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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돌보기겨울철 걸리기 쉬운 대표 질병 6

겨울철 걸리기 쉬운 대표 질병 6
겨울만 되면 낮은 기온 탓에 감기를 비롯해 비염, 중이염 등 호흡기 질환이 유난히 기승을 부린다. 겨울철 가장 흔한 질병을 꼽으라면 단연 감기. 요즘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지만 날이 춥고 실내외 온도차가 큰 가을 무렵부터 겨울철에 가장 흔히 발병한다. 감기는 넓은 의미로 ‘상기도염’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정확히 말하면 급성 비인두염, 즉 코(비강)와 목(인두)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감기는 처음에는 갑자기 열이 오르며 아이가 보채기 시작하고 재채기를 하면서 진행된다. 그러다 콧물이 나오고 코가 막히면서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고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이염, 비염 등 세균성 합병증이 생기기 전이라면 항생제도 필요치 않다. 감기는 연중 6~8회 걸리며, 급성 질환으로 합병증이 없는 한 1주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그 이상 이어진다면 비염, 기관지염을 비롯해 이미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진 것이다.


1 침만 삼켜도 목이 따끔따끔~ 인두염
목이 붓고 열감이 나면서 음식물 삼키기가 어렵고 목소리가 변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목구멍이 간질간질하면서 목이 메마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몸이 까라지면서 피로감이 느껴지고 입맛이 없어지기도 한다. 차츰 목에 거북한 이물감이 들다가 목이 아파오고 동시에 열이 나기도 한다. 음식을 삼키기 곤란할 정도에 이르기도 한다.

CARE KNOWHOW
목이 붓는 등 초기 목감기에는 죽염 가글이 효과적이다. 물½컵에 죽염 1g 정도를 녹여서 하루에 3~4번 입안을 가시면 된다. 죽염이 없다면 일반 소금물을 이용해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린이용 가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또한 인두통이 있을 때에는 목이 아파서 음식을 삼키기 힘들므로 미음이나 죽을 쑤어 먹기 쉽게 해줄 것. 이때 너무 뜨겁게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인두염은 대개 열을 동반하므로 열이 많이 나거나 목이 아파 힘들어 할 때는 해열제를 먹이는 것도 방법이다.

Tip.아이들은 왜 편도가 잘 부을까?
감기에 걸렸다 하면 목부터 붓는 아이들이 있다. 침 삼키기도 힘들어하고 음식도 잘 먹지 못하는데 대개 편도가 부은 탓이다. 편도선은 제1차 면역기관 역할을 하는데 몸에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침입한 바이러스와 열심히 싸우느라 붓게 되는것.


2 감기 다음으로 많이 걸리는 병, 바이러스성 장염

겨울철 걸리기 쉬운 대표 질병 6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장염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 가을·겨울철에는 로타바이러스나 노로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대부분이다. 장염은 보통 48시간 미만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구토 증세를 보이며 이후 묽은 설사를 심하게 한다. 보통 발열과 구토는 2일 이내 사라지고 설사는 5~7일가량 지속된다. 한 번 감염되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증 때문에 엄마도 아이도 고생스럽다. 처음에는 고열과 콧물 등 전형적인 감기 증상을 보여 감기로 오인하고 치료하다가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만약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고 잘 먹지 않고 보채다가 고열과 심한 설사를 보인다면 바이러스성 장염을 의심해야 한다.

CARE KNOWHOW
설사로 인한 탈수를 막기 위해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 기능이 떨어진 상태이므로 따뜻한 미음이나 위에 부담이 되지 않는 음식을 소량씩 먹일 것.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좋다. 또한 아이의 하체를 따스하게 해줘야 하므로 모포로 감싸 보온해주고 찬바람을 맞지 않게끔 돌본다. 어린아이들은 탈수 증상이 빠르게 진행되어 입원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가 종종 있다.


