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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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남자아이의 성기에 생기는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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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낭수종
고환은 원래 복부에서 생겨서 출생 전에 음낭 내로 내려오는데, 이때 복강으로부터 복강의 일부가 주머니(탈장낭) 형태로 고환과 함께 내려와요. 복강 내에 있는 액체가 탈장낭 내로 내려와 고이는 것을 ‘교통성 음낭수종’이라고 하고 탈장낭은 막혔지만 탈장낭 내에서 액체의 생성과 흡수가 불균형을 이루어 과잉 생산된 액체가 고이는 것을 ‘비교통성 음낭수종’이라고 해요.
음낭수종은 남자아이의 1~2%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하고 어린 아이의 경우 교통성 음낭수종이 대부분이에요. 자고 일어났을 때 크기가 가장 작아졌다가 낮에 활동하면서 음낭의 크기가 점차 커지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이때 엄마가 음낭을 지긋이 감싸 쥐면 액체가 빠지면서 크기가 작아져요. 작은 손전등으로 음낭을 비췄을 때 빛이 통과하면 음낭수종으로 볼 수 있어요.
교통성 음낭수종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해줘야 해요. 수술 시기는 탈장낭의 크기가 크면 나이와 상관없이 해주세요. 비교통성 음낭수종은 크기가 크지 않고 신생아의 경우 최근에 전신적인 질병을 앓으면서 급성으로 나타났다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없어져요. 하지만 2세 이후까지 크기가 매우 커서 고환으로 가는 혈관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을 때는 수술을 해주세요.
2 귀두 포피염
포경수술을 받지 않은 남자아이 고추의 포피와 귀두에 염증이 생기는 거예요. 고추의 끝 부분이 붉어지고 부어오르며 아프고 소변을 보기 힘들어해요. 원인은 나쁜 위생상태, 자극성 피부염, 박테리아나 곰팡이 감염 등이 있어요. 염증의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우선 포피와 귀두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예요.
급성 염증이 있으면 찬물로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아요. 샤워보다는 물속에 오래 들어가 있게 해서 귀두와 포피 사이에 끼어 있는 박테리아나 지저분한 물질들이 씻겨주세요. 잘 씻긴다며 포피를 억지로 벗기면 통증이 심하고 염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염증이 심해지면 항생제를 복용할 수도 있어요.아이가 성기에 대해서 물어볼 때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이성 아이들의 성기를 보면서 궁금해하며 물어보곤 해요. 엄마는 난감해하면서 아이의 질문을 피하는데, 이러면 오히려 잘못된 성개념을 키워줄 수 있어요. 당황하지 말고 남자와 여자의 몸은 원래 다르다는 것을 천천히 설명해주세요. “남자는 고추가 있고 여자는 몸속에 아기가 살 수 있는 아기집이 있단다.”라고 알려주세요. 성기의 차이뿐만 아니라 하는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각자 역할이 모두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줘야 해요. 함께 목욕을 하면서 엄마나 아빠의 벗은 모습도 살펴보고, 정확한 신체 부위의 명칭을 알려주는 것도 좋아요. 또한 성교육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가 ‘건강한 성’을 배우는 데 도움이 돼요.출처살림 - 함소아 내아이 주치의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