야 한다.

약을 쓰기보다 서서히 젖 분비량을 줄인다
예전에는 모유수유를 중단할 때 보편적으로 ‘젖 말리는 약’을 사용했는데 요즘은 특별히 권하는 방법이 아니다. 이는 원래 뇌하수체 종양을 치료하는 데 쓰이던 약으로 젖을 말리는 효과가 있어 사용하게 된 것. 단시간에 젖을 말릴 수는 있지만 어지럼증, 구토, 속쓰림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약을 사용해 갑자기 모유수유가 중단되면 아이에게 심리적으로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급하게 중단해야 하는 경우에만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도록 한다.
아이가 먹는 양이 줄면 젖이 불게 되는데 이때 통증을 줄이려고 아이에게 수유하면 젖은 줄어들지 않는다. 아이가 먹는 만큼 다시 젖이 차오르기 때문. 젖이 꽉 찬 느낌이 든다면 통증이 없어질 정도만 약간 짜주는 것이 좋다. 젖이 남아 있으면 젖이 필요 없다는 신호가 뇌에 보내져 젖 생산이 저절로 줄어들게 된다. 그렇지만 계속 짜내는 방법으로는 완전하게 젖을 끊는 것이 쉽지 않다. 적은 양이라도 자꾸 짜내다 보면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젖을 비우는 시간이나 간격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비우는 것. 이렇게 조금씩 양을 줄여나가면 시간이 지나면서 젖 분비량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어제까지 3시간마다 유축을 했다면 오늘부터 3일간은 3시간 반마다, 또 3일 동안은 4시간마다 유축하는 것. 마음을 너무 조급하게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최소 2주에서 한 달 정도 시간을 갖고 젖 분비량을 줄이면 통증 없이 모유 끊기에 성공할 수 있다. 


통증이 계속되면 양배춧잎과 진통제를 처방받는다
유방 통증이 계속될 때 양배춧잎을 붙이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양배춧잎의 굵은 심 부분을 잘라내고 유두 부분에 구멍을 뚫은 뒤 통째로 유방에 붙인 다음 브래지어를 하고 잎이 시들 때까지 붙이고 있으면 된다. 중간중간 양배춧잎을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좋다. ‘양배추 크림’이라고 불리는 카보 크림을 사용해도 양배춧잎을 사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울혈이 심하고 열감이 있을 때 찬 물수건을 얹어두는 것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데, 그래도 심하게 아플 때는 의사와 상의해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도록 한다. 젖이 불지 않도록 천으로 싸매는 것도 흔히 아는 방법인데 젖을 싸맨다고 모유 생산이 중단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유방 울혈과 통증만 심해지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엿기름과 인삼물을 먹는다
젖을 말리는 데 효과적인 식품으로 엿기름과 인삼이 있다. 엿기름을 찬물에 담가두었다 거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되는데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식혜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단, 식혜에는 다량의 설탕이 들어 있어 물처럼 마시는 건 곤란하다. 인삼 또한 젖을 말리는 데 좋은데 대추와 함께 푹 달여 물 대신 마시면 도움이 된다. 간혹 젖을 말리기 위해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경우도 있으나 물을 덜 마신다고 모유 분비가 줄지는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 젖을 끊기 위해 일부러 물을 마시지 않을 필요는 없다.

출처베스트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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