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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별 돌보기겨울나기를 위한 생활 습관

겨울나기를 위한 생활 습관
겨울 육아의 핵심은 온도와 습도 조절. 건조하고 더운 실내 환경은 아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쉬우므로 과도한 난방을 자제하고 서늘한 환경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이 좋다. 춥다고 실내에만 있으면 체력 저하는 물론 마음까지 축처지게 마련이다. 하루에 한 번 아이와 외출을 하거나 실내 몸놀이로 활력을 더하자.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생활습관, 다음의 키워드를 기억할 것.

▶ 온도
초보맘들은 행여 아이가 추울까 싶어 실내 온도를 무조건 높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산후조리원에서 따뜻하게 지냈다면 집 안 온도도 이에 맞춘 25~26℃ 사이로 설정하는데 어린아이들은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기초체온이 높아 쉽게 땀을 흘리고 머리나 이마 등에 태열이 생기기도 한다. 체온 조절 기능이 미숙해 더위에 약하고 실내외의 온도차로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약간 서늘하게 느끼는 정도로 실내 온도를 조절한다. 집 안에 신생아가 있는 경우라면 적정 온도보다 약간 높은 22~24℃로 유지하고, 아이가 혼자 기어 다니는 월령이라면 20~22℃가 적당하다.

▶ 습도
겨울에는 습도가 4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 습도가 20% 이하라면 공기가 매우 건조해져 생활하기 불편하다. 건조한 환경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콧속 점막이 말라 비염이 발생하기 쉽다. 50~60% 정도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정확한 습도 파악을 위해 습도계를 장만해 틈틈이 확인하자. 실내 습도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 단,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청결 관리를 꼼꼼히 하자.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사용한다면 1시간에 한 번씩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똑똑한 가습기 사용법
가습기살균제 파동으로 건조한 날씨에도 가습기를 꺼내기 두려운 요즘. 하지만 실내습도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데 이만큼 유용한 것도 없다. 가습기는 올바르게 사용하면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니 내부의 물 관리 및 세척을 꼼꼼히 하자. 매일 관리하지 않으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것.

① 물은 매일 간다 고인 물은 2시간만 지나도 세균이 번식한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물을 갈아주고, 하루가 지나면 무조건 버린다.
② 매일 청소한다 가습기에는 항상 물이 담겨 있어 하루만 청소를 걸러도 물때가 금세 생긴다. 베이킹소다나 식초로 내부까지 구석구석 깨끗이 씻은 뒤 바싹 말린다. 가습기를 구입할 때 청소가 손쉬운 제품을 고르는 것도 방법.
③ 환기를 자주 한다 건조한 환경도 문제지만 너무 습한 것도 아이 건강에는 좋지 않다. 가습기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실내 습도가 올라가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자주 환기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
④ 아이와 살짝 떨어진 곳에 둔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차가운 김이 아이에게 직접 닿으면 몸이 젖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또한 기관지가 민감한 경우 가습기의 물방울이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아이와 조금 떨어진 곳에 가습기를 두고 수증기가 아이를 향하지 않도록 한다.


▶ 숙면
해가 짧아지고 쌀쌀한 기온 탓에 늦잠을 자기 쉬운 겨울철. 아이들도 아침이면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어 뒹굴뒹굴하는데, 늦잠은 밤잠을 자는 시간을 늦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방해한다. 수면 패턴이 불규칙하면 숙면을 이루기 힘들고 잠이 부족할 경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도 떨어진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 아이의 호기심, 열정, 활동성 뿐만 아니라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니 겨울에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습관을 들이자. 새벽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잠을 깨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실내가 너무 춥지 않게 온습도를 적절히 조절한다. 창가는 웃풍이 심하고 벽에는 한기가 돌기 때문에 방의 가장자리를 피해 아이의 잠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 햇빛
겨울에는 낮은 기온과 공기 오염 등으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햇빛을 쬐는 시간도 줄어들기 쉽다. 햇빛은 면역력 향상을 돕는 비타민 D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역시 햇빛을 쬔 후 15시간이 지나야 분비되므로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려면 햇빛을 자주 쬐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이 불지 않는 맑은 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아이와 집근처 공원을 찾자. 생후 2~6개월 아이라면 하루 30분 산책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신생아는 생후 1개월까지는 외출을 삼가고 실내에서 창문을 열어 햇빛을 접하는 외기욕으로 대신한다.