3 콜록콜록~ 기관지를 자극해요, 기침·가래
공기의 통로인 기관지는 표면이 끈적끈적한 세포로 덮여 있고 여기에 섬모라는 작은 털이 나 있다. 이 섬모가 끊임없이 움직이며 가래를 비롯해 기도에 있는 이물질을 밖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실내 습도가 현격히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섬모의 운동성이 크게 떨어져 기관지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곤 한다. 보통 호흡기질환에 걸리면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다. 그런데 기침은 호흡기가 병균에 감염되었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기침 자체는 질병이 아니며 호흡기질환의 증상 중 하나다. 기침은 가벼운 자극성 기침부터 매우 심한 기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띤다. 기침 증상을 호전시키고 싶다면 기관지를 자극하는 상황을 최대한 없애주면 된다. 기도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먹이고,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도록 목까지 올라오는 따뜻한 옷을 입는 것도 도움이 된다.

CARE KNOWHOW
기관지는 온도와 습도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특히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 점막의 적. 가습기를 틀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집 안에 먼지와 곰팡이가 없도록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가래가 끓을 때는 물을 마시면 가래가 묽어져 목 안이 한결 편안해진다. 아이들은 심한 기침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은데, 요 밑에 타월을 몇 장 깔아 다소 경사지게 눕히면 기침이 조금 나아진다. 기관지가 경사를 이루어 가래가 좀더 잘 배출되는 효과도 있다. 밤잠을 잘 때에도 이불과는 별도로 얇은 담요나 타월을 가슴 위까지 덮어줘 따뜻하게 해줄 것. 기침이 심할 때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패치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특히 약 먹기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적절한 대처법이다. 기관지 패치는 피부를 통해 기관지확장제 성분을 흡수시켜 기침을 멎게 하는 원리로 내복약에 비해 지속력이 높은 편이다.

Tip 아이들 호흡기 질환이 잘 낫지 않는 이유
유아의 호흡기는 아직 미숙하며 생리적으로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특히 기관지는 어른보다 매우 좁은 구조를 지녔다. 성인의 평균 기관지 직경이 8mm인 반면 유아는 4mm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성인은 기관지 직경이 6mm 정도, 즉 25%가량 줄어든다. 하지만 유아는 기관지 직경이 2mm로 줄어 자그마치 50%나 감소된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거나 가래가 조금만 껴도 어른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게 나타나고 체감하는 고통의 정도도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워낙에 가늘게 생긴 기관지이기 때문에 약을 써서 낫게 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 치료를 하더라도 어른한테서 나타나는 것 만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4 겨울이면 더 가려워요, 아토피 피부염
찬바람 불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땅기고 가려워진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에게 겨울은 더욱 힘든 계절이다. 습도가 20~30%인 곳에 3시간 정도만 있어도 피부 각질층의 수분이 감소된다. 보통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은 15~20% 정도지만 대기가 건조해지면 수분 함량이 10% 미만으로 떨어지고, 피부의 수분이 감소하면 피부장벽 기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세균·곰팡이 같은 각종 유해물질이 침투해 접촉성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건조할수록 체내에 피부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증가하여 가려움도 심해진다. 기존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CARE KNOWHOW
겨울철 피부 관리를 잘하려면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목욕 후에는 로션이나 오일을 듬뿍 발라주고, 평소에도 건조해지기 쉬운 손이나 얼굴은 수시로 보습제를 덧발라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할 것.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이고,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으로 적정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5 훌쩍훌쩍~ 코가 꽉 막혀요, 급성 비염
기온 변화가 큰 겨울철에 흔한 질병이 급성 비염이다. 비강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 처음에는 콧속이 간질간질하다가 마르고 재채기를 수차례 하며 맑은 콧물이 나오고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 코가 꽉 막혀 답답해 죽겠는데 정작 ‘흥’ 하고 시원스레 코를 풀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이 가장 힘겨워하는 증상이기도 하다. 평소 정상적인 컨디션일 때 콧속 점막은 끈끈한 점액으로 덮여 있다. 하지만 공기가 건조해지면 이 점액층이 바짝 마르게 되고 점막이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생체 방어기전에 이상이 생긴다. 초기의 급성 비염은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고 체온을 잘 유지하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대로 두면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던 게 점점 누런 콧물로 변하면서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CARE KNOWHOW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한다. 코는 들이마시는 공기의 온습도를 우리 몸에 맞게 조절하고, 공기에 섞여 있는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외부 공기가 아무런 여과 없이 몸으로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목이 금세 칼칼해지고 감기 등 호흡기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따라서 아이가 비염의 징후를 보인다면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임시방편이긴 하지만 따뜻한 물에 적신 가제 손수건을 코에 잠시 덮어주면 콧속 습도가 높아지면서 일시적으로 콧속의 이물질이 녹아 코가 뚫린다. 혹은 샤워기를 욕실 바닥에 대고 잠시 틀면 욕실 안 습도가 순식간에 올라가는데, 이때 아이를 안고 욕실에 들어갔다 나오면 마른 코가 촉촉해져 숨쉬기 한결 나아진다. 또한 머리카락과 목의 경계 부위를 살살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경혈 부위가 자극받아 머리 쪽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코가 편안해지는 것. 하지만 이러한 임시 조치들이 통하지 않고 증상이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대개는 항히스타민제나 에페드린 계열의 약을 사용해 콧물을 줄이고 점막을 수축시키는 치료를 한다.

