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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한여름, 꼬마 성기 보호령 - ①

한여름, 꼬마 성기 보호령 - ①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아이 성기에 오톨도톨 좁쌀 같은 게 올라왔다. 이물질이 낀 것 같기도 하다. 매일 씻기고 기저귀를 채우며 확인해보지만 하루하루 뭔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우리 아이 기저귀 속은 안전한 걸까? 무더운 여름철을 보내며 아이 생식기에 관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


class1. 우리 아이 성기 생김새, 정상인가요?
남자의 성기는 크게 음경과 음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음경의 머리 부분을 귀두, 귀두 끝에 있는 좁은 구멍을 요도구, 음경을 덮고 있는 피부를 포피라고 한다. 음경 뒤에 있는 주머니를 음낭이라고 하는데, 그 안에는 고환이 두 개 들어 있어 마치 음낭이 두 개인 것처럼 보인다. 고환에서는 정자와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체온보다 1℃ 정도 낮게 유지하고 팽창과 수축을 반복한다. 쪼글쪼글한 번데기처럼 보이는 건 음경을 감싸고 있는 포피가 음경의 면적보다 넓어서 주름이 지기 때문이다. 또 성기가 휘어 보이거나 한쪽으로만 치우치고 음경 끝이 굽어 있다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선천적으로 굽어서 태어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수술로 바로잡을 수 있다. 이 경우 소변이 곧게 나오지 않거나 요도구가 뒤쪽에 있는 요도하열을 보인다면 바로 소아비뇨기과로 가봐야 한다. 여자아이의 생식기는 질, 자궁, 난관, 난소가 있는 내성기와 대음순이 있는 외성기로 나뉜다. 가장자리에서 성기를 감싸는 것이 대음순이다. 소음순은 대음순 안쪽에 있으며 그 안쪽으로 질 입구와 요도구가 자리한다. 여자아이도 남자아이와 같이 생식기가 쪼글쪼글해 보일 때가 있는데,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Q 음낭을 만졌을 때 잡히는 게 없어요. 고환이 아직 안 생긴 건가요?
A 복강에서 만들어진 고환이 음낭으로 이동해 몸 밖으로 불거져 나오는데, 그 과정에서 끝까지 내려오지 못하고 복강 안에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를 잠복고환이라고 하는데, 복강 속에 그대로 두면 몸속 높은 온도 때문에 정자가 생성되지 않는다. 옛날에는 그런 아이를 언덕에서 계속 뛰어내리게 했다지만 지금은 수술로 바로잡을 수 있다. 물론 수술은 어릴 때 할수록 좋다.

Q 고환 색깔이 유난히 검은 것 같아요.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A 성기의 피부색은 성기가 점차 커지면서 다른 피부와 같아지는 부위가 있고 점점 짙어지는 부위도 있다. 이는 호르몬이나 분비물의 영향과 멜라닌 세포 수가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많기 때문이므로 걱정할 필요 없다.

Q 한쪽 음낭이 더 큰 것 같아요. 정상인가요?
A 음낭의 한쪽이 다른 한쪽과 비교해 지나치게 크거나, 양쪽 모두 또래보다 유별나게 클 경우 음낭수종일 수 있다. 음낭 안의 고환초막에 액체가 고이는 질환으로 남자 신생아 1~2%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다. 대개 1세가 되면 장액이 흡수되어 정상이 되고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작아졌다가 낮에 활동하면 점차 커지기도 한다. 보통 2개월까지는 자연적으로 좋아질 수 있으니 지켜보자.

Q 귀두부 쪽 구멍이 유난히 작아요. 병원에 가서 확인해야 할까요?
A 신생아 때는 귀두부와 포피의 내면이 유착되어 있다가 성장하면서 자연적으로, 또는 약간의 수동 조작으로 포피가 분리되기도 한다. 두 살쯤부터 선단부의 유착이 떨어지고 9〜12세에 후방의 유착도 떨어진다. 따라서 아기 때 귀두 쪽 구멍이 작다고 해도 성장하면서 커질 수 있으니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 것.

