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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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땀띠 없이 여름 나기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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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인한 대표 질환, 땀띠
이마, 목 주위, 팔 접힌 부위, 등, 엉덩이, 사타구니, 다리 접힌 부위
땀이 많이 나는 아이는 땀띠 발생률이 높다
땀띠는 땀을 많이 흘릴 때 땀샘 구멍이 막히면서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주로 땀이 많이 차고 피부가 눌리거나 살이 접히는 부위에 나타나는데 목 주위, 팔다리 접힌 부위,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 잘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등과 엉덩이에 잔뜩 생기기도 한다.
# 증상 : 처음에는 피부에 아주 작고 투명한 물집이 생기며 별다른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곰팡이균이 과다 증식해 땀샘 속까지 퍼졌을 때는 붉은 돌기가 올라온다. 이때는 몹시 가려우며 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 병원에 가야 할 때 : 땀띠는 대부분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져 피부를 긁거나 상처가 나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크다. 만약 세균 감염으로 2차 증상인 고름과 진물이 나오면 병원을 찾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땀띠는 심각한 피부 질환이 아니기에 굳이 피부과를 찾지 않더라도 소아과, 한의원에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보다 중요한 땀띠 예방법
땀띠가 생기면 가려움 때문에 아이는 고통스럽다. 손톱으로 긁다가 세균에 감염되면 치료 기간도 길어질 뿐 아니라 흉터가 생길 수 있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땀띠 예방 수칙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시원하게 키우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옷을 헐렁하게 입히고, 목에 수건 같은 것은 감지 말 것. 땀띠분 또한 가능하면 바르지않는 게 좋다. 땀이 나는 부위에 땀띠분을 바르면 오히려 땀과 범벅이 되어 지저분해지면서 세균 번식이 더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땀띠분은 목욕 후 면 수건으로 몸의 물기를 충분히 닦아서 말린 후 소량만 발라주면 된다. 이미 땀띠가 났다면 발라도 소용없으니 바르지 않는 것이 낫다. 천 기저귀를 쓴다면 비눗기가 남지 않게 깨끗이 빨아 햇빛에 바싹 말려 사용한다. 습하고 비 오는 날이 계속될 때는 다림질을 해서라도 완전히 말릴 것. 아이 잠자리에 가제 수건으로 만든 이불이나 타월을 깔아주는 것도 땀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땀띠를 완화하는 효과적인 민간요법
# 녹두 가루 뿌리기 : 녹두를 곱게 갈아 파우더처럼 땀띠가 난 부위에 뿌리고 녹두죽을 함께 먹이면 땀띠 완화에 효과적이다. 이때 녹두 가루는 분쇄기에 간 다음 체에 밭쳐 고운 가루만 이용할 것.
# 복숭아 잎 끓인 물 활용하기 : 복숭아 잎을 달여서 목욕물에 연하게 타거나, 솜에 묻혀 땀띠가 난 부위에 바르면 효과적이다.
# 우엉즙을 몸에 바른다 : 우엉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은 소염과 해독, 수렴 작용이 뛰어나다. 땀띠가 난 부위에 바르면 상처 완화를 돕는 작용을 한다. 우엉 뿌리와 잎 5~10g에 물 200ml를 붓고 진하게 삶은 물을 목욕 후 발라준다.
# 한약재 달인 물을 몸에 바른다 : 대황을 비롯해 황기, 금은화, 고삼을 각각 10g씩 끓여 탈지면에 충분히 적힌 다음 환부에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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