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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자주 토하는 아기, 혹시 건강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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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가 스스로 숨을 쉬는 것만 봐도 온몸에 감동이 밀려온다. 하물며 그 작은 입으로 오물오물 젖을 빨며 먹는 것을 보노라면 세상 모든 근심도 잊을 법하다. 그런데 이렇게 잘 먹고 나서 이유도 없이 토하면 아기가 큰 병에 걸린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신생아들이 자주 토하는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짚어보자.
엄마 배 속에서 용감하게 탈출한 아기가 먹고 싸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신생아는 엄마의 탯줄로 영양을 섭취하던 의존적 형태를 벗어나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기의 아기를 의미한다. 신생아기는 태어난 뒤로부터 4주 정도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의 아기는 잘 먹고 잘 싸는 것이 건강의 척도가 된다. 그런데 오로지 엄마 젖이나 분유만 먹는 아기가 자주 토한다면 혹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건 아닌지 걱정이다. 신생아 구토의 원인부터 해결책까지 정리했다.
신생아 구토 원인도 수십 가지 아기에게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먹기만 하면 자꾸 토해서 속상하다고 하소연하는 엄마들이 많다. 정말 아기가 이유 없이 토하는 걸까?
아기가 토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아기의 작은 위가 소화할 수 있는 양보다 많이 먹었거나 수유 간격이 일정하지 않을 때, 트림을 제대로 시키지 않았을 때 토할 수 있다. 아기의 위는 어른보다 현저하게 작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잘 먹는다고 평소 먹는 양보다 더 많이 주거나 자주 먹이면 아기의 작은 위가 소화를 시키지 못하고 넘치는 것이다.
모유나 분유를 먹인 뒤에 똑바로 세워 안고 등을 토닥여 트림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아기가 예쁘다고 수유한 뒤에 쉴 새도 없이 안고 흔들거나 함께 놀아준다며 아기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행동도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아기는 소화기관이 완전하지 않아 먹은 것을 게워내기도 한다. 트림은 아기의 불완전한 소화기관을 대신해서 토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수유할 때 갑자기 많은 공기를 빨아들일 때도 토할 수 있다. 수유하면서 공기가 들어가면 들어온 공기와 함께 아기의 위가 수축하면서 먹었던 것을 뱉어내는 것이다.
아기가 출생 중에 양수나 혈액 등을 먹었을 때, 태변이 나오지 않거나 지연될 때도 토할 수 있다. 아기들은 위식도 괄약근 부위가 약하기 때문에 위식도역류에 의해 먹은 것을 토하기도 한다. 또 위장에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입구가 막히는 선천성 유문협착증이 있을 때도 토한다.
뇌수막염, 뇌염, 뇌출혈 등 뇌실 내의 압력이 높아지는 뇌압에 의해서도 아기가 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우유 알레르기, 전정기관(귀) 이상, 선천성 대사이상, 장 회전 이상, 식도 폐쇄, 부신과형성증 같은 내분비적 장애도 구토의 원인이다.* 참고한 책 : <프로 엄마, 건강한 아이>(참육아연구회), <아기 백과사전>(에디슨북)
분유 먹는 아기가 모유 먹는 아기보다 자주 토할까?
모유는 분유보다 흡수되는 비율이 훨씬 높다. 따라서 단백질 입자가 커서 소화율이나 흡수율이 떨어지는 분유가 구토를 유발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모유 수유하는 엄마가 양파나 마늘 등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모유로 배출되면서 아기의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다.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