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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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방법육아 핵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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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자라면서 엄마의 육아 궁금증도 달라진다. 연령별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베스트 궁금증과 시시콜콜 궁금증을 각 과목별 전문가가 함께 풀었다.
생후 0~12개월
건강 40% 돌보기 35%
먹이기 17% 교육 7%
기타 1%
※ 생후 0~12개월 아이를 둔 엄마 125명이 답했습니다.
Best Q&A 5*
Best Q1 아이가 밤낮이 바뀌었어요
▶▶ 신생아는 밤낮을 구분하지 못해 밤낮이 잘 바뀐다. 생후 3~4개월이 되면 낮과 밤을 구별해주기 위해 낮에 먹이고 놀아주며 밤에는 잠자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이미 밤낮이 바뀌었다면 밤에 먹이는 것을 줄이고 낮에 놀아주면서 서서히 바뀌기를 기다려야 한다.
Best Q2 젖을 물어야 자는 아이,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 엄마의 잘못된 수유 방식 때문에 생긴 습관이다. 이 경우 깨어 있을 때만 먹이고 일단 누이면 먹이던 것도 중단한다. 먹이는 곳과 잠자는 곳을 달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에게 누운 채로 우윳병을 물리지 말고 가능하면 안고 먹이는 것이 좋다.
Best Q3 모빌을 오래 보면 사시가 되나요?
▶▶ 모빌을 볼 때 아이 눈이 사시처럼 모이기도 한다. 하지만 사시는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문제가 생기는 병으로 모빌 때문에 사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 모빌 올바르게 다는 법
눈이 부시지 않게 형광등 바로 아래에는 달지 않는다. 아직 시력이 좋지 않으므로 눈에서 1m 정도 높은 곳에 달아주고,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눈을 치켜뜨지 않도록 얼굴 옆쪽에 달아준다.
Best Q4 이유식을 안 먹어요. 늦어도 언제부터 먹이기 시작하나요?
▶▶ 이유식이 너무 늦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체중이 잘 늘지 않으며 체력이 약해질 수 있어 생후 4~6개월쯤에는 이유식을 시작해야 한다. 늦게 시작할수록 이유식을 먹이기가 힘들다. 쌀미음이나 과즙을 조금씩 먹이면서 이유식을 시작하고, 만약 늦게 시작했다면 월령에 맞춘 이유식을 먹을 수 있도록 미음부터 익숙해지게 한다.
Best Q5 신생아인 경우 양볼의 태열기만으로 아토피 예견할 수 있나요?
▶▶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보통 생후 2~3개월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양볼 또는 턱에 건조증, 가려움증, 홍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얼굴을 옷이나 이불 등에 비비거나 손으로 긁으면서 우는 경우가 많고, 젖 먹인 후나 목욕 후, 취침 전에 가려움증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이 경우 아토피피부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따라서 태열기만으로 섣불리 진단할 수는 없지만, 아토피피부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높다.
06 배냇머리를 잘라주면 머리숱이 많아지나요?
▶▶ 배냇머리를 잘라준다고 머리숱이 많아지지는 않는다. 다만 배냇머리를 자른 후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의 단면이 더 굵고 뻣뻣해지기 때문에 머리숱이 많아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07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나 몸에 있는 푸른 반점은 언제쯤 없어지나요?
▶▶ 푸른 반점은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등과 엉덩이 등에 있는 몽고반점은 만 5~6세쯤에 자연스레 없어진다. 또 눈썹 부위에 있는 붉은 반점은 두 돌이 지나면 없어진다. 하지만 한쪽 눈가나 관자놀이에 있는 푸른 반점은 점점 더 진해지면서 커질 수도 있다.
08 뒷머리가 납작한데 크면서 괜찮아질까요?
