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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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돌보기체감온도 5℃ 높여주는 생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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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실내 환경 만들기
외풍 막는 이중 커튼과 단열 에어캡
커튼은 창문 폭의 2배 이상의 폭에 두꺼운 천 한 겹보다 얇은 천과 두꺼운 천을 덧대어 달아주는 것이 좋다. 창 쪽의 찬 기운이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얇은 천이 틈새를 막아주고 두꺼운 천이 따뜻한 공기층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흔히 ‘뽁뽁이’로 불리는 단열 에어캡은 외풍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차가 커서 결로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이로 인해 집 안에까지 차가운 공기가 퍼진다. 이때 단열 에어캡을 창문에 붙이면 결로현상을 예방하여 보온 효과는 내는 것. 유리창에 물을 분무하고 에어캡을 붙이기만 하면 되므로 사용도 간편하다. 단, 비닐로 유리창 전체를 감싸면 공기 순환이 안 되어 곰팡이가 생기므로 유리 부분에만 에어캡을 붙일 것. 단열 에어캡과 이중 커튼을 함께 사용하면 단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실내 온도 높이는 은박 돗자리와 실내 텐트
나들이용 은박 돗자리를 이용해 실내 온도를 2~3℃ 높일 수 있다. 해가 잘 드는 곳에 은박 돗자리를 깔아두면 햇빛이 반사되며 빛과 태양열이 실내로 퍼지게 되는 것. 효과가 높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원터치형 실내 텐트는 바닥이 없어 침대 위나 방 안에 펼쳐두면 자는 동안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텐트를 침대 위에 쳐주면 아이들이 꽤 재밌어하고 좋아한다.
온수매트는 겨울철 인기 아이템
전기장판은 장판 내부의 전기열선에서 흐르는 전류로 열을 발생시킨다. 온수매트는 전기열선 대신 물을 순환시키는 난방기기. 전기장판에 비해 전자파 걱정은 물론 화재 위험이 없다고 알려져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온수매트 역시 전기를 사용하므로 전자파 걱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뜻하는 EMF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화재 위험이 없다는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다. 전기장판은 장판을 접고 펴는 중에 전기열선이 구부러지며 누전이나 화재의 위험이 컸지만 온수매트는 전기열선이 없어 그럴 위험이 없다는 것. 안전장치가 확실하고 AS를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올바른 온수매트 선택 요령이다. 온수를 순환시키는 중에 약간의 소음이 있을 수 있고 매트 가열 시간이 길지만, 매트가 딱딱하지 않고 전기장판에 비해 건조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Tip.전기히터나 온풍기보다는 장판이나 매트 추천
전기 히터나 온풍기는 발열량은 크지만 난방 범위가 좁아 집 안 전체의 온도를 높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집 안 전체를 따뜻하게 하려면 전력 소모량도 만만치 않다.
가정에서는 절전형 장판이나 매트를 가족이 모여 있는 거실에 놓아두거나 잠잘 때만 사용하는 용도로 쓰는 것이 효율적이다.
체감온도 높여주는 외출 노하우
얇은 옷을 여러 개 껴입힌다
날이 춥다고 무조건 두꺼운 옷을 입힐 필요는 없다. 겨울 외출복은 두꺼운 옷 한 벌보다 얇은 옷을 여러 개 겹쳐 입히는 것이 좋기 때문. 일반적으로 엄마가 입은 옷보다 한 겹 정도 더 입히는 것이 기본이다. 온도에 맞춰 입고 벗기기 쉬운 지퍼로 여미는 타입이 편리하다. 신생아는 이불을 덮고 가만히 누워 있기 때문에 배내옷 하나면 충분하고, 방 안을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아이라면 얇은 옷을 두 벌 정도 껴입힌다.
Tip 유니클로와 자라 브랜드의 키즈 라인에서 출신한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얇은 다운점퍼나 패딩이 특히 인기다. 가격도 저렴하고 이너로 활용하기 좋은데다 보온성도 뛰어난 게 장점. 물세탁을 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니 구입할 때 참고하자.
소재에 신경쓴다
겨울에는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울이나 모 소재 옷이 많다. 겨울에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생기기 쉬우므로 아이가 어릴수록 되도록 순면 등 천연 섬유로 만든 옷을 고를 것. 니트 옷을 입힐 때는 이너로 순면 옷을 겹쳐 입히자.
