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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우기우리아이, 왜 안자는 걸까요? ③


자면서 이가는 아이

우리아이, 왜 안자는 걸까요? ③
이갈이는 많은 아이들이 겪는 대표 수면 트러블이다. 이가 없는 신생아들은 잇몸으로 갈기도 하지만 보통 이갈이는 앞니가 모두 나온 10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며, 3~7세 아이들의 11%, 8~12세의 6%, 13~17세의 2% 정도가 이를 간다. 밤중 이갈이는 8~9초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며, 하룻밤 평균 42초간 이를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염이 있는 경우 잠잘 때 코가 막혀서 입을 벌리고 자다 보면 이를 갈기도 한다. 5~7세 아이의 이갈이는 가볍고 느린 수면 중에 나타나며,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봐도 괜찮다. 이 가는 소리 때문에 주위 사람은 괴로울 수 있으나 정작 이를 가는 아이 본인은 어떠한 장애도 느끼지 않는다. 아이가 갑자기 이를 심하게 간다면 심리적인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와 스킨십을 늘리고 대화를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아이가 잠들기 전 같이 책을 읽어주고 꼭 껴안아주는 등 잠자리 의식 역시 도움이 된다. 밤중 이갈이 증상은 심하면 저작근육의 통증, 턱관절의 기능 이상, 반복적 두통, 온도에 대한 치아의 과민성 같은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코골이가 심한 아이
아이들은 대부분 자면서 조금씩 코를 고는데 감기에 걸리거나 환절기가 되면 더 심해질 수 있다. 가벼운 코골이 증상은 아이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잠을 못 잘 정도로 심한 경우 아이 또한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고 신체에 필요한 산소 공급이 부족해 항상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코를 고는 4세 아이의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30분으로 정상적인 아이의 10시간 15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골이가 심한 아이들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정상적인 코의 점막을 바로잡는 치료를 하면 공기의 흐름이 원활해져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아이가 자면서 코를 곤다면 침실 습도를 높여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기도를 넓혀주기 위해 옆으로 눕혀 재울 것.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이지 말고, 차가운 음식은 호흡기가 약한 아이에게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피한다. 박하차, 갈근차, 생강차, 대추차 등은 코를 시원하게 해주고 면역력도 길러준다.


잠꼬대가 심한 아이
만 2세 이후 제법 말을 하기 시작하면 잠꼬대를 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다. 잠을 잘 때도 뇌의 일부분에 깨어 있을 때의 흥분 상태가 남아 있어 자면서도 여러 감각을 느껴 꿈으로 나타나는 것. 아이들은 자면서 안 좋은 꿈을 꾸는 듯 울기도 하고, 기분이 좋은 꿈을 꾸는 것처럼 깔깔 웃기도 한다. 모두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억지로 깨우거나 말을 시킬 필요는 없다. 자는 아이를 깨우는 건 자발적인 수면을 방해하므로 옆에서 안고 토닥거려 아이가 다시 편안하게 깊은 잠에 빠져들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심한 악몽을 꾸는 것 같으면 아이를 깨울 것. 또 아이의 잠꼬대가 심해 부모가 잠을 설친다거나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보자.


자다 깨서 우는 아이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깨서 우는 ‘야경증’은 아이의 15% 정도에서 나타난다. 주로 2~8세 아이들이 잠든 지 1~2시간 내에 이런 증상을 보이는 편이다. 또 밤에 자다가 갑자기 깨서 소리를 지르면서 울거나 벌떡 일어나 방 안을 헤매기도 한다. 대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증상이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다. 다만 낮 동안에 신체적·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지 않도록 아이의 활동량을 조절해 줄 것. 대개 일정한 시간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그 시간이 되기 전에 깨워 화장실에 가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만 5세가 지나서도 야경증이 반복되고 아이가 피곤해하거나 수면보행증 등 증세를 보이면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 생후 3개월 이전 아이들이 자주 깨는 것은 ‘영아산통’이 원인. 이럴 때는 아기의 왼쪽 팔과 오른쪽 다리를 당겨 몸을 부드럽게 펴주거나,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를 당겨 위의 가스를 빼주면 아이의 배 속이 편안해져 도움이 된다. 영아산통은 생후 4개월쯤 자연스럽게 없어지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반면에 생후 6개월 이상 아이가 5~15분씩 주기적으로 자지러지게 운다면 장이 꼬여서 나타나는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니 바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출처베스트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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