▶▶ 아이의 머리뼈는 연하고 여러 조각으로 이루어져 계속해서 한쪽 방향으로 눕게 되면 그 부위가 편평해진다. 머리 모양을 예쁘게 하고 싶다면 이쪽저쪽으로 돌려 뉘여서 머리 모양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다. 짱구 베개를 이용해 재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09 생후 10개월 된 아이가 기지 않고 앉은 상태로 이동해요
▶▶ 운동 발달은 위에서 아래로 진행되는데, 보통 생후 7개월에 혼자 앉을 수 있고 생후 8개월이 되면 긴다. 생후 10개월 된 아이가 아직 기거나 일어서지 못한다면 다리 근육의 발달이 더딘 것이다. 하지만 허리 힘은 있기 때문에 앉아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돌이 지나도록 기거나 일어서지 못한다면 소아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 월령별 운동신경 발달 단계
1개월 쳐다본다 / 2개월 미소 짓는다 / 3개월 머리를 돌린다 / 4개월 목을 가눈다 / 5개월 물건을 손으로 붙잡는다 / 6개월 혼자 엎드린다 / 7개월 혼자 앉는다 / 8개월 긴다 / 9개월 누웠다가 혼자 앉는다 / 10개월 붙잡고 선다 / 11개월 붙잡고 걷는다 / 12개월 혼자 선다
10 젖을 먹을 때 땀을 많이 흘려요. 몸이 허한 건가요?
▶▶ 젖을 빠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다. 심지어 젖병을 빨 때보다 60배 정도의 힘이 들어간다는 보고도 있다. 모유수유 중 땀을 흘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11 아이의 손발이 차가워요. 건강하지 않은 건가요?
▶▶ 아이는 어른처럼 체온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데, 특히 손발 같은 부위의 체온 조절은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차가운 경우가 많다. 특별한 문제없이 단순히 손발만 차다면 대부분 정상이다.
12 시도 때도 없이 손가락을 빨아요.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 빠는 것은 아이의 본능이다. 때문에 아이가 낮에 잘 놀고 잘 때나 심심할 때, 배고플 때, 피곤할 때만 손가락을 빤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개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손가락을 안 빨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에 강제로 손을 빼거나 못 빨게 하면 아이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으므로 피한다.
13 생후 4개월 된 아이가 변을 1주일에 한 번 정도 보는데 변비인가요?
▶▶ 변 보는 횟수는 아이에 따라 다르다. 하루에 4~5번을 보는가 하면 일주일에 한 번 보기도 한다. 또한 매일 변을 잘 보다가 4~5일씩 안 보기도 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어도 일주일 동안 변을 안 볼 수 있다. 변을 눌 때 힘들어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고 잘 먹고 잘 놀면 변비라고 말하기 곤란하다.
14 밤에 자다가 서럽게 울어요. 왜 그럴까요?
▶▶ 아이가 자다가 우는 이유는 다양한다. 잠투정이 유독 심하거나 깊은 잠을 잘 못 들 수도 있고, 배가 아파서일 수도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엄마와 떨어지는 것 같은 무서운 꿈을 꿔서 울 수도 있다. 게다가 엄마가 달래주어도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울 수도 있다. 이런 꿈은 수일간 꿀 수 있지만 한 달 이상 가지 않는다. 간혹 뇌에 이상이 있는 경우 두통 때문에 깊은 잠을 못 자고 하루 종일 울 수도 있다.
15 밤중 수유는 어떻게 끊어야 하나요?
▶▶ 아이가 밤에 배고파 깨지 않고 잘 자면 자연스럽게 밤중 수유를 끊을 수 있다. 보통 생후 4개월이면 7시간은 깨지 않고 잘 수 있다. 따라서 신생아 때부터 한 번 먹는 양을 조금씩 늘려 낮에 많이 먹이면 밤에 배고파 깨는 일이 줄어든다
생후 13~24개월
건강 55% 돌보기 23%
먹이기 15% 교육 6%
기타 1%
※ 생후 13~24개월 아이를 둔 엄마 118명이 답했습니다.
Best Q&A 5*
Best Q1 다른 사람을 꼬집고 때리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자주 보여요.