Q 태어날 때부터 성기와 항문 사이가 염증처럼 심하게 빨개요. 괜찮을까요? 또 성기와 항문이 너무 가까우면 자주 씻겨주어야 하나요?
A 외음부에 염증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외음부 질염이 있는 경우에는 질 분비물, 발적,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그러나 단순히 빨갛기만 한 것으로 염증이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맹물이나 순한 보디 클렌저로 자주 씻어주는 것은 질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특히 대변을 본 뒤에는 잘 씻어야 하며 스스로 배변을 가리기 시작할 때도 앞쪽에서 뒤 방향으로 닦도록 잘 가르친다.


class2. 여름, 꼬마 성기 돌보기가 달라진다.
여자아이는 여름철에 질염에 걸리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성기의 염증은 생리적으로나 해부학적으로 성인보다 아이에게 잘 발병한다. 성인의 경우 난소에서 생성되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과 성기의 발육이 왕성해져 질 벽이 아주 두꺼워지고, 질내 자정 작용으로 인해 외부로부터 세균의 침범이 있어도 방어할 수 있다. 반면 아이 몸에는 이 같은 기능이 없고 질 벽이 얇아 균에 감염되면 곧잘 질염이 발병한다. 또한 대음순과 소음순이 덜 발달되고 피하지방이 얇아 질구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음모마저 없기 때문에 여름철 바닥에 오래 앉아 놀면 질 입구가 자극받을 수 있다. 여아는 요도가 짧고 질 입구가 밖으로 나 있기 때문에 요도염, 질염, 방광염의 빈도도 높다. 반면 남아는 요도가 길기 때문에 요도염이나 방광염은 잘 생기지 않고 피부가 접히거나 땀이 많이 나서 생기는 기저귀 발진, 땀띠, 완선,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등이 많이 생긴다.

Q 여자아이지만 너무 덥다 보니 낮에는 기저귀를 벗겨놓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거실이며 방바닥에 털썩 앉을 때마다 감염 등 위생 문제가 마음에 걸려요. 더워도 뭔가를 입히고 있어야 할까요?
A 여아의 경우 성인보다 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땀이 차면 오히려 땀띠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면 소재의 얇은 옷을 입혀 바닥과의 마찰을 줄이고 땀을 잘 흡수하게 한다. 또한 속옷을 자주 갈아입혀 항상 쾌적하도록 해준다.

Q 여자아이인데 성기에 이물질이 낀 것 같아요.
A 아이는 아무 질환 없이도 생리적으로 질 분비물과 냉 등이 생길 수 있다. 신생아에게는 의외로 많은 분량의 질 분비물이 생긴다. 임신 중 모체에서 다량으로 생산되는 난포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외음부 질이나 자궁의 발육이 오히려 2~10세 여자아이의 발육보다 더 빠르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호르몬의 영향으로 질 내 변화가 일어나 일시적으로 분비물이 많이 생기는 것. 그러나 염증은 아니기 때문에 박박 문질러 씻을 필요는 없고,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깨끗한 물로 가볍게 씻어주면 약 2~3주 후 완전히 없어진다.

Q 대변을 본 후 뒤처리를 자꾸 본인이 하겠다고 고집을 부려요. 제가 깨끗하게 닦아주고 싶은데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A 세 살 정도까지는 엄마가 목욕을 시켜주고 대소변을 본 후 처리를 잘해주므로 별문제가 없다. 하지만 세 살 이후에는 엄마의 관심이 적어져 아이의 외음부와 회음부 청결이 그전과 같지 않다. 아이는 대변을 본 후 뒤를 닦을 때 항문에서 음부 쪽으로 닦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변이 외음부에 묻어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여아의 질은 요도와 항문 가까이에 있으므로 특히 청결해야 하며 뒤를 닦을 때는 꼭 성기 쪽에서 항문 쪽으로 닦도록 지도한다.


우리 아이 생식기 변화, 꼭 체크하고 넘어가자!
남자아이
# 소아비뇨기과로 가야 할 때
잠복고환 -> 12개월에 체크
요도하열 -> 6개월에 체크
# 소아과로 가야 할 때
요로감염 -> 신생아 때부터 열이 나면 체크
야뇨증 -> 만 5세 이후에 있으면 체크
요도염 -> 기저귀를 차는 동안 체크

여자아이
#산부인과로 가야 할 때
외음부 상처나 불결한 위생으로 인한 질염 -> 3세 전후에 체크
생리적 백대하 -> 신생아 시기부터 체크
# 소아과로 가야 할 때
요도염 -> 기저귀를 차는 동안 체크

출처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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