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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①편 주사 궁금증
2020.04.24

예방접종 날, 소아청소년과에 가면 종종 듣게 되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 주사는 좀 아파요” “이 주사는 열이 좀 날 수 있어요” 모든 주사는 아픈 게 당연한 건데, 그렇다면 유독 더 아픈 주사가 있다는 걸까요? 왜 어떤 주사는 열이 나고, 어떤 주사는 괜찮은 거며 주사에 따라 엉덩이, 팔뚝, 허벅지 등 맞는 부위가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사에 관한 사소하지만 쓸 데 있는 궁금증을 해결해볼까요?


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①편 주사 궁금증


주사 맞는 건, 솔직히 어른들도 겁이 나는데 하물며 아이들은 어떻겠어요. ‘따끔’한 건 짧은 순간이지만 접종을 위해 팔을(혹은 허벅지를) 걷어붙인 채 바늘을 기다리는 그 짧은 순간이 참 길게도 느껴지지요. 이 짧고도 긴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오늘 접종할 주사가 어느 부위에 맞는 건지 미리 알면 도움이 됩니다. 허벅지라면 밑이 트인 바지를, 팔이라면 안에 짧은 반팔 옷을 입고 가면 되니까요.

Q. 열나는 주사 vs 열 안 나는 주사 따로 있나요?
--- 모든 예방접종은 열이 날 수 있습니다

Doctor’s comment

백신에는 실제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해당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와 비슷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 면역반응이 일어날 때 열이 나는 것입니다. 즉, 모든 예방접종은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백신인지 생백신인지, 면역반응을 더 증강시키기 위한 물질이 추가되었는지 등에 따라 열이 나는 정도와 빈도에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Q. 아픈 주사가 따로 있나요?
--- 아픈 주사, 따로 있습니다!

Doctor’s comment

약물의 성분에 따라 아픈 정도에 차이가 있고, 약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더 아픕니다. 접종 부위에 따라 통증이 다르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또한 근육주사보다 얕게 바늘이 들어가는 피내주사가 더 아픈 편입니다.


Q. 해열 주사, 위험한가요?
--- 해열 주사의 성분과 경로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Doctor’s comment
아이들에게는 주로 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을 투약하는데, 이런 먹는 해열제와 부작용의 빈도와 정도가 비슷합니다. 먹는 해열제에 비해 효과가 조금 빨리 나타날 수 있지만 월등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음식을 먹지 못하는 상태가 아니라면 먹는 해열제 대신 굳이 해열 주사를 맞힐 이유는 없습니다.

Q. 엉덩이, 팔뚝, 허벅지… 주사 맞는 부위가 달라지는 이유는요?
--- 백신이나 약제의 종류에 따라, 근육량에 따라 맞는 부위가 달라집니다

Doctor’s comment

맞는 부위에 따라 흡수되는 속도,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백신이나 약제의 종류에 따라 피부에 주사하는 것과 근육에 주사하는 것이 있습니다. 근육에 주사할때는 아이의 근육량에 따라 주사 놓는 위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1세 이전에는 엉덩이의 근육량이 적어 신경이나 골반뼈에 손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에 허벅지의 바깥쪽 근육에 놓고, 3세 이후에는 어깨 쪽 삼각근 부위가 주사를 놓기에 적당합니다. 1~3세 유아의 경우 예방접종이 아닌 약물을 주사할 때는 엉덩이 근육에 놓기도 합니다.


Q. 주사를 놓는 사람에 따라 아픈 정도가 달라지나요?
--- 글쎄요

Doctor’s comment

저도 그렇지만 다들 덜 아프게 잘 놓는다고 말하는 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웃음)



예방 접종을 잘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가이드를 따르는 게 중요합니다. 주사를 맞은 다음에는 잠시간 병원에서 대기하며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접종한 날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다 맞아야 좋은 접종도 따로 있으니 알아보도록 합시다.