▶▶ 이 시기의 아이는 잘잘못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때리고, 물고, 꼬집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공격적인 행동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측면도 있고, 피곤하거나 흥분할 때, 또는 떼를 쓸 때 자주 나타난다. 이런 행동을 보일 때마다 아이의 어깨를 잡고 두 눈을 쳐다보며 단호하게 “안돼!”라고 말하고, 그 이유를 설명해주면서 이런 행동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다.
Best Q2 치열이 고르지 못해요. 예쁜 치열을 갖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 이 시기에는 아직 어금니가 자리잡은 상태가 아니므로 치열이 완전히 자리잡았다고 볼 수 없다. 또한 아직 수유를 끊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시기라 손가락 빨기나 노리개젖꼭지 등 치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습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습관이 있더라도 만 3~4세까지만 고쳐진다면 예쁜 치열을 가질 수 있다.
Best Q3 책을 많이 읽어주는데도 말이 늦어요.
▶▶ 말을 하지 않더라도 친구와 잘 어울리고 잘 알아듣는 편이라면 두 돌까지는 말을 잘 못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하지만 말을 잘 못하면 답답해서 짜증을 부릴 수 있기 때문에 신경질적인 아이가 될 수도 있다. 두 돌이 될 때까지 ‘엄마’, ‘아빠’, ‘맘마’와 같이 의미 있는 말을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Best Q4 생식기를 자주 만지면서 놀아요. 야단쳐야 하나요?
▶▶ 아이가 자신의 몸을 만져 보는 것은 감각을 발달시키는 데 아주 중요하다. 얼굴을 손으로 만지는 것처럼 당연히 성기도 만지는데, 우연히 성기를 만질 때 기분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남자 아이의 경우 성기가 서기도 한다. 이런 자위행위는 만 5~6세가 지나면서 사회성 발달과 함께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야단을 치거나 겁을 주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므로 장난감이나 그림책 등을 보여주면서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자연스럽게 돌려준다.
Best Q5 기저귀 떼기는 언제쯤 시작할까요?
▶▶ 보통 생후 18~20개월이 넘으면 기저귀를 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기저귀 뗄 준비가 안 되었는데 억지로 강요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개월 수에 연연하기 보다 생리적인 준비가 되었는지 살펴볼 것. 소변 보는 간격이 길고 규칙적이며 ‘쉬’, ‘응가’와 같이 배변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혼자서도 팬티와 바지를 내리고 올릴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압적으로 훈련시키거나 무리하게 진행하지 않는다.
★ 기저귀 뗄 시기에 아이가 보내는 사인
■ 낮 동안 두 시간 이상 기저귀를 적시지 않는다.
■ 배변 후 엄마에게 알리고 기저귀를 갈아 달라고 한다.
■ 기저귀 차기를 불편해 하기 시작한다.
■ 화장실 변기에 앉혀도 거부하지 않는다.
■ 오줌을 누려다 가끔씩 참으려 한다.
06 책 읽기는 언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나요?
▶▶ 아이의 월령에 상관없이 읽기에 관심을 보이면 시작한다. 아이에게 처음 책을 보여줄 때는 글보다 그림으로 된 책을 보여주는데, 그림책에 익숙해졌다면 글자가 한두 개 있는 그림책을 보여주다가 점점 글자가 많은 책으로 바꿔준다. 억지로 글 읽기를 강요하면 흥미를 잃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아랫입술을 빠는 습관 탓인지 부정교합이 됐어요.
07 나중에 치아 교정을 해야 하나요?
▶▶ 아랫입술을 빠는 것은 아래 앞니와 아래턱을 들어가게 만들고, 위 앞니를 튀어나오게 하여 부정교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부정교합을 일으키는 행동들 즉, 입술 빨기나 손가락 빨기, 노리개젖꼭지 빨기 등은 만 3~4세까지만 중단하면 자연 치유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08 돌이 지나고 보약을 먹이면 좋다고 하던데,언제쯤 먹이면 좋은가요?