Tip. 겨울에 코피가 잘 나는 이유
코피가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아이가 유독 겨울에 코피를 흘린다면 이 또한 건조한 공기가 원인일 확률이 높다. 콧속 점막을 덮고 있는 점액층이 말라버려 비점막에 딱지가 생기면 코가 간질간질하고 갑갑해진다. 자연스레 코를 후비거나 비비게 되면서 비점막이 자극을 받아 코피가 나는 것. 물론 어른이라면 이런 사소한 자극으로 코피가 나진 않지만, 점막이 약한 아이에게는 코피가 날 정도로 자극이 될 수 있다. 코피가 날 때 고개를 뒤로 젖히고 코피를 삼키는 것은 잘못된 처치 방법. 콧방울 양쪽을 엄지와 검지로 꼭 눌러주면 대개 2~3분 내에 지혈된다.


6 감기만 걸렸다 하면 열이 펄펄, 열감기

겨울철 걸리기 쉬운 대표 질병 6
아이들 감기는 대개 열감기부터 시작된다. 하루 이틀 열이 오르다 기침, 콧물, 코막힘을 동반한다. 그런데 열은 병이 아니라 하나의 ‘증상’이다. 몸속에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몸에 적당히 시동을 거는 셈. 따라서 열이 난다고 무조건 정상 체온으로 떨어뜨리려 애쓸 필요는 없다. 당장 눈에 보이는 열을 떨어뜨렸다고 병 자체가 낫지는 않는다. 단, 열의 진행 양상은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보통의 감기 바이러스로 인해 초기에 열이 나는 경우 적절히 조치하면 3~5일 내에 발열 증상은 없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중이염, 폐렴, 세균 감염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인한 발열은 감기 증상이 한창 진행되는 도중에 시작되거나 발열 자체가 오랫동안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때는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CARE KNOWHOW
감기와 함께 발열 증상이 동반된다면 수시로 물을 먹여 탈수가 되지 않도록 돌봐야 한다. 미지근한 보리차를 수시로 먹여 수분을 보충해주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탈수를 예방하는 동시에 땀과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열이 빠져나가는 효과도 있다. 아이가 열이 날 때는 차가운 수건보다는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자. 38℃ 이상의 발열로 아이가 힘들어할 때는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내리게 할 것. 요즘 많이 사용하는 해열 파스는 파스에 묻은 겔이 기화되면서 열을 발산시키는 방식인데,접착력이 좋아 잠잘 때 몸을 뒤척여도 잘 떨어지지 않아 어린아이에게 사용하기 좋다. 단, 미열에는 도움이 되지만 고열에는 큰 효과가 없다.

‘그냥 감기’와는 다른 독감
독감은 바이러스 중에서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 감기와는 달리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독감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를 일으켜 종류만 해도 수백 가지에 달할 정도. 아직까지 모든 독감 바이러스에 작용하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매년 유행하게 될 바이러스 종을 미리 예측해 발표한다. 제약회사들은 그에 따라 예방백신을 제조하며 보통9~10월에 독감 백신을 접종한다. 독감 백신을 맞으면 100% 예방은 어렵지만 70~90%의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와 노약자는 반드시 접종하도록 권고한다. 백신을 접종하면 약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기며, 한 달 뒤 약 효과가 최고치에 달하여 보통 6개월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인 9~10월에 접종할 것을 권하는 것. 이 시기를 놓쳤다면 나중에라도 맞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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