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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⑩편 첫 이유식 궁금증

초기 이유식기는 앞으로 고형식을 먹기 위한 준비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아이가 단단한 음식을 경험하고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유식 세계에 갓 입문한 초보 부모를 위해 조리도구와 식기 선택부터 섭취 가 능한 메뉴, 조리법, 보관법 등 맛도 영양도 풍부한 이유식을 만들고 먹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내겐 너무 유용한 TMI 육아 ⑩편 첫 이유식 궁금증

Q. 이유식은 언제부터 먹이는 것이 좋나요?
| 생후 6개월이 지나 시작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EXPERT'S COMMENT
생후 6개월 이전에 이유식을 먹이면 아이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탈이 나거나 이유식 양만큼 수유량이 줄어들면서 발달에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미루다가 적기를 놓쳐버리면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단백질, 철분 등의 영양분을 보충할 수 없어 영양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초기 이유식은 묽은 미음 형태로 음식물을 잘라 먹지 않아도 되므로 유치의 여부는 이유식 시기를 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몸 상태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Q. 아이가 이유식에 반응이 없거나 거부하면 시작 시기를 늦춰야 하나요?
| 아니요.

EXPERT'S COMMENT
생후 6개월부터는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만약 이 시기를 넘겼다면 더 이상 미루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아이에게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음식을 먹이면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줘 이유식에 흥미를 느끼도록 유도합니다. 단맛이 강한 과일을 혀끝으로 맛보게 하고 채소와 고기는 혀 가운데에 얹어 미각을 자극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혀 밀어내기 반사가 사라졌을 때, 머리를 잘 가누고 앉을 수 있을 때, 체중이 출생 시의 2배가 되었을 때, 음식에 흥미를 보인다면 이유식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살펴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봅니다.

Q. 쌀미음을 이유식 초기에 먹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리법도 알려주세요.
| 쌀은 소화가 잘되고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적습니다.

EXPERT'S COMMENT
이유식은 쌀미음으로 시작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다양한 맛을 경험시키기 위해 찹쌀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찹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완화하고 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찹쌀미음은 쌀미음과 동일한 양의 찹쌀로 만들며, 햅쌀은 수분기가 더 있으니 물의 양을 조금 줄입니다. 쌀 미음 조리법은 아래를 참고합니다.

쌀미음 조리법
조리 시간 15~25분 완성량 200ml
재료 쌀 15g, 물 1/4컵(50ml)+1과 1/4컵(250ml)
1. 믹서에 20분 이상 불린 쌀과 물 1/4컵을 넣고 알갱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곱게 간 후 냄비에 붓는다.
2. ①의 믹서에 물 1과 1/4컵을 부은 후 흔들어 냄비에 따르고 센불에서 주걱으로 저으며 끓인다.
3. ②가 끓어오르면 가장 약한 불에서 쌀이 퍼질 때까지 약 7분간 저어가며 끓인다.
4. ③을 체에 거르면 완성된다. 쌀이 곱게 갈렸다면 생략해도 된다.
* 출처 : <아기가 잘 먹는 이유식은 따로 있다>(마더스 고양이 김정미, 레시피팩토리)

Q. 채소와 쇠고기 이유식은 언제부터 먹일 수 있나요?
| 이유식을 시작한 월령에 따라 다릅니다.

EXPERT'S COMMENT
처음에는 아이에게 3~6일(72시간 이상) 정도 쌀미음을 주면서 알레르기나 또 다른 신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살핍니다. 이상이 없다면 채소 한 가지를 넣은 이유식을 시작하고 잘 먹으면 쇠고기 이유식으로 넘어갑니다.
예를 들어, 생후 5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한 아이에게는 ‘쌀미음(3~6일) >> 쌀과 채소 한 가지로 만든 이유식(3주) >> 쇠고기 이유식’ 순서로 제공합니다. 한편 생후 6개월부터 이유식을 먹는다면 ‘쌀미음(3일) >> 쌀과 채소 한 가지로 만든 이유식(3일) >> 쇠고기 이유식’을 차례로 줍니다. 이때 채소나 쇠고기를 처음 먹인 후에는 3일간 같은 이유식을 먹이며 알레르기 증상이 있지는 않은지, 기타 신체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지 세심히 살핍니다.

Q. 이유식을 통한 철분 섭취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출생 시 아이는 엄마로부터 철분을 받고 태어나지만 생후 6개월 무렵부터 몸에 저장된 철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음식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EXPERT'S COMMENT
모유에는 철분이 함유되지 않아 모유수유를 한 아이는 이유식을 통한 철분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보통 쌀미음 다음으로 채소 이유식을 먹이지만 아이가 생후 6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한 경우 철분 보충을 위해 쌀미음을 3일간 먹이고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4일째부터 쇠고기 이유식을 줍니다. 분유에는 철분이 들어 있지만 수유량과 소화흡수력에 따라 보충되는 양이 달라지므로 시기에 맞춰 쇠고기 이유식을 챙겨 먹입니다. 혼합수유나 분유수유를 하는 아이가 생후 6개월부터 이유식을 먹는다면 ‘쌀미음(3일) >> 쌀과 채소 한 가지로 만든 이유식(3~6일) >> 쇠고기 이유식’ 순서로 진행합니다.