▶▶ 아이마다 건강 상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약 먹이는 시기 역시 다르다.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보약은 자연 치유력을 강화시키는 약재를 처방하여 잔병치레를 줄이고 건강한 성장 발육을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특별한 시기를 정해서 먹이기보다 아이의 건강 상태에 맞추어 먹이는 것이 좋다.
09 발가락 살이 벗겨지는데 무좀인가요?
▶▶ 어린아이의 경우 무좀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엄지발가락 부위에 각질이 일어났다면 족부습진일 가능성이 높으며, 신발이 원인일 수 있다. 이 시기의 아이라면 무좀일 확률은 적으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10 밥이나 다른 음식은 먹지 않고 분유만 찾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돌 전에 이유식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 이런 행동을 많이 보인다. 돌이 지난 아이에게 우유나 분유는 주식이 될 수 없다. 돌이 지나면 밥과 반찬이 주식이 되어야 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필수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일단 식습관 개선을 위해 정한 시간에 밥을 먹이고, 시간이 지나면 과감하게 음식을 치운다. 또한 분유를 자제시키는 등 엄마가 단호한 자세를 보인다.
11 밥 먹을 때 돌아다니면서 먹어요. 쫓아다니면서라도 먹여야 할까요?
▶▶ 식사에 집중하지 않고 두리번거리거나, 음식물을 주물럭거리며, 주변을 돌아다닌다면 밥을 치워 버리고 “이제 그만 먹자”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인다. 아이가 배고프다고 바로 식사를 차려주어도 안 된다. 다음 식사 시간까지 아무것도 주지 말고 식사 시간에만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킨다.
12 발바닥에 난 티눈을 아파하는데, 자연적으로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나요?
▶▶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기는 경우 티눈으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사마귀는 티눈과 달리 옮기거나 번지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자라면서 사마귀가 저절로 떨어져나가기도 하지만, 사마귀 개수가 늘고 크기가 커지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13 한 가지 장난감에만 유독 애착을 보여요. 부모의 사랑이 부족해서일까요?
▶▶ 이 시기에는 담요나 특정 장난감, 옷 등에 집착하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 부모로부터 독립해 나가는 과정으로, 애착의 대상을 특정 물건에 두는 것일 뿐 애정 결핍은 아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불안을 덜어주고 자신에게 위안을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강제로 물건을 빼앗지 말고 야단치지도 말자.
14 집에서는 잘 노는데, 밖에만 나가면 소심해져요.
▶▶ 소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자신감이 없어서다. 집에서는 자기 세상이라는 생각에 자신감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 이 경우 밖에 나가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준다. 격려는 잘하고 있는 과정에 대한 보상으로써 “그래, 한번 해봐”, “괜찮을 거야”와 같은 표현이 적당하다.
15 책을 어느 정도 보여줘야 하나요?
▶▶ 아직까지 다독을 해야 하는 시기는 아니다. 따라서 많은 책은 필요 없다. 몇 권 안 되는 책을 돌려가며 읽어주면 되는데, 아이가 원하는 만큼만 보여주면 된다. 책을 읽어주는 엄마가 지겹기 때문에 아이도 지겹다고 생각한 나머지 다양한 책을 읽어주기도 하는데, 오히려 책에 대한 스트레스만 줄 뿐이다. 전집보다는 단행본 위주의 그림책을 구입하여 반복해서 보여준다.
생후 25~36개월
돌보기 50% 건강 30%
먹이기 14% 교육 4%
기타 2%
※ 생후 25~36개월 아이를 둔 엄마 108명이 답했습니다.
Best Q&A 5*
Best Q1 과일 대신 과일 주스를 먹여도 될까요?
▶▶ 일반적으로 과일 주스에 들어 있는 여러 영양소와 비타민은 생과일을 통해 얻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과일 주스는 많은 양의 당분과 산을 포함하고 있어 치아 손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주스를 많이 마시면 배가 불러 밥을 잘 안 먹을 수 있으므로 하루 200cc 미만으로 먹인다.
