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아이

고객혜택 내정보

아기울음

아기울음이유를 알 수 없는 울음, "마녀시간" 이 아닐까

이유를 알 수 없는 울음, "마녀시간" 이 아닐까
늦은 오후나 이른 저녁에 터지는 아기의 울음이 잘 진정되지 않는다면 이 시간대를 ‘마녀시간’으로 볼 수도 있다. 대부분의 아기들에게 ‘그냥 기분이 좋지 않은 시간, 짜증스러운 시간’이 있기 마련인데, 이를 마녀시간이라고 부른다. 먼저 이 마녀시간의 원인부터 살펴보자

1. 영아산통.
많은 엄마가 아기가 오래 운다 싶으면 영아산통이 온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것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영아산통을 겪는 아기는 전체 아기의 20퍼센트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영아산통은 특별한 원인도 알기 힘들고 증상도 뚜렷하지 않다. 위장의 가스나 소화불량 때문에 배가 아픈 느낌이라는데, 아기가 말로 그 통증을 설명할 수 없으니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아기가 길게 울 때 무조건 영아산통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그저 밤이 다가오면서 보챔이 심해지는 것은 아닌지 다른 이유들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2. 너무 지쳤다.
아기가 건강한 잠습관을 익히지 못했고, 하루 사이클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잠이 부족해진다. 이렇게 피로가 쌓여 저녁에 마구 우는 것이다.

3. 과도한 자극.
‘낮’은 ‘밤’보다 아기에게 더 많은 자극을 준다. 빛, 소리, 활동 등이 합쳐져 아기에게 지나친 자극을 주면 아기는 짜증스러울 수 있다.

4. 더 많이 먹고 싶다.
아기들은 저녁이 되면 더 자주, 더 많이 먹고 싶어하기도 하는데, 그것 때문에 울음을 터뜨릴 수도 있다. 그래서 밤수 없이 통잠을 재울 때 오후/저녁시간에 집중적으로 자주, 많이 먹여야 할 때도 있는 것이다. 보통 마녀시간이라는 용어 자체는 4개월 전 아기에게 주로 사용된다. 그러므로 4개월 전 아기가 마구 울어댈 때 더 많이 먹고 싶은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된다면, 이른 저녁에 집중수유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 된다.

5. 적은 관심을 받았다.
사실 저녁시간에는 집안이 바쁘게 돌아가기 마련이다. 엄마가 부엌에서 음식 준비를 하거나 퇴근한 남편을 맞이하는 등 분주한 상황 속에서 아기에게 충분한 관심을 적절히 주지 못해 아기가 울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마녀시간’이 나타나는데, 이는 3~4개월이 되면 서서히 없어진다. 이를 좀더 효과적으로 없애려면 다음 3단계 방법을 사용해보자. 사실 많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아기가 피곤하고 지쳤다는 것이다. 물론 배고플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말정말 피곤한 것’이 원인이다.

1단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렇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아기가 특별한 원인 없이 울 때는 무슨 짓을 하든 통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엄마의 행동들이 아기를 더 짜증나게 만들 수도 있다. 그냥 아기를 내려놓고 애써 무시한다. 아기에게 노래 불러주던 걸 멈추고 소파에 앉아 차를 한잔 마시는 것도 좋다. 평온함을 갖도록 노력해보자.

2단계, 몇 분(5분 이하) 지난 뒤 아기에게 다가간다.
평소에 아기를 진정시켰던 행동을 다시 시도해본다. 불과 몇 분 전에 엄마가 그 행동을 했을 때 아기가 거부하면서 계속 울어댔더라도, 몇 분 지난 뒤에 다시 시도하면 통할 수도 있다. 아기도 그 시간 동안 자신의 감정을 느끼고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3단계, 만약 필요하다면 다시 1단계로.
2단계가 통하지 않으면 다시 내버려둔다. 잠깐 후퇴하는 것이다. 때로는 그냥 내버려두는 것이 과한 자극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할 수도 있다. 사실 ‘마녀시간’은 아기의 하루 사이클이 잘 돌아가고, 아기가 혼자 잠드는 능력을 갖추면 점점 줄어든다. 혼자 잠드는 능력을 터득했다는 것은 스스로 진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니 심하게 울어댈 일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녀시간 역시 꿀잠 프로젝트를 통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출처아우름 - 똑게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