내의 공인기관에서 인증받은 100% 오가닉 순면 원단으로 제작해 피부 트러블 염려가 없다. 가격미정, 오끼오
외출할 때 여벌 옷을 챙긴다
겨울에는 몸에 딱 맞는 사이즈의 옷보다 약간 넉넉한 옷을 입힌다. 실내 온도가 높은데다 옷마저 꽉 끼면 움직임이 불편할 뿐 아니라 땀띠가 생기기도 쉽다. 또 아기들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옷을 자주 갈아입히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도 땀에 젖은 옷을 그대로 입혀두면 땀띠나 기저귀발진 등이 생기기 쉽고, 땀을 흘린 상태로 바깥 공기를 쐬면 감기에도 잘 걸린다. 멀리 외출할 때는 여벌 옷도 챙길 것.
가까운 곳이라도 모자와 장갑, 귀마개는 필수
아이의 머리카락은 얇고 보드라워 차가운 공기로부터 머리를 보호하기 힘들다. 가까운 곳으로 외출하더라도 모자는 꼭 씌울 것. 잘 늘어나는 니트 소재가 적당하다. 특히 코와 귀, 손은 장시간 찬바람에 노출되므로 장갑과 귀마개도 꼭 챙길 것. 특히 접을 수 있는 귀마개는 부피가 작아 가방에 넣고 다니며 활용하기 좋다. 발이 따뜻하면 몸 전체가 한기를 덜 느끼는데, 발은 우리 몸에서 열을 가장 쉽게 배출하는 기관이므로 집에서도 덧신을 신겨줄 것.
모자니트 소재로 귀를 덮을 수 있게 디자인되어 보온 효과가 높다. 2만800원, 당당아이
목과 배를 따뜻하게 한다
한의학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해 무엇보다 목과 배를 따뜻하게 할 것을 권한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가장 먼저 목에 손수건을 둘러줄 만큼 목을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보온 효과가 크다. 단, 손수건은 외출할 때만 둘러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오히려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 핫팩을 아이의 외투 안감에 부착하면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데 도움이 된다.
팥찜질팩 팥이 어혈을 풀고 부종을 없애는 효과가 있어 생리통이 심한 엄마들이 팥을 주머니에 넣고 데워 찜질팩처럼 활용했다. 요즘은 엄마가 직접 만드는 팥주머니 패키지 상품이 나와서 인기다. 엄마용과 아이용을 세트로 구성해 직접 만들어줄 수 있다. 문의 www.sugarfarm.co.kr
영양가 높은 간식을 챙긴다
겨울에는 비타민이 함유된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은 감기를 예방하는 필수 영양소이며,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사과나 귤, 키위 등을 외출할 때 간식으로 챙겨 과자 대신 먹이는 것도 방법. 또한 물 대신 대추를 얇게 저며 끓인 차를 마시면 가을철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부 보습에 신경쓴다
겨울에는 보온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피부 보습이다. 특히 얼굴은 찬바람에 고스란히 노출되므로 외출하기 전 평소보다 보습 제품을 충분히 발라줄 것. 바깥에서도 보습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한데, 피부에 묻은 먼지 정도만 물티슈로 닦아내고 수시로 로션이나 크림 등을 덧발라준다.
보습크림아토팜 MLE 멀티밤은 보습과 진정 효과가 뛰어나 입술이나 팔꿈치, 손·발톱 등 건조가 심한 부위에 발라주면 장시간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25g, 2만2000원, 아토팜
유모차용 방한용품을 구비한다
유모차는 아이가 엄마와 마주보게 해 앞에서 부는 바람을 막고, 유모차 시트 위에 담요를 덮어 시트에 찬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한다. 유모차 보낭 커버를 사용하거나 풋머프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유모차 보낭 커버는 차가운 바람이 유모차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보온 효과를 높인다. 풋머프는 탈착되는 유모차용 침낭으로 아이 몸을 전체적으로 감싸줘 발열 효과도 있다.
풋머프 안감을 보들보들한 소재로 만들어 보온 효과가 높다. 지퍼가 달려 있어 열고 닫기 편한 것이 장점. 17만5000원, 스토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