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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육아순하고 늦된 아이, 사일런트 베이비 - ④


사일런트 베이비를 위한 연령별 엄마 놀이법

순하고 늦된 아이, 사일런트 베이비 - ④
생후 5~8개월은 사일런트 베이비의 증상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기다. 만약 아이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잘 울지 않고 자극에 둔감하며 또래보다 신체 발달이 늦다면, 엄마는 집중적으로 아이와 신체 접촉을 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를 해야 한다.

놀이가 사일런트 베이비에게 중요한 이유
아이에게 놀이는 자기를 표현하고 세상을 알아가는 방법이며 발달의 척도이자 원동력이다. 엄마는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며 아이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오감을 자극해야 한다. 사일런트 베이비의 경우, 초반에는 엄마의 행동이나 말소리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놀이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지만, 엄마의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되면 어느새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고 주변에 흥미를 가지며 스스로 탐색하는 아이로 자란다.


0~4 month
이 시기 아이는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주위는 온통 뿌옇게 보이며 여기저기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에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젖꼭지가 입에 닿으면 빨고, 손바닥을 만지면 주먹을 쥐고,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우면 우는 등의 반사 행동을 한다. 사일런트 베이비는 정상 아이보다 이 반사 행동이 확연히 덜할 수 있지만, 엄마가 아이에게 집중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며 다양한 놀이로 오감을 자극하다 보면 발달 상황을 정상으로 맞출 수 있다.

놀이 1 균형 있는 뇌 발달을 돕는 딸랑이 놀이
엄마 무릎이나 요람에 아이를 반듯하게 눕힌 후, 아이 얼굴에서 20~30cm 떨어진 곳에서 소리가 나도록 딸랑이를 흔들며 천천히 위아래 혹은 좌우로 움직인다. 엄마는 “자, 딸랑이가 어디 있을까?” 하며 반대쪽으로 천천히 딸랑이를 옮긴다. 잠시 손을 멈춰 아이가 딸랑이를 보는지 확인하고, 아이가 집중하고 있으면 다시 반대쪽으로 천천히 움직인다. 아이가 딸랑이를 쳐다보지 않으면 살짝 흔들어 아이가 다시 쳐다보게 한 다음 반복한다.
놀이 2 피부 감각을 깨우는 뿌우~ 놀이
아이의 손바닥이나 배, 팔 등의 몸 곳곳에 입을 대고 부드럽게 “뿌우~” 하고 불어준다. 아이는 서로 다른 공기 흐름을 느끼고 엄마 아빠와의 접촉에 행복을 느낀다. 이런 식으로 몸 여러 곳을 불며 엄마가 하는 일을 다정한 목소리로 이야기해준다.
놀이 3 시각을 발달시키는 예쁜 그림 보기
아이가 잘 볼 수 있는 낮은 곳에 크고 선명한 모양과 색깔의 그림을 붙인다. 만약 나비 그림을 붙였다면 “여기 나비가 있네” 하며 ‘나비야’ 노래를 부르고 손을 나비처럼 만들어 아이 몸을 간질인다. 아이의 활짝 웃으면 엄마도 함께 웃어준다.


5~8 month
이전보다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호기심도 커진다. 소리 나는 놀잇감, 다양한 촉감의 옷감 등 아이의 관심을 끄는 물건을 주면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잡는 행동을 하며 감각과 인지가 발달한다. 뒤집기도 하고 혼자 앉을 수 있으면서 기기도 한다.
이 시기는 사일런트 베이비의 증상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불편한 상황에서도 잘 울지 않고 자극에 둔감하며 또래보다 신체 발달이 늦다면 엄마는 집중적으로 아이와 신체 접촉을 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를 한다.