▶ 운동
날이 추우면 자꾸 몸을 움츠리게 된다. 활동량이 줄어들면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고 우울해지는데, 한창 활발히 움직일 시기의 아이들이 집 안에서만 지내면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가 줄어들어 짜증이 많아지기도 한다. 부모와 트러블이 심해지는 것도 이 때문. 집 안에서도 아이가 몸을 움직일 기회를 만들어주자.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실내 놀이를 같이 하면 운동은 물론 아이와의 소통에도 도움이 된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 운동이 좋은데, 빨리 걷기, 달리기 등은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운동. 따뜻한 날 야외에 나가 뛰노는 것만으로도 체력과 마음 모두 튼튼해진다.

▶ 손 씻기
겨울철에도 감기, 장염, 결막염 등 전염성 질환이 기승을 부린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손을 깨끗이 씻는 것. 손만 잘 씻어도 유행성 질병의 60%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에 걸리면 기침과 콧물이 나오는데 이때 아이가 분비물을 손으로 만지면 감기가 쉽게 낫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니 자주 손을 씻겨 감염 위험을 줄이도록 하자. 손을 씻을 때는 비누 등 세정제로 거품을 내 손과 팔목을 꼼꼼히 문지르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다. 그 다음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 완전히 말린다.

▶ 환기
꽁꽁 얼어붙을 정도로 추운 날씨에는 창문을 열기가 겁이 난다. 문을 꼭 닫고 집안의 온기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으려 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내에는 먼지, 집먼지진드기 등 아이의 건강을 위협하는 존재가 가득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침대 매트리스나 이불, 옷 등에는 수백만 마리의 집먼지진드기가 서식하는데 3개월마다 개체 수가 5~8배 증가하며 알레르기 비염 등을 심화시킨다. 이를 없애기 위해 실내를 환기해 신선한 공기가 유입되게 하자.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은 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10~20분 정도 맞바람이 치도록 창문을 활짝 열어둔다. 바깥 날씨가 너무 춥고 아이가 어리다면 아이 있는 방을 피해 환기한 다음 아이를 다른 방으로 옮겨서 마저 환기할 것.

▶ 피부 마사지
아침저녁으로 아이와 기분 좋게 눈을 마주치며 애정 어린 손길로 마사지를 해주자. 서로의 체온을 느낄 수 있는 마사지는 아이와 부모가 교감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로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활동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데 이때 엄마 아빠가 아이의 팔과 다리, 등, 배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면 혈액순환을 도와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아이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아이 건강에 해롭다는 걸 기억하자.

PLUS TIP 체감온도 1℃ 높이는 효과적인 보온법
겨울에도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한다. 체온이 1℃ 상승할 때 면역 작용을 하는 백혈구의 활동량이 5배 증가하기 때문이다. 난방 온도를 올리는 것보다 더욱 효과적인 실내 보온법을 소개한다.

내복을 입힌다
겨울철에 내복은 선택이 아닌 필수! 외출할 때는 물론 집안에서도 내복을 입으면 체온 유지와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 내복은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므로 소재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데, 통기성과 흡수성이 뛰어난 순면 소재가 적합하다. 아이들은 땀을 많이 흘리므로 옷이 젖으면 바로바로 갈아입히자.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는다
발은 우리 몸의 열이 빠져나가는 신체기관으로 발만 따뜻하게 해줘도 체온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단, 너무 두꺼운 양말을 신거나 여러 겹 겹쳐 신으면 발에 땀이 차 감기에 걸리기 쉽다. 실내에서는 면양말 한 켤레만 신겨도 충분하다.

따뜻한 물을 먹인다
기온이 낮아지면 기관지와 기도 벽의 섬모 기능이 약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쉽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면 체온을 올리는 효과와 함께 겨울철 질환을 물리치는 데도 효과적이다.

몸을 자주 움직인다
집 안에서는 스트레칭으로 부족한 활동량을 채우고,하루에 한 번 바깥에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햇빛을 쬐게 하자. 몸을 자주 움직이면 혈액순환은 물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출처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