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황사가 절정에 달하는 5월. 아이에게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세탁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옷에 배어든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이 피부와 호흡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 아이 옷 빨래 노하우를 참고해 황사철 아이 건강을 지켜주자.
빨래의 기본 원칙
1 빨랫감은 효율적으로 분류하기
빨랫감마다 취급 표시를 확인하고 손으로 빨 건지 세탁기에 넣어 빨 건지 구분한다. 또한 탈색 테스트를 미리 해보고 탈색 여부로 분류하는 것도 좋다. 옷 끝자락을 흰색 면으로 적당히 싼 뒤 따뜻한 비눗물로 비볐을 때 면에 색이 배어나면 탈색이 되는 것이므로 따로 분류해 세탁해야 한다.
2 젖은 옷은 즉시 빨래하기
젖은 빨랫감은 따로 분리해 세탁해야 한다. 특히 물이 묻은 진한 색 옷은 물이 빠져 밝은색으로 변하기 쉽고 색이 바래어 못 입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 또한 젖은 빨래를 공기 중에 오래 두면 습기가 퍼져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3 세탁 전 찌든 얼룩 없애기
세탁을 하기 전 단추는 채우고 얼룩 등으로 더러워진 부분이 밖으로 드러나도록 세탁한다. 찌든 얼룩은 본 세탁 전 애벌빨래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묵은 때는 뜨거운 물에 세제와 표백제를 같은 양으로 넣어 없앤다.
4 세제와 빨랫감은 따로 넣기
세탁기에 옷을 먼저 넣고 물을 받으면서 세제를 넣는 경우가 있다. 이때 일반 세제를 사용하면 물에 녹지 않은 형광증백제 알갱이가 옷 표면에 들러붙을 수 있다. 따라서 세탁기에 물을 받고 세제와 표백제를 풀어 완전히 녹인 후 옷을 넣고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5 빨랫감은 오래 담가 두지 않기
세탁하기 전 따뜻한 물에 찌든 때를 불리는 것이 좋다. 그런데 간혹 얼룩이 있거나 때가 많이 탔을 때는 물에 세제를 풀고 빨래를 오랫동안 담가놓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빠진 때가 다시 옷감에 들러붙을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찬물에 15~20분 정도 담가 두는 것만으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