놀이 1 재미있는 스킨십 놀이, 흔들흔들
엄마는 아빠 다리를 하고 앉아 아이를 양손으로 안고 노래를 부르며 천천히 좌우로 흔든다. 엄마가 알고 있는 단순한 리듬의 동요를 부르며 그 리듬에 맞춰 아이를 흔들어주면 되는 것. 아이는 이 놀이를 통해 엄마 아빠와 신체적 접촉을 하며 안정감을 느끼고 스스로 균형 잡는 법을 배운다.
놀이 2 분별력 기르는 춤추는 손가락
햇볕이 잘 드는 마루나 바깥에 앉아 손가락을 움직여 그림자를 어떻게 만드는지 아이에게 보여준다. 아이 얼굴 위로 손가락 그림자를 움직이면서 “엄마 손가락이 춤추네” 식으로 말하거나 다정하게 노래를 불러준다. 아이가 제대로 쳐다보지 않는다면 잠시 쉬고 다시 시도해본다. 어느새 아이는 엄마 손가락 움직임을 쳐다보며 사물을 분별할 것이다.
놀이 3 소근육 발달시키는 국수 가락
삶은 국수를 플라스틱 접시에 담아 아이 앞에 놓는다. 아이가 국수를 주무르고 맛볼 수 있게 기다리고(사일런트 베이비는 반응이 늦어 국수를 집어 올리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아이가 좀 더 국수를 가지고 과감하게 놀 수 있게 도와준다.


9~12 month
아이는 기어 다니는 것을 넘어 서서 걷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혼자 설 수 있으며, 빠르면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도 있다. 사일런트 베이비의 경우 걸음마를 늦게 시작할 수 있으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말고 아이의 대근육이 발달하도록 다양한 놀이를 해준다. 아이들은 보통 어른 흉내를 내서 엄마 아빠를 즐겁게 해주고,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표현한다. 어설프지만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 자기 나름의 언어를 사용한다. 사일런트 베이비는 언어 발달이 늦는 경우가 많으므로 엄마가 놀이를 통해 아이가 말에 대해 흥미가 생기도록 유도한다.

놀이 1 대근육 발달을 위한 움직이는 장난감 잡기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끈으로 묶거나 끈과 바퀴가 달린 장난감을 준비한다. 장난감을 아이 쪽으로 놓아주고 엄마가 끈을 잡고 장난감을 살살 잡아당긴다. 아이는 좋아하는 장난감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며 기기를 할 것이다. 아이는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가며 신체 조정 능력을 기른다.
놀이 2 신체 조절 능력을 기르는 공 굴리고 받기
아이에게 공을 굴려주고 아이가 그 공을 다시 굴리도록 한다. 공의 무게와 크기에 따라 굴러가는 속도나 굴리는 힘이 다르는 것을 아이가 인지하도록 여러 종류의 공을 준비한다. 비치볼, 헝겊 공, 테니스공, 축구공 등 다양한 공을 가지고 놀게 한다.
놀이 3 언어 발달 돕는 손 인형 놀이
손 인형을 사용해 아이와 이야기한다. 인형의 입이 움직이며 말을 하면 아이는 신기해하며 흥미를 보인다. “안녕? 나는 토끼야. 이리 와서 만져봐. 우리 뽀뽀해” 같은 말로 아이와 즐겁게 놀이한다. 아이가 인형을 만져보고 인형과 놀 수 있게 해 언어를 발달시킨다.