Best Q2 사탕, 아이스크림 등을 너무 좋아합니다. 달라는 대로 먹여도 될까요?
▶▶ 아이들은 대부분 단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단 음식을 절대 먹지 않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충치가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절제시켜야 한다. 간식을 줄 때에는 사탕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대신 단맛을 느낄 수 있는 다른 식품으로 바꿔주자. 유아기에 적당한 1회분 간식량은 우유 1컵이나 딸기나 귤 등 약간의 과일이 적당하다. 특히 과일은 단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고 비타민 C도 풍부하기 때문에 아이들 간식으로 가장 좋다.
Best Q3 동생에게 질투심을 느껴서인지 동생을 괴롭히고 울립니다.
▶▶ 동생을 괴롭힌다고 해서 무조건 야단쳐서는 안 된다. 아이 입장에서는 동생에게 엄마를 뺏겼기 때문에 질투가 나는 것이지 동생이 미워서가 아니다. 따라서 큰아이에게 엄마가 동생뿐만 아니라 너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행동하자. 큰아이에게 자주 엄마가 예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아이가 잘하는 행동이 있다면 많이 칭찬하고 안아준다.
Best Q4 숟가락질을 하기 싫어해 매번 먹여줍니다. 숟가락질을 잘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 숟가락질 연습은 이유식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했다. 지금은 이미 숟가락질을 연습할 시기를 놓친 것. 지금부터라도 쉬운 음식물을 시작으로 점차 숟가락 사용법을 가르쳐야 한다. 국이나 맑은 죽보다는 밥이나 진밥처럼 숟가락으로 쉽게 떠지는 음식으로 연습한다. 아이가 잘 못하기 때문에 하기 싫어한다면 잘하고 있다고 아낌없이 격려해주고, 놀이처럼 재미있게 시키며 억지로 숟가락 사용을 강요하지 않는다.
Best Q5 한번 고집을 부리면 꺾이지 않아요. 좀 더 크면 괜찮아질까요?
▶▶ 두 돌이 지나면 자기주장과 고집이 생긴다.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 중 하나지만 엄마가 현명하게 대처해야 고집쟁이 아이가 되지 않는다. 좀 더 크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계속해서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면 습관이 되어 고집쟁이가 되어 버린다. 이 경우 아이에게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스스로 구분할 수 있게 알려주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알려준다. 엄마의 관심을 끌고 애정을 확인받고 싶어 고집을 부리는 경우에는 아이에게 충분한 애정 표현을 해준다. 간혹 고집쟁이 기질을 타고난 아이도 있는데, 이 경우 자기통제 능력이 서서히 발달되기 시작하는 생후18개월 이후부터 일관성 있게 해도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알려준다.
06 손톱과 발톱이 자주 깨지고 갈라져요. 영양 결핍인가요?
▶▶ 손발톱 끝이 깨지고 갈라지는 것을 손발톱박렬이라 하고 손발톱 표면이 거칠거칠해지며 광택이 사라지는 경우는 조갑이영양증이라 한다.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아토피, 건선, 만성 습진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손발톱이 자주 깨지고 갈라진다고 해서 영양 결핍은 아니다.
07 한글 교육 시작할 때 선생님과 함께하는 것이 좋은가요? 엄마가 가르치는 게 좋나요?
▶▶ 한글 교육을 시키기에 아직은 이른 나이다. 때문에 한글을 선생님에게 배울 필요도 없다. 이 시기의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엄마에게 그 글자가 무엇인지 물어볼 때 그때그때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08 식탐이 너무 강해서 먹을 것을 안 주면 울어 버려요.
▶▶ 이 경우 아이의 체중이 중요하다. 나이와 키에 비해 과체중이라면 먹을 것을 조절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먹을 것을 제한할 필요는 없다. 물론 과자나 인스턴트음식을 달라고 하면 주지 말아야 한다. 드문 경우지만 기생충에 감염되어 많이 먹어도 계속 허기를 느끼기도 한다.