Q. 이유식은 수유 전 또는 수유 후, 언제 주는 것이 좋은가요?
| 원칙은 없습니다.

EXPERT'S COMMENT
초기에는 아이가 먹는 양이 적어 타이밍이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유 전에 먹여야 새로운 음식을 쉽게 받아들인다고 하지만 배가 고픈 상태에서도 낯선 이유식의 맛 때문에 거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땐 수유하다가 이유식을 먹이고 또다시 수유하는 방법을 권합니다. 먹는 순서는 아이의 취향을 고려해 정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먹는 것을 즐겁게 느끼는 것입니다.

Q. 초기 이유식을 시작할 때 얼마나 먹여야 하나요?
| 어른 숟가락의 반 정도(약 7~8cc)에서 시작합니다.

EXPERT'S COMMENT
처음에는 어른 숟가락으로 반 정도 되는 소량(약 7~8cc)을 먹이다가 조금씩 양을 늘려나갑니다. 생후 7~8개월이 되면 하루에 두 번, 1회 섭취량으로 요거트 용기 정도(80ml)를 줍니다. 생후 9~10개월부터는 하루 세 번 먹입니다. 120ml 정도씩 주다가 돌이 지나면 어른 밥공기의 절반 정도(150ml)로 맞춥니다.

- 생후 7~8개월 : 수유 4회(1회, 180~240ml) / 이유식 2회(1회, 80~100ml)
- 생후 9~10개월 이후 : 수유 3회(1회, 180~240ml) / 이유식 3회(1회, 120~150ml)

Q. 아이가 어떤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지 검사로 미리 알 수 있나요?
| 음식을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EXPERT'S COMMENT
아이가 음식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후에 검사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적은 재료부터 먹인 뒤 아이의 반응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먹기 전부터 심하게 아토피피부염을 앓거나 가족 중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과도한 사람이 있다면 더 주의해서 진행합니다.

Q.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대처법은 무엇인가요?
| 두드러기와 같은 발진이 나타납니다.

EXPERT'S COMMENT
발진은 전신에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 입 주위에만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단순히 재료를 접촉해서 보이는 피부 반응일 수 있습니다. 간혹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을 때 항문 주위에까지 발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아니지만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으므로 같은 음식을 1~2달 후에 다시 조심스럽게 먹여봅니다.
새로운 음식을 먹은 후 발진이 생겼다면 먹였던 이유식은 그대로 먹이되 해당 식품은 1~2달 동안 피합니다. 간혹 이전에는 잘 먹었던 음식인데도 두드러기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조리할 때 새로 첨가한 재료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1~2주 후에 같은 음식을 다시 먹이며 아이의 반응을 살핍니다. 특히 고기류, 생선류, 달걀류, 콩류, 견과류와 같은 단백질 식품, 씨나 껍질이 있는 과일, 갑각류, 어패류, 밀가루, 우유 등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운 재료이므로 주의합니다. 권장하는 섭취 월령에 맞춰 새로운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며 먹인 후에는 주의 깊게 살핍니다.

Q. 이유식을 먹일 때 주의해야 할 식재료는 무엇인가요?
| 어패류, 견과류, 면류 등 다양합니다.

EXPERT'S COMMENT
이유식 초기에는 쌀·찹쌀과 같은 곡류, 애호박·양배추·브로콜리·감자·고구마 등의 채소류, 바나나·사과·배 등의 과일류, 쇠고기, 완두콩 등은 먹일 수 있습니다. 당근, 시금치, 배추처럼 황화합물이나 질산염이 많고 단단하고 질긴 채소는 초기 단계 이후에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어패류와 견과류, 면류, 생우유, 달걀흰자 등은 돌 이후에 식재료로 쓰며 달걀노른자는 이유식 초기 후반부터 중기 사이에 먹여도 괜찮습니다.

Q. 숟가락은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나요?
| 초기에는 숟가락의 머리 부분이 작은 제품을 권장합니다.

EXPERT'S COMMENT
숟가락을 고르는 제일 중요한 기준은 ‘안전’입니다.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무독성·저자극성의 열탕소독이 가능한 제품을 고릅니다. 내구성이 뛰어나 잘 깨지거나 마모되지 않고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 아이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지도 따져봅니다. 또한 아이의 구강 구조에 알맞아 편하게 받아먹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후기로 갈수록 머리 부분이 크고 아이가 한 손으로 잡기 쉬우며 먹을 때 눈이나 얼굴을 찌르지 않는, 적당한 길이의 안전한 제품을 선택합니다.

Q. 이유식의 안전한 보관법은 무엇인가요?
|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합니다.

EXPERT'S COMMENT
갓 만든 음식이 맛있는 것처럼 이유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끼니마다 만드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므로 보통 1회 섭취량만큼 소분해서 보관합니다. 만들자마자 밀봉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합니다. 냉장실에 보관한 경우는 2일 정도, 냉동실에 보관했을 땐 7~10일까지 두어도 되지만 가급적 5일 내로 먹입니다. 냉동한 것은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니 냉장 칸에서 해동한 후 중탕으로 데웁니다.

Q. 조리도구는 어떤 기준으로 고르나요?
| 가급적 도마, 칼 등을 따로 마련합니다

EXPERT'S COMMENT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힘이 부족하므로 어른 음식을 만드는 데 사용한 조리도구는 되도록 쓰지 않습니다. 고춧가루나 마늘, 된장 등의 냄새가 배어 있어 풍미를 해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채소·과일용과 고기·생선용 도마와 칼을 따로 사용하며, 도마에는 세균 번식이 쉽게 일어나므로 친환경 세제로 세척하고 세제가 남지않게 깨끗하게 헹굽니다. 또 식기는 어른 것과 구분해 스테인리스, 도자기, 실리콘 소재의 그릇을 사용하되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한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