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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방법

육아방법`야단`보다는 `격려`가 해답! - ①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엄마와 자연스럽게 떨어져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유난히 엄마 치맛자락을 붙잡고 졸졸 따라다니는 아이가 있다. 이러한 분리불안은 아이의 성장에 자연스러운 단계지만, 심하면 아이의 사회 적응력과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야단`보다는 `격려`가 해답! - ①
아이 대부분은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해한다. 보통 생후 5~10개월의 아기는 다른 사람과 엄마를 변별하기 시작하면서 엄마에게 특별한 애착을 갖는다. 엄마에게서 멀어졌다 다시 돌아오는 경험으로 분리되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는 것이다. 그러다가 생후 10~18개월에는 걷기 등의 이동 능력 발달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더 많이 탐색하는 시기로 엄마에게서 떨어져 모험을 시작하고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면서 자신의 몸이 엄마와 분리된 존재임을 깨달음과 동시에 엄마가 소중하다는 것을 인식한다. 생후 15~22개월에는 분리불안과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어 더욱 애착이 커지지만, 엄마와 자신이 분리된 존재임을 알게 된다. 생후 24~36개월에는 엄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해지며 엄마와 오랫동안 떨어져도 견뎌낼 수 있다. 따라서 2~3세가 되면 엄마에게서 자신을 분리시켜 자아를 인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엄마에게서 떨어지지 못하고 유독 엄마에게 집착하는 아이도 있다. 엄마와 한시도 떨어져서 지내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분리불안증, 혹은 분리불안장애라고 한다. 분리불안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본능 중 하나다. 아직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약한 아이가 전적으로 엄마에게 의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의존성이 지속되면 아이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스스로 헤쳐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안에 아이가 독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장 과정이지만 심하면‘분리불안증’
분리불안이란 아이의 발달 과정의 많은 단계 중 하나로,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한 번쯤 겪는 불안이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대처 능력이 부족한 영유아기에는 자신의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을 공포에 가까울 정도로 불안해하는데, 이러한 분리불안 현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병적인 상황으로 분리불안장애라고 부른다. 이러한 불안장애를 가진 아이들의 가정환경을 살펴보면 대체로 부모가 평소에 아이를 지나치게 너그럽게 대하고 과보호해 아이가 강한 의존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분리불안증은 심한 불안에서 비롯된다. 부모, 특히 엄마나 아이의 주 양육자, 집 등 익숙한 환경과 떨어지거나 변화가 있을 때 그 불안이 극심해진다.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는 자라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기, 캠핑이나 친구 집에서 자기, 여행하기 등을 거부하고, 심지어 학교 등교를 거부하기도 한다. 또한 집에서도 혼자 있기를 거부하고 한집에서도 벽을 두고 떨어져 있지 못해 부모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경우가 있다. 부모와 떨어졌을 때 자신이나 부모에게 사고, 실종, 죽음, 괴물의 공격 등 무서운 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분리불안증 아이는 수면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혼자 못 자고, 어둠에 공포를 보이며 자더라도 악몽을 꾸기도 한다. 심할 경우 불안 증세와 관련된 신체적인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복통, 오심, 구토 등 소화기 계통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계항진, 어지럼증, 기절, 질식감 등의 심혈관계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기 때문에 원인을 파악해 불안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와 애착 없으면 분리불안도 없어
분리불안이 생기는 원인의 하나는 바로 엄마와의 애착관계 형성이다. 아기는 처음 태어나면 자신의 존재는 물론 엄마와 다른 사람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다. 그러다가 몇 개월 동안 엄마가 안아주고 먹여주고 사랑과 관심을 보이면서 차츰 엄마의 존재를 인지하고 엄마에게 의존하고 애착심을 갖는다. 나아가 같이 사는 가족의 얼굴도 알게 된다. 그 결과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낯선 사람의 얼굴을 보면 낯을 가리고 우는데 이는 이방인 불안, 쉽게 말하면 낯을 가리는 것이다. 이러한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생후 1년 동안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리불안은 나타나지 않는다. 대신 심각한 정서적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물론 애착관계가 정상적으로 형성이 되더라도 분리불안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애착관계가 형성된 경우, 엄마와 떨어지기 싫은 마음에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분리불안 현상이 나타나는 또 다른 원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유아기 아이의 사고방식 때문이다. 아이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 일단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믿는다. 엄마가 자리를 떠나 보이지 않으면 아주 없어져 버린 것으로 착각해 불안해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애착관계 형성이나 사고방식에 의한 분리불안 현상은 아이가 성장 단계에서 거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아이에게 불안감이 증폭되거나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거나 아이의 개별적인 성향에 의해 집착이 지나친 분리불안증이 생겨날 수 있다. 이럴 경우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사회성 발달이 저하되거나 자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져 대응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아이가 분리불안 행동을 보인다면 일단 원인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환경을 개선해주며, 분리를 강요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출처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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