09 땀을 흘리고 나면 자꾸 긁어서 아토피인가 의심돼요.
▶▶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적인 피부 가려움이 특징이다. 일반 피부 트러블과는 달리 특정 부위에 많이 발생하는데, 생후 24개월 이상의 아이에게는 팔다리 바깥쪽이나 안쪽에 많이 생긴다. 아토피의 가려움증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며 진물과 피를 흘리기도 하고 딱지도 잘 생긴다. 따라서 땀을 흘리고 난 후 긁는다고 해서 아토피를 의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10 아이 키가 또래보다 작습니다. 키 크는 주사를 맞아도 될까요?
▶▶ 키가 작아 병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같은 개월, 같은 성별의 아이들끼리 비교했을 때 100명 중 작은 쪽으로 3번째도 안될 때를 말한다. 따라서 키가 작아서 문제가 되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다. 또한 키 크는 주사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모든 아이가 키가 크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6개월 이상 꾸준히 맞혀야 한다. 키 크는 주사를 맞힐까 생각하기보다 아이가 어느 정도로 작은지 확인하고 키가 잘 클 수 있는 환경 즉, 충분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등 키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한다.
11 뽀로로 비디오를 너무 좋아해요. 한 가지 내용만 돌려보는데 괜찮나요?
▶▶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날마다 읽거나 한 가지 비디오만 반복해서 보는 경우가 많다. 간혹 아이가 자폐증이 아닌가 염려하는데, 다른 아이들과 잘 놀고 별 다른 이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어느 한 가지를 선호하는 현상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12 우리말도 정확하게 못하는 아이에게 영어 교육을 병행해도 괜찮나요?
▶▶ 우리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에게는 영어 교육은커녕 한글 교육도 무리다. 지금은 아이가 우리말을 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다쟁이 엄마의 아이가 말도 잘한다는 말이 있다. 아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어도 좋고,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우리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하는 것도 좋다.
13 주위에서 불소 치료를 해주는 게 좋다는데, 치과에 가기에 아직 어리지 않나요?
▶▶ 불소는 치아 표면을 강화하여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흔히 불소 젤이나 바니시 제품을 이용한 불소 치료를 하게 된다.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첫돌이 지나면 치과 검진을 받아 보기를 권하는데, 두 돌이 넘도록 치과에 가 본 적이 없다면 서둘러 치과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14 아빠가 아이에게 자꾸 심부름을 시킵니다. 자기 일을 남에게 미루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걱정입니다.
▶▶ 두 돌이 지나면 부모가 가져다 달라는 간단한 심부름 정도는 할 수 있다. 심부름은 아이의 능력을 스스로 시험하게 하는 기회로써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아이가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의욕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심부름을 잘한다고 지나치게 심부름을 시키면 싫증을 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15 아이를 위한 상비약으로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 해열제를 제외한 다른 종류의 약은 엄마 임의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상비약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약은 타이레놀이나 부루펜시럽 정도. 자주 넘어지고 무릎이 까지는 아이라면 마데카솔 정도 준비해두는 것은 괜찮다. 아이들은 증상만 보고 병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힘듦므로 전문의의 처방하에 정확한 약으로 치료한다.
만 3~4세 아이 키울 때 어떤 점이 가장 궁금한가요?
건강 46% 돌보기 30%
교육 8% 먹이기 6%
기타 없음
※ 만 3~4세 아이를 둔 엄마 89명이 답했습니다.
Best Q&A 5*
Best Q1 배가 아프지도 않으면서 관심을 받고 싶을 때마다 배가 아프다고 해요.
▶▶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일반적으로 복통, 두통, 신경질 등을 보이기도 한다. 어른들은 아이의 스트레스를 쉽게 무시하는데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 자꾸 꾀병을 부린다면 아이가 엄마에게 관심을 받고 싶은 스트레스가 심해 배가 아픈 것일 수 있다. 꾀병이라고 야단치지 말고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는 문제다.
Best Q2 무릎이 아프다고 하는데 성장통인가요?
