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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행동“다 내 거야!” 욕심쟁이 탐구생활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네 것도 내 것! 내 것도 내 것! 자기 것도 넘쳐나는데 친구나 형제가 갖고 있는 것까지 탐내는 아이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소유욕 강한 욕심쟁이 아이, 현명하게 돌보기.


“다 내 거야!” 욕심쟁이 탐구생활

① 욕심에는 다 이유가 있다
아이들은 두 돌 이후 소유의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차츰 ‘내 것’과 ‘남의 것’을 구별할 줄 알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는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해 물건이든, 먹을 것이든, 사람이든 원하는 것이 있으면 일단 소유하려고 한다. 심리학자 피아제는 영유아기에는 자기중심적으로 사고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고 했다. 즉 이때는 “다 내 거야!”를 외치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다는 것.
하지만 또래에 비해 유난히 소유욕이 강하고 욕심이 많다면 그 원인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기질적으로 까다로운 아이의 경우 욕심이 많을 수 있으며, 타고난 성향 이외에 환경적인 영향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동생이 생기는 경우가 그 예다.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나머지 동생을 라이벌로 여기며 욕심이 강해지는 것. 집에서만 지내다 단체활동을 시작할 때에도 소유욕이 강해질 수 있다.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집과 달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생활을 하다 보면 집에서처럼 배려를 받지 못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소유욕이 생기는 것이다. 정서적 불안감도 아이의 소유욕을 유발한다. 부모에게서 충분히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애정의 허기’가 생기고, 이 허기를 채우려는 과정에서 장난감이나 물건, 음식 등에 집착할 수있다. 무엇인가를 계속 가지고 있으려 하거나 끊임없이 먹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의 욕심이 지나치다 싶으면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인지, 정서적 결핍인지 고민해봐야 한다.

② 양보보다 먼저 가르쳐야 하는 것 ‘소유’
소유욕이 강해지는 시기에는 다른 사람과 뭐든 나누는 것이 어렵다. 자신이 만족할 만큼 가진 다음에야 친구나 형제와 나누고 싶어 한다. 유아기에는 억지로 양보를 가르치거나 강요하는 대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며 차근차근 나눔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좋다.
흔히 양보가 미덕이라고 하지만 양보를 가르치기 이전에 ‘소유’를 먼저 알려줘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안위와 생존을 지키려 한다. 물건을 나누지 않고 가지려 하는 것도 아이 입장에서는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행동이다. 강압적으로 동생이나 친구와 나누라고 강요한다면 아이는 본능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 이타심이나 사회성은 인지력이 어느 정도 발달한 후에 성숙해지기 때문에 남을 돕는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을 아이가 깨닫기 전까지는 설득이 통하지 않는다. 어른이든 아이든 가진 것이 있어야 안정감을 느끼고, 남에게 줄 여유도 생기는 법이다.
형제자매를 키우고 있다면 둘이 나누어 쓰면 될 물건이라도 아이별로 따로 구입한다. 이왕이면 각자의 물건에 이름을 써주는 것이 좋다. 만약 한 아이가 어떤 물건을 사용하고 싶어 하면 그 물건의 주인에게 허락을 받는다. 부모도 마찬가지. 평소 “엄마가 ○○이 크레파스 써도 될까?”라고 동의를 구하면 아이는 자신의 것을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에 욕심을 덜 부리게 된다. 큰아이가 아끼는 물건을 동생이 자꾸 만지려 할 때는 동생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등 아이의 물건과 영역을 지켜주는 노력도 필요하다. 충분히 자신의 공간과 물건이 지켜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비로소 동생과 나누려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③ 욕심부리는 마음도 공감해주기
부모 입장에서는 사회성을 길러줘야 한다는 생각에 “친구랑 사이좋게 가지고 놀아야지” “네가 양보해”라고 설득하지만, 아이는 ‘빼앗긴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이들 사이에 분쟁이 생겼을 때는 양보를 강요하는 대신 “○○이가 지금 이 장난감 가지고 놀고 싶구나” 하며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는 것이 우선이다. 그다음 “근데 친구도 이걸 갖고 놀고 싶은가 봐. ○○이가 다 갖고 논 뒤 친구도 놀게 해줄까?” 하고 제안하는 것이다. 이처럼 양보를 할지 말지를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한다.
아이는 자신 때문에 친구가 속상해하거나 울어도 그 이유를 알아채지 못한다. 이럴 때는 “지금 ○○이가 친구의 자전거를 빼앗아 탄거지? 그럼 친구의 기분은 어떨까?” 하고 차분히 물어보며 친구의 마음 읽는 법을 알려준다. 평소 표정이나 감정 상태를 표현한 그림책을 읽어주며 타인의 마음을 알아채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④ 욕심쟁이 아이들의 흔한 분쟁 다스리기
친구가 집에 놀러 왔을 때_ 만 3세 이전에는 친구들과 노는 것이 익숙지 않다. 친구와 놀고 싶기도 하지만 자기 것을 나누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크다. 이럴 때는 친구가 집에 놀러 오기 전에 아이에게 친구와 나눌 수 있는 것과 나누고 싶지 않은 것을 구별하게 하고, 소중히 여기는 장난감은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 아이의 물건과 영역을 지켜준다. 도중에 마음이 바뀌어 친구와 같이 놀고 싶어 한다면 숨겨두었던 장난감을 꺼내도 된다고 얘기해준다. 또 친구네 집에 놀러 가면 친구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장난감을 친구와 함께 갖고 놀도록 설득해본다.
친구 것을 빼앗으려고 할 때_ 만 3세 이전에는 아직 내 것과 남의 것에 대한 개념이 발달하지 않아 친구의 장난감을 갖겠다고 떼쓰기도 하고,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자기 것이라고 우기기도 한다. 만 4세는 되어야 소유 개념이 분명해지고 도덕성도 발달한다. 이럴 때는 친구와 함께 놀기 전에 아이와 먼저 약속하는 것이 좋다. 친구에게서 빼앗기 전에 “내가 이거 갖고 놀게” “○○아, 이거 내 거야. 이리줘”라고 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당장 이런 규칙을 지키기 어렵겠지만 꾸준히 연습하면서 차츰 익숙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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