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아이

고객혜택 내정보

아기행동

아기행동사소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베이비 사인

엄마는 알아채지 못하지만 아기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하루 종일 잠만 자고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아기의 몸과 두뇌는 쉴 새 없이 움직인다.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아기에 대한 사소하지만 꼭 알아야 하는 상식, 아기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 아기는 왜 우는 것일까? ]

사소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베이비 사인
초보 엄마들은 아기가 울 때 가장 당황하고 힘들어한다. 울음은 말 못하는 아기의 의사소통 수단이다. 우는 것은 아기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젖었다던가 하는 생리적 요구를 표현할 때 울음을 터트려 자신의 마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우유도 먹였고 기저귀까지 갈아줘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기들이 있다. 엄마는 아기가 왜 우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할 때가 있는데 신생아들은 아무 이유없이 울 때가 있다. 확실한 이유 없이 울 때는 아기 나름대로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초보 엄마라도 자신의 아기와 다른 사람의 아기의 울음소리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배가 고플 때와 열이 날 때 울음소리는 확실히 다르다. 아기가 울 때마다 울음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유심히 들어보는 것도 좋다.



[ 신생아는 왜 하루 종일 잠만 잘까? ]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아기는 하루 종일 잠을 잔다. 하루 중 깨어 있을 때는 엄마 젖을 먹거나 울음을 터트리는 순간일 때가 많다. 신생아는 하루에 평균 18시간 동안 잠을 잔다. 일반적으로 3∼4시간 간격으로 깊은 잠과 얕은 잠을 반복해서 잔다. 어른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자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잠자는 동안 꿈을 꾸는 상태를 램 수면 상태라고 하는데 갓 태어난 아기는 이 램 수면 시간이 잠자는 시간의 50%를 넘는다. 신생아는 램 수면을 통해 태내에 적응했던 몸을 바깥세상에 맞추기 위해 자율신경계의 조정을 받는다. 자는 아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눈동자가 움직이거나 몸을 뒤척이는 시간이 많은데 이 상태 역시 잠을 자고 있는 것이다. 아기에게 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신체리듬이 제 기능을 되찾고 뇌 세포 기능도 최대한 활성화되기 때문. 또한 아기성장에 꼭 필요한 성장호르몬이 잠을 자는 동안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잠을 일찍 충분히 재울수록 아기의 건강에는 더욱 좋다.



[ 왜 그렇게 손을 빠는 것일까? ]
아기는 손가락이 맛있기라도 하듯 입에 넣어 쭉쭉 빨아댄다.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손가락을 빠는데 이는 세상에 나와 엄마젖을 빨기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생후 3개월 무렵이 되면서부터 손가락을 입 속에 넣고 빨아댄다. 보통 이런 행동은 모유를 먹는 아기보다 분유를 먹는 아기에게서 더 자주 볼 수 있다. 분유를 먹을 때는 모유를 먹을 때보다 훨씬 힘을 들이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아기의 본능인 빠는 욕구가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차차 손가락 빠는 모습은 사라진다. 그러다 손에 잡히는 것이면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쭉쭉 빠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도 앞서 말한것과 마찬가지로 아기의 본능적인 행동이다. 아기는 사물을 인식할 때 먼저 입으로 가져가 빨아보고 그 물건을 확인한다. 또 손가락을 빨며 안정과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두뇌가 점차 발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기가 손가락을 자주 빤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점차 이런 버릇은 사라지므로 억지로 막을 필요도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자란 아이가 손가락을 빤다면 버릇을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영구치가 나는 5세 이후 까지 손가락을 빨아 댄다면 새로 나는 이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고칠 수 있도록 손가락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준다.