Q. 독감 예방접종 꼭 해야 할까요?
--- 독감 예방접종, 가급적 하세요!

Doctor’s comment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지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Q. 주사 vs 약, 어떻게 정해지나요?
--- 상황에 따라서…

Doctor’s comment

주사는 약물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야 할 때, 몸에서 약제의 농도가 꾸준하게 높은 상태로 유지돼야 할 때, 음식은 물론 약을 먹을 수 없을 때 놓습니다.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먹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Q. 주사 맞은 후 병원에 대기하는 이유는요?
--- 쇼크나 아나필락시스 등의 부작용은 대개 약제가 투약된 직후에 나타나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Doctor’s comment

1~2일 뒤에 나타나는 부작용들도 있지만 응급 상황인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Q. 백신에 따라 주사기 모양이 다른가요?
--- 백신에 따라, 접종 부위에 따라 바늘의 굵기와 길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Doctor’s comment

로타바이러스 백신처럼 먹는 백신은 주사기가 납작한 경우가 많습니다. 생백신처럼 투약 직전에 녹여서 쓰는 종류들은 바이알이라는 유리병에서 주사기로 약을 뽑아서 씁니다. 요즘에는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라고 해서 바늘이 주사기에 부착되어 나오고 뚜껑만 열어서 쓰는 종류도 있습니다 .

Q. 주사 맞은 후 목욕을 금지하는 이유는요?
--- 샤워도, 목욕도 OK입니다!

Doctor’s comment

접종 후에 아이가 힘들어하지는 않는지 잘 지켜볼 필요는 있습니다만 사실상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습니다. 샤워해도 되고 목욕을 해도 됩니다. 외출하고 산책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백신의 종류나 접종 여부보다는 아이의 전신 상태에 따라 결정할 일이지요. 아이가 피곤해하면 당연히 쉬어야 하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평소와 똑같이 먹고 놀면서 지내면 됩니다. 피곤할 정도로 무리한 활동을 하지 않는 것. 그건 주사를 맞지 않았을 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Q. 문질러야 하는 주사와 꾹 눌러야 하는 주사의 차이가 있나요?
--- 근육주사 문지르거나 눌러야 악물 흡수가 잘되므로 문지를 것
--- 피하주사 천천히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문지르지 말 것
--- 혈관주사 피멍이 번지므로 절대 문지르지 말 것

Doctor’s comment

아이들의 경우는 근육주사든 피하주사든 대부분 소량의 약물이 주입되기 때문에 접종 후 터진 모세혈관을 지혈하는 의미에서 1분 정도 살짝 눌러주면 충분합니다. 문지르거나 꾹 눌러주는 조치가 꼭 필요한 일은 드뭅니다.

Q. 가족이 다 맞아야 하는 주사가 있다면서요?
--- 독감과 백일해 예방접종은 가족이 다 맞는 것이 좋습니다

Doctor’s comment

독감은 다른 사람과 접촉할수록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들이 어른에게 옮기기보다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옮길 가능성이 높지요.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의 접종이 중요합니다. 백일해접종은 최소한 생후 6주 이후, 보통은 2개월이 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후 6주 이전의 아이와 접촉하거나 돌보는 사람이라면 백일해 접종이 필요합니다.

Q. 일본뇌염 생백신(2회), 사백신(4회)은 왜 횟수가 다른가요?
--- 우리 몸에서 적절한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유지하기 위해

Doctor’s comment

모든 백신을 접종 횟수가 적은 생백신으로 만들면 되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병원체에 따라 기술적으로 생백신 또는 사백신으로만 만들 수 있고 효과와 부작용 중 효과가 높은 것을 택하거나 효과가 낮더라도 부작용이 적은 것을 택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급이 안정적인 백신을 선택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여러 주사 맞아도 정말 괜찮나요?
---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접종해야 할 백신을 같은 날 한꺼번에 맞을 것을 권장합니다. 2개 또는 4개의 백신을 같이 맞더라도 열이 나거나 아이가 힘들어할 가능성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동시 접종은 병원 방문 횟수를 줄여주고 제때에 잊지 않고 예방접종을 받게 해줍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같은 날 되도록 한꺼번에 접종할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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