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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용품 고르기에코맘의 최종결론친환경 육아용품 ① 젖병

젖병, 기저귀, 물티슈, 스킨케어, 장난감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사용하는 육아용품은 특히 세심하게 선택해야 한다. 분석에서부터 관리법까지 꼼꼼하게 정리했다.


Milk Bottle 젖병

에코맘의 최종결론친환경 육아용품 ① 젖병
유리 젖병, PC 젖병 일색이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젖병의 소재와 디자인이 매우 다양해졌다.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졌는데 내구성과 내열성이 강화된 친환경 소재 PES, PPSU를 비롯해 말랑말랑한 실리콘, 최근에 개발된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에 이르기까지 출시되고 있는 젖병의 소재만 6~7종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젖병 디자인에도 기능성이 더해졌다. 아이가 쥐기 쉽도록 젖병 몸통 가운데가 잘록해졌는가 하면, 디프락스 젖병처럼 유려한 S라인을 자랑하거나 가운데가 뻥 뚫린 제품도 있다. 쓰러지지 않는 오뚝이 디자인을 모티프로 한 모마(mOmma) 젖병은 앙증맞기 짝이 없다. 또 유리 젖병에 컬러풀한 실리콘 보틀 랩을 씌워 실용성을 더한 코들라이프 젖병은 요즘 뜨는 핫한 제품. 배앓이를 예방하고자 에어플렉스 젖꼭지를 적용한 아벤트 젖병이나 닥터브라운의 안티콜릭 젖병은 엄마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소재와 디자인, 기능성이 강화되다 보니 가격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며 프리미엄 젖병을 표방하는 추세. 이제 1만원대 미만 젖병은 찾아보기 힘들며 기본이 2만~3만원 가량, 4만~5만원을 호가하는 실리콘 젖병도 많이 눈에 띈다.


소재 바로 알기
● 2012년부터 사용 금지되는 PC(폴리카보네이트) 젖병 |
열과 충격에 강할 뿐 아니라 가볍고 가격이 싸다는 장점을 지닌 강도 높은 플라스틱 소재인 PC. 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젖병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PC 젖병에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된 이후,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대부분의 젖병 브랜드에서는 더 이상 PC젖병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12년부터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젖병에 비스페놀-A 사용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식약청에서 비스페놀A가 함유된 젖병에 대한 제조, 수입, 판매를 모두 제한키로 한 것. 캐나다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벌써부터 시행하고 있었던 법안이다. 하지만 이미 생산된 PC 젖병은 여전히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실정. PC 젖병의 문제점은 고온에 장시간 열탕 소독을 할 경우 비스페놀A가 방출된다는 점.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PC 소재 젖병은 흠집이 나는 즉시 버리고, 끓는 물에 5분 이상 삶지 않는 등 살균법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사용법에 가이드라인이 있기는 하지만 아이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엄마로서는 사용이 선뜻 내키지 않는다. 특히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학 환경과학연구센터의 실험 결과 95℃의 뜨거운 물을 부은 PC 젖병에서 비스페놀A가 5ppb까지 검출되기도 했다. 열탕 소독 온도가 100℃인 점을 감안할 때 사용이 꺼려지는 게 당연하다.

● 옅은 브라운 톤 띠는 FDA 승인 소재 PES(폴리에틸설폰) 젖병 |
내열성이 높아 고온에도 안심하고 열탕 소독을 할 수 있으며 충격에도 강하다. 미국 FDA가 승인한 인체에 가장 안전한 소재로 꼽힌다. 옅은 브라운 톤을 띠는 젖병이라면 PES 소재를 사용한 것. 펜타존의 닥터브라운 젖병이 대표적이며, 보령 유피스, 필립스아벤트, 치코에서도 PES 소재 젖병을 출시하고 있다.

● 내열성은 떨어지나 충격에 강한 PA(폴리아미드로) 젖병 |
PES 소재의 단점인 투명성을 어느 정도 개선했으며, 가볍고 내구성, 내마모성이 좋아 충격에 강하다. 하지만 내열성이 떨어져 증기 소독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는 게 단점. 소각 시 아황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환경친화적 제품이라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 안전하고 가벼워 실용적인 PP(폴리프로필렌) 젖병 |
뜨거운 물에 넣어도 변형되거나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끓는 물 소독이 가능하다. 반투명하고 말랑말랑해 충격에도 강한 소재. 하지만 다른 소재에 비해 흠집이 잘 나는 편이라 세척 시 부드러운 스펀지나 실리콘 솔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미티피의 네이처 PP젖병, 누비 내추럴터치 PP 젖병, 더블하트 모유실감 젖병, 누크 디즈니 PP 젖병이 이에 해당한다.

● 최고급 신소재 PPSU(폴리페닐설폰) |
항공기 부속품 및 의료기기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로 내열성, 내구성, 내화학성, 내충격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FDA, NSF의 승인을 받았으며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어 300℃까지 열탕 소독을 해도 무방하다. 단, 가격이 높은 것이 단점. 피죤 모유실감 PPSU 젖병, 유피스 PPSU 젖병이 해당.

● 항균 처리로 열탕·스팀 소독이 필요 없는 트라이탄 |
미국에서 개발된 신소재로 항균 처리가 되어 별도의 열탕·스팀 소독이 필요치 않은 친환경 소재. 가볍고 충격에 강하며 세척 시 흠집을 예방한다. 프리미엄 식품용기, 의료기, 유축기 등에 주로 쓰인다. 디프락스 젖병, 와일베이비 젖병이 트라이탄으로 만든 제품. 이 밖에도 인체에 무해하고 열에 강하면서 엄마의 가슴 촉감과 비슷한 실리콘도 인기 젖병 소재로 손꼽히며, 끓는 물 소독과 증기 소독이 자유로운 유리 젖병은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안전하게 고르는 법
1. 안정성을 확실하게 따진다 |
아이 입이 직접 닿는 소재인 만큼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비스페놀A 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BPA-free 마크를 반드시 확인할 것. 소재 못지않게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젖병을 장시간 소독할 경우 제품이 변형되므로 2~3분 정도 튀겨내듯 끓는 물에 담갔다 빼는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젖병은 좋은 소재를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흠집을 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거나 잘못된 세척법으로 인해 흠집이 생길 경우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최소 3~6개월마다 교체하는 게 좋다.

2. 젖꼭지 소재도 알고 쓰자 |
시중에 나와 있는 젖꼭지는 라텍스나 실리콘 소재. 라텍스는 옅은 갈색을 띠는 천연 고무로 신축성이 좋아 엄마의 유두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반면 열에 약해 오래 사용하면 고무 냄새가 날 수 있다. 또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청결 관리에 특히 신경쓸 것. 반면에 실리콘 젖꼭지는 투명하고 내열성, 내구성이 뛰어나다.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며 고무 특유의 냄새가 없다. 단, 잘 찢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3. 젖병 솔도 상황에 맞게 사용할 것 |
브러시 솔은 세척력은 좋지만 젖병을 빨리 상하게 할 수 있다. 스펀지 솔은 부드러워 젖병에 흠집을 내지 않으며 젖병과 밀착력이 높아 세정 효과가 뛰어나다. 단, 사용 후 잘 말려 보관하지 않으면 솔 자체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깐깐한 관리가 필요하다. 실리콘 소재 젖병 솔은 젖병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내부 긁힘 현상이 없는 게 특징. 일반 솔보다 3배가량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고 세척력도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도움말 | 기술표준원 생활제품 안전과.안전품질정책과
             필립스아벤트 홍보팀
             김효선(친환경 무공이네 농장 홍보팀)

출처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