[ 왜 그렇게 침을 많이 흘릴까? ]
대부분의 아기들이 백일이 지난 후부터 침을 많이 흘리기 시작한다. 보통 두 돌까지 침을 흘리는데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다. 침은 인간의 일생에서 아기와 유아기 때 가장 많이 나온다. 아기의 내장은 아직 미성숙하므로 위와 장에서 젖의 소화, 흡수를 침이 도와주고 있는 셈이다. 아기가 침을 흘리는 이유는 엄마나 아빠처럼 침을 충분히 삼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기는 보통 침샘이 발달하기 시작하는 생후 3개월부터 18개월까지 침을 흘리는데 치아가 나기 시작하는 6개월 정도가 되면 침을 더 많이 흘리기 시작한다. 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이를 덮고 있던 잇몸과 침샘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 왜 누워 있을 때 손으로 발을 잡을까? ]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손발을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누워 있을 때는 손을 휘저어 손에 닿는 것이면 무엇이든 잡으려 하고 입으로 가져가 빨아대기도 한다. 그리고 손바닥 전체를 이용해 자신의 발을 잡고, 입에 넣어 빨기도 한다. 생후 4~5개월 사이의 아기는 자신의 몸을 놀잇감처럼 여기기 때문에 손과 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논다. 양손의 손가락을 잡기도 하고 손을 앞으로 뻗어 발을 잡기도 하는데 이는 아기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는 능력이 발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런 행동은 손가락과 발가락 근육이 함께 발달하기 때문에 소근육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 까꿍 놀이에 심취한 아기, 왜일까? ]
아기를 바라보고 미소를 지으면 아기도 금세 따라 웃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아기를 보고 무표정하거나 화난 표정을 하면 아이의 표정도 금방 굳어진다. 다시 아기를 보고 웃더라도 아기가 다시 웃는 얼굴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아기 얼굴을 보고 웃어주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아기들과 놀이를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까꿍 놀이다. 까꿍놀이만큼 아기들이 자지러지게 좋아하는 놀이도 드물다. 엄마가‘까꿍’하고 웃는 얼굴로 나타났다가 얼굴을 가리고 있다가 잠시 뒤에 다시‘까꿍’하고 나타나면 아기는 신기해하며 웃음을 터트린다. 전 세계 아기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전래놀이로 진부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들도 있다. 하지만 까꿍놀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단순하지만 까꿍놀이는 아기에게 더할 나위 없이 신나는 놀이일 뿐 아니라, 아기에게 순간적인 관찰력이나 통찰력을 발휘해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직관력을 키워줄 수 있다.


[ 마~아~‘’우~우~‘’아, 쿵’이 소리들은 무슨 뜻일까? ]

사소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베이비 사인
생후 2개월이 지나면서 아기가 뜻 모를 말을 내뱉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초보 엄마, 아빠들은 아기의 이런 소리에 벌써 말을 한다며 좋아하기도 하는데, 정확히 말해 이것은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옹알이’라고 하는 이 소리는 아기의 신경 근육이 발달하면서 내는 것으로 성대로 공기를 내보니는 조절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지신의 의도대로 두 음절로 구성된 다양한 소리를 내는 것이다. 따라서 옹알이는 음성적 연습으로 볼 수 있으며 언어발달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옹알이가 아주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잘 살펴보면 아기가 기분이 좋을 때 내는 소리와 짜증을 낼 때 내는 소리에서 분명한 차이를 찾을 수 있다. 아기가 옹알이를 하는 것은 의사표현이므로 엄마가 옆에서 같이 호응해주는 것이 좋다. 대신 아기의 소리를 따라서‘아아~, 따~’이렇게 아기처럼 따라하는 것보다는 아기의 옹알이에 맞춰‘그랬어? 그랬구나’라고 반응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구강기관발달이 성숙하지 않아 말만 못 하는 것이지, 못 알아듣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이 담긴 목소리로 아기의 이름을 부르면서 아기의 옹알이에 칭찬과 격려를 하고 호응해 주면 아기의 언어 발달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TV광고만 틀면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
TV를 좋아하는 것은 아기나 어른이나 매한가지. 하지만 만약 아기들의 시청률은 조사해보면 특별한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른들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과는 달리 아기들은 광고에 열광한다는 것. 아기는 TV를 틀다가도 광고만 나오면 하던 일을 멈추고 TV 속에 빠질 것처럼 눈을떼지 못 하고 TV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아기가 어리면 어릴수록 TV 광고에 몰입하는 강도 또한 강하다. 아기는 왜 TV광고에 몰입하는 것일까.
15초 정도의 짧은 시간에 소비자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여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켜야 하는 것이 바로 TV광고다. 그렇기에 화면의 진행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고 색상이 매우 현란하며 소리 또한 강렬한 경우가 많다. TV광고를 넋을 놓고 보는 아기가 귀여워 그냥 보도록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재빨리 TV앞에서 아기를 떼놓거나 TV를 끄는 것이 좋다.
광고같은 강렬한 자극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뇌에 무의식적인 스트레스로 남아 뇌에 미세한 손상을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 이 때문에 미국의 소아과협회에서는 만 4세 이하의 아기에게는 TV와 비디오 시청을 금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아기가 보는 학습비디오도 마찬가지로 강렬한 색 중심이나 음향이 높은 경우에는 30분 이상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자극에 아기를 자주 노출 시킬 경우, 정서장애, 과민성 성격, 성격 장애 등을 가져올 수 있다. 일단 TV를 볼 때는 엄마가 먼저 시청을 한 후에 아기에게 적합한 지 확인하고서야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 방귀, 똥에 열광하는 것은 왜일까? ]
아기들은 유난히 더러운 것에 열광한다. 특히 방귀, 똥, 코딱지 등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배설물 이야기만 하면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한다. 어째서 방귀 소리에 그토록 민감하게 반응할까. 유명한 심리학자인 프로이트는 아기가 똥이나 방귀를 좋아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아기들은 배설의 기쁨을 이해하고 배설과 관련된 행위를 즐기는 이른바‘항문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아기가 똥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이유는 자연스러운 정신적 성숙의 과정이라는 이야기다. 어른들의 반응도 아기의 웃음에 한몫한다. ‘똥’이나‘방귀’같은 단어를 말할 때 엄마가 찡그리며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데 바로 이런 반응을 즐기며 엄마를 놀리기도 한다는 것. 아기들의 이런 심리 때문인지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등의‘똥’이나‘방귀’를 소재로 한 어린이 책이 많이 출판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 가볍게 흔들어 주면 울음을 멈추는 까닭은 무엇일까? ]