▶▶ 양쪽 무릎이나 다리가 대칭적으로 아프다면 성장통일 확률이 높다. 성장통은 저녁에 특히 많이 나타나 잠자리에서 다리가 아프다고 울며 보채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스팀 마사지나 근육 마사지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골절, 소아 류머티즘 등도 성장통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가 심하게 울고 보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도록 하자.
Best Q3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말수가 줄어들었어요. 계속 보내도 괜찮을까요?
▶▶ 우선 어린이집에서는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선생님 말씀은 잘 듣는지 확인하자. 어린이집에서 잘 지낸다면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후가 문제인 셈. 이 경우 대개 엄마가 예전보다 놀아주는 시간이 부쩍 줄었다든지 어떤 욕구불만이 있을 수 있다. 어린이집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 아이를 위해 잠시 쉬는 것도 괜찮다.
Best Q4 처음 시작하는 영어, 어떤 방법으로 시작해야 하나요?
▶▶ 영어는 학습이 아닌 생활이 되어야 스트레스받지 않고 익힐 수 있다. 주변에 자연스레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노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준다. 만약 주변에 원어민이나 이와 동등한 실력의 사람이 없다고 해도 굳이 영어 교육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
Best Q5 치아 아랫부분 색이 누렇습니다. 치석 때문일까요?
▶▶ 치아와 잇몸 가장자리가 누런 것은 단순한 착색 때문일 수도 있고, 치석이나 충치 때문일 수도 있다. 치아 색이 누렇다면 치과에 가서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06 흰 우유나 두유를 먹으면 구역질을 하면서 토하려고 해요.
▶▶ 흰 우유나 두유를 먹을 때에만 거부 반응이 있다면, 그 음식을 먹기 싫어서 토하려는 것이다. 이 경우 굳이 먹이려고 할 필요는 없다. 흰 우유 대신 과즙 우유로 대체하는 등 다른 유제품을 통해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 써준다.
07 아이가 지나치게 깔끔한 것도 병인가요?
▶▶ 지나치게 깔끔을 떠는 것은 부모 탓이 크다. 어릴 때부터 깔끔하게 자란 아이는 나중에 더러운 것을 참지 못한다. 이는 일종의 강박관념일 수도 있다. 이럴 때 야단을 쳐서 고치려하기보다는 다른 재미있는 일로 아이의 관심을 유도하자. 또한 친구를 사귀면 지나치게 깔끔한 성격도 변하므로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만들어주자.
08 영재 테스트는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요?
▶▶ 영재 판별은 IQ 검사가 기본인데, IQ 검사는 만 3세부터 가능하고, 다른 판별 검사는 만 4세 이후가 적당하다. 영재성 판별 테스트는 한국교육개발원이나 사설 영재교육기관에서 주로 실시하고 있다. 최근 영재 교육이 유행이라고 무분별하게 영재 테스트를 받기보다 엄마가 먼저 전문가와 상담한 후에 테스트를 받아 보도록 하자.
09 아이가 산만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로 부산한데, 성격을 바꿀 수 없나요?
▶▶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면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ADHD는 만 5세 무렵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데, ADHD 아이의 절반 정도가 학업 부진, 성격 결함, 대인 관계 결함 등의 문제를 보이게 된다.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약물 치료, 놀이 치료, 환경 치료 등을 받도록 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지나치게 산만하다면 미리 소아정신과에서 검사와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10 요즘 중국산 약재도 많다는데, 아이 한약 지을 때 중국산 약재는 빼 달라고 해도 되나요?
▶▶ 한의사 면허가 있는 정식 한의원에서는 대부분 국립한의학연구소와 보건복지부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은 한약재만을 사용하고 있어 중국산 약재에 대한 불안감은 버려도 된다. 가끔 TV나 신문에서 중국산 약재에 대해 고발하는데, 이는 한의원이나 한방 병원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면허 진료를 하는 곳이나 한방 음식점에서 종종 사용하는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