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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민간요법

한방/민간요법아이에게 좋다는 민간요법, 과연 믿어도 될까? ①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민간요법. 평소 잔병치레가 많거나 늘 병을 달고 사는 아이를 둔 엄마들이 자주 의지하게 되는 방법이다. 과연 민간요법은 믿어도 될까?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들어왔던 민간요법의 ‘허와 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봤다.

민간요법은 예로부터 질병을 다스리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널리 써온 치료법을 말한다. 변변한 치료 시설이나 의약품조차 없었던 그 옛날, 조상 대대로 전해 내려오던 민간요법은 의학 시설이 눈부시게 발달한 요즘에도 여전히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동안에는 할머니나 어머니 또는 선배 엄마들로부터 민간요법에 대한 ‘카더라 처방’을 심심찮게 전해 듣는다. 아이가 건강하게 쑥쑥 자라게 하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또는 가벼운 증상일 경우 가급적 병원에 가지 않고 다스리기 위해 택하는 민간요법. 이 중에는 과학적으로 타당한 것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고 한다. 한 번쯤 궁금했을 법한 민간요법의 효능을 서대문 함소아한의원의 이선령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아이에게 좋다는 민간요법, 과연 믿어도 될까? ①
Q 손으로 배를 쓸어주면 배앓이에 효과가 있나요?
A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엄마 손’의 약효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손으로 아픈 배를 쓰다듬어주면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엄마 손’의 가장 큰 효과는 일종의 심리적인 것으로 ‘플라시보 효과’라 할 수 있는데, 약이 실제적인 효과가 없어도 그 약을 먹으면 나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통증이 없어지는 경우가 그것이다. 또 혈액순환과 내장 기능 조절?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선령 원장은 “배를 문질러주면 복부의 소화기와 관련된 경락을 마사지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혈액순환을 돕고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 손을 비벼서 따뜻하게 한 다음, 배꼽 주변으로 50~100회 정도 시계 방향으로 문질러주면 배앓이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한다.

Q 아이가 설사할 때 찹쌀 죽을 끓여 먹이면 설사가 멎는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A <본초강목>이라는 책에 ‘찹쌀 죽은 기력을 내게 하고 위장의 냉증과 설사, 구토를 낫게 한다’고 쓰여 있을 정도로 찹쌀 죽은 설사에 대표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찹쌀은 다른 곡물보다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고 소화하기 쉽기 때문에 설사에 좋으며, 마는 비위의 기를 돕고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찹쌀과 볶은 마를 같이 끊여서 요리하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설사하는 동안에 음식 관리가 중요한데 우유, 유제품, 과일, 과일주스 등은 피해야 설사가 더 빨리 좋아질 수 있다.

Q 아이가 체했을 때 손을 따도 되나요?
A 체했을 때 손을 따는 방법은 엄마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민간요법으로 소상혈을 따주는 것이다. 소상혈은 엄지손가락 손톱 밑 선의 바깥쪽에 위치하는 혈자리. 응급 시 사용되는 구급혈로서 체한 지 얼마 안 된 급성일 경우에 더 효과적이다. 새까만 피가 많이 나와야 체기가 내려간다고 믿기도 하지만 살짝 따주는 것만으로도 소화기관을 충분히 자극하므로 피를 많이 낼 필요가 없다. 집에서 손을 딸 때는 감염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알코올 솜으로 소독한 후에 일회용 사혈침을 이용해 가볍게 피를 내는 것이 좋다. 단, 손을 따는 것을 아이가 거부하거나 강제로 하다 아이가 놀랄 수도 있으므로 심하게 체했을 경우에는 바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Q 코 막힐 때 모유를 넣어주면 아기 코가 정말 뚫릴까요?
A 옛사람들은 아기가 코막힘으로 괴로워하면 콧속에 젖을 한두 방울 짜 넣어주곤 했다. 이는 오늘날의 생리식염수와 같은 코의 분비물을 사그라뜨릴 만한 마땅한 것이 없는 상황에서 모유가 아기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생각에 행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럴 경우 코에 자극이 되고 혹시나 콧속에 있는 상처를 통해 감염될 수 있 있다. 그보다는 유아용 면봉에 생리식염수를 흥건히 묻혀서 콧구멍 입구를 살살 쓸어주는 것이 좋다. 코흡입기를 사용하는 것도 강한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Q 화상을 입었을 때 간장이나 된장을 바르면 좋다는데 괜찮나요?
A 이선령 원장은 “민간요법으로 화상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간혹 된장이나 간장을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 오히려 상처 부위에 감염이나 추가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그보다는 덴 부위에 차고 깨끗한 물을 흘려주어서 열을 식히는 것이 좋고, 심한 경우라면 열을 식힌 후에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만약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물집이 터져 벗겨지면 자연적인 보호막이 없어져서 세균성 감염이 생기고 상처가 곪아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밖에 알아두면 좋은 민간요법

기침, 가래에 ‘배꿀찜'_ 배는 해열 작용, 염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기침이 많은 아이의 경우 배꿀찜을 만들어 수시로 복용하면 좋다. 단, 돌 이전의 아기에게는 꿀을 먹이지 않아야 하므로 주의한다. 배의 씨 부위를 도려내 그 안에 꿀을 채우고 중탕해 그 즙을 복용하는 것이다.
배탈 났을 때 ‘매실청’_ 매실 속의 구연산이 박테리아의 번식을 억제해 만성 설사와 배탈로 인한 설사를 그치게 하고 수분 부족으로 인한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배가 아플 때도 효과가 있다. 농축액이나 매실청을 만들어 두었다가 희석해서 차로 마신다.
코 막히고 콧물 날 때 ‘대추, 생강, 파뿌리’_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콧물을 멎게 하며, 파뿌리는 발한, 해열, 소염 작용이 있다. 얇게 썬 대추, 생강, 파뿌리를 냄비에 넣고 커피잔 2잔 정도의 물을 붓는다.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은근하게 졸인 다음 꿀을 넣어 먹인다. 장이나 피부가 약한 아이한테는 먹이지 않는다.
열날 때 ‘보리결명자차’_ 아이가 열로 인해 탈수 증세를 일으키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리결명자차를 끓여 물 대신 먹
출처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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