사소하지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베이비 사인
아기가 울음을 터트리면 엄마는 곧장 안아서 살짝 살짝 흔들어준다. 그러면 아기는 언제 울었나싶게 울음을 뚝 그친다. 엄마들이 무심코 하는 행동에도 모두 이유가 있다. 요람이나 그네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흔드는 것이 왜 아이들을 달래는 것일까?
아기를 흔들어 주면 귀 안의 전정기관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전정기관은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기관으로 머리와 몸의 자세를 잡는데 필수적이다. 전정기관은 수직, 수평 이동과 같은 직선상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머리를 돌리거나 몸을 움직일 때 회전 운동을 감지하여 중추 신경계인 뇌와 정보를 주고받아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 기관은 뇌에 귀는 감각 기관 중 가장 먼저 발달하는데 임신 5개월 정도가 되면 태아는 세상에서 하는 어떤 경험보다도 먼저 듣는 것을 하게 된다. 태아의 귀는 자궁에서 엄마의 심장 뛰는 소리, 내장기관이 운동하는 소리 등 몸 내부에서 나는 소리를 감지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점차 주변에서 나는 바깥 소리까지도 듣게 된다. 이와 함께 전정기관도 발달하는데 생후 1년 정도가 되면 전정기관의 민감성이 가장 높아지고 이 때문에 아기들은 흔드는 자극에 잘 반응하는 것이다. 매우 예민한 아기가 아니라면 안거나 흔들침대에 눕혀 가볍게 흔들어 주는 것은 큰 진정 효과를 낼 수 있다.
엄마가 흔들어 주지 않더라도 아기들 스스로 전정기관을 자극하는 놀이를 많이 한다. 생후 6개월이 된 아기는 머리나 몸을 흔드는 동작을 자주 하는데 이것 역시 전정자극 운동을 하는 것이다. 아기를 안아서 돌리거나 살짝 몸을 기울이면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정기관이 발달하면 아기의 두뇌와 운동 발달도 빨라지기 때문에 아기 스스로도 자신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자극을 하고 있는 셈이다.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해 안아 주는 행동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엄마 품에 안기면 어느 때보다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 아기는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으며 태내에 있을 때와 같은 편안한 느낌을 갖게 되어 마음이 안정되는 것이다.
최근‘흔들린 아이 증후군’이 알려지며 아기를 안거나 흔드는 행동을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흔들린 아기 증후군’은 아이를 달랠 때 가볍게 흔드는 정도의 힘으로는 생기지 않는다. 아기를 머리에 손상을 입히는 힘의 정도는 대개 20초 이내로, 40~50회 정도 심하게 흔들었을 때 생긴다. 특히 앞뒤로 흔들 때 심한 충격을 받는다고 하니 주의하도록 한다.

출처베이비&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