13~18 month
일단 걷기 시작하면 아이는 여기저기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호기심을 충족하려 한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진다. 아이는 많이 걸으려 하고, 갑자기 기우뚱하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넘어지고, 이곳저곳 부딪치면서 돌아다니려고 애쓴다. 아이 스스로 바로 서고 걷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 이때 혼자 걸으려는 아이를 격려하고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가 걷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를 발등에 올리고 걷거나 손을 잡고 아장아장 놀이를 하며 걷는 등 아이가 최대한 걷는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놀이 1 다리 근육의 힘을 기르는 ‘이거 잡아봐라’
낮은 탁자나 상 옆에 아이가 앉아 있을 때 탁자 위에 장난감을 놓아두고 아이에게 잡아보게 한다. 또 아이와 멀리 떨어진 쪽의 탁자 끝에 장난감을 두고 아이가 일어서 장난감을 잡도록 한다. 아이는 일어서 몸을 길게 빼기도 하고 탁자의 반대편으로 돌아가서 잡기도 한다. 이런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다리 근육의 힘이 길러질 뿐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놀이 2 발성 연습에 도움 되는 나팔 불기
아이와 함께 음악에 맞춰 나팔을 불어본다. 입으로도 “뚜뚜” 소리를 내며 아이와 함께 신나게 나팔을 불어본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아이 귀에 가까이 대고 불거나 귓가에 입술을 대고 “후” 하고 불고 아이가 따라 하도록 유도한다. 아이는 평소와 다른 느낌과 소리를 재미있어할 뿐 아니라 제대로 말을 하기 위한 계기가 된다.
놀이 3 재미있는 거울 놀이
아이 몸이 다 비치는 거울 앞에서 아이와 함께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본다. 이때 재미있는 표정도 짓고 몸동작도 한다. 빙그르르 한 바퀴 돌기도 하고 배를 두드리기도 하며 손뼉을 치면서 아이가 따라 할 수 있게 유도한다. 거울 앞에서 아이의 눈·코·입과 손발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처음에는 아이가 엄마의 행동에 크게 관심을 안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즐거워하는 엄마 모습에 어느새 한두 동작 따라 할 것이다. 신나는 음악을 틀고 거울을 보면서 춤을 추는 것도 방법. 아이는 엄마 모습과 스스로를 비교하며 남과 나의 다름을 알고, 자아 형성에 도움이 된다.


19~24 month
이 시기에는 인지능력이 획기적으로 발달한다. 아이는 사물과 사건 간의 과거 경험을 스스로 생각해냄으로써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는 사물을 기억하기 시작한다. 1년 전만 해도 직접적 접촉을 통해서만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었던 아이는 상상을 시작하고 언어능력 역시 폭발적으로 발달한다. 보통 5~8개월쯤 아이가 사일런트 베이비인 것을 발견하고 상호작용과 애착 형성에 신경을 쓸 경우 별문제 없이 이 시기를 맞이할 수 있지만, 큰 자극 없이 조용하게 자라났다면 몸놀림이 둔하고 어색할 수 있다. 신체감각이 둔해 몸놀림이 쉽지 않기 때문인데, 지금이라도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신체 놀이를 많이 경험하게 할 필요가 있다.

놀이 1 동물 흉내 내기
아이에게 “곰이 산책을 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면서 엎드려 네발로 걷게 한다. 도중에 “앗 넘어져 발을 다쳤어요”라며 아이의 한쪽 발을 들어준다. 아이는 양손과 한 발로 걸으며 자연스럽게 차거나 도약하는 움직임을 배운다. 수족관 놀이도 좋다. 아이와 함께 수족관을 다녀온 후 물개, 펭귄, 물고기 등의 움직임을 몸으로 표현하게 한다.
놀이 2 균형 감각 기르는 달리기
아이가 서툴지만 걷기를 한다면 균형 감각을 기르는 달리기를 단계별로 해본다. 엄마와 손을 잡고 가볍게 걷고 달리다가 일정 간격이 있는 선 사이를 달리도록 한다. 아이는 선을 의식하면서 자기 조절 능력을 기른다. 선 위를 달리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보폭 3개 정도 너비의 굵은 선을 그리고 아이가 그 위를 걷고 달리게 한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중간중간 장난감을 놓아두어 코스를 정하고 지그재그로 달리게 한다.
놀이 3 내쉬는 호흡을 도와주는 부글부글 빨대
물이 든 컵에 빨대를 꽂고 숨을 불어넣어 부글부글 거품을 만들어 보여준다. 처음에는 아이가 부는 것을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우유나 주스 등 먹어도 상관없는 액체를 사용해 거품을 만든다. 빨대 부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아이가 잘 불지 못하면 우선 아이의 코를 막고 입으로 숨을 쉬게 한다. 들이마시고 내쉬기를 반복하면서 그 차이를 알게 한 후 다시 불어보게 한다. 아이는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법을 배우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천천히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입 근육이 발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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