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우기
-
재우기그만 좀 보채고 자 주었으면... 안 잔다!
-
잠자리에서 놀겠다고 떼를 쓸 때 엄마는 재우기 전쟁이 아득하기만 하다. 젖먹이 때부터 숙면을 해야 건강한 수면리듬이 길러질 뿐만 아니라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져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쿨쿨 잘 자는 아이가 순한 성격을 갖게 된다. 돌 전부터 아이의 수면리듬을 잘 잡아주는 방법을 알아본다.
잠을 잘 재우면 좋은 점은요... 01. 성장에 도움이 된다. 3세 이전은 성장호르몬 분비가 가장 많이 될 시기이므로 숙면하게 하면 성장에 도움이 된다.
02. 심리적인 안정을 얻는다. 잠을 자면서 아이들은 낮의 피로를 풀고 활동하는 데 쓸 에너지를 충전한다. 숙면을 하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게 된다.
03. 신체리듬을 원활하게 한다. 잠이 부족하면 아이는 예민해져서 짜증 부리는 횟수가 많아진다. 숙면하면 신체리듬이 원활해진다.
신생아 - 잠 잘 들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요 01.수유 시간과 연관 있다. 신생아들은 먹는 양이 아주 적고 소화가 빨라 두세 시간마다 먹여야 한다. 아기들은 배가 고프면 깨고 배가 부르면 잠을 자는데 이 시기의 수면 리듬은 이렇듯 짧은 수유 리듬과도 관계가 있다. 하지만 수유 시간과 수면 시간은 아이마다 2시간에서 4시간 이상까지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수유 시간이 길어질 경우 아기의 크기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야 한다.
02.발육과 관련 있다.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아이들은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자는 체내시계를 갖추게 된다. 즉 성인과 유사한 수면 주기를 갖지만 어른보다는 얕은 잠을 자는 수면 시간이 길기 때문에 잠깐씩 깨서 우는 횟수가 많은 것이다. 이런 수면의 발달을 통해 뇌의 성장과 신체 발달을 촉진시키게 되는 것이다.
4~12개월 - 잠 잘 들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요 01.생존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이다. 아이들은 자다가 조금만 불편하거나 배가 고프면 바로 깨서 울어댄다. 불편함과 위험을 호소하는 건 본능이다. 어린 아이일수록 약간의 불편함만 느껴도 금방 잠에서 깨는 본능이 강하다. 아이들이 잠에서 깬 후 울어댈 때는 몸의 이상이 있거나 불편함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도록 한다.
02.수면주기가 맞지 않다. 돌 전의 아이들은 수면 주기에 따라 자고 먹고 깨어 있기를 하루에 6번 이상 반복한다. 한밤중이라도 수면 주기와 맞지 않으면 잠들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만약 아기가 야간 수유에 익숙해져 있다면 낮에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은 양의 젖을 주어 한밤중의 수유 시간을 줄여 나가는 등 수면 주기를 일정하게 하도록 노력한다.
1세 이후 - 잠 잘 들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요 01.분리불안증세 때문이다. 잠투정을 할 때는 아이가 두려워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생후 6개월 이전부터 혼자 방에서 자도록 유도해 주고 실패할 경우에는 두 돌 이후에 다시 시도하는 것이 아이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02.취침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이다. 2~3일 마다 15분씩 아기의 취침시간을 앞당기면서 가장 좋은 취침시간을 찾아본다. 이때는 집안을 조용하게 해서 한밤중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 이상 취침시간을 맞추어가면 새로운 취침 기간에 적응하게 된다.
월령별 잠 못 자는 아이들을 위한 대처법은요 잠자리에서 악을 쓰고 울어대는 아이, 작은 소리에도 벌떡 일어나는 토끼잠을 자는 아이 등 아이들의 잠투정은 월령마다 다른 모습을 보인다. 월령별로 잠을 잘 재우는 해결법을 알아본다.
0~12개월
태어나서 몇 주 동안은 계속‘먹고 자는 것’만 반복하는 아이들은 낮과 밤이 구분되지 않아서 수유 리듬이 불규칙하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아이가 밤에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01.최적의 잠자리를 만든다. 주변을 조용하게 하고 불을 끄는 등의 환경 변화만으로도 아이는 잠자는 시간이라는 걸 알게 될 기회를 갖게 된다.
02.토닥거리면서 재운다. 아이를 눕힌 다음 한 손으로 엉덩이에서 허벅지 사이를 토닥거리고 다른 한 손으로 어깨를 리듬감 있게 토닥거려준다.
03.졸리는 신호를 눈여겨본다. 눈꺼풀이 들썩거리거나 얼굴이 변하거나 짜증내고 울면서 한숨을 쉬는 것은 졸리다는 사인이다.
12~24개월
돌 무렵의 아이들은 점차 낮잠을 덜 자게 되어 낮잠은 두세 번 정도로 줄게 된다. 밤중에 깨지 않고 잘 재우려면 무엇보다 욕구를 채워준 다음 자는 것이 중요하다.
01.혼자 잠들도록 한다. 6개월이 넘은 아이들은 움직임도 많아 쉽게 깬다. 이 때 엄마가 곁에 있으면 아이를 더욱 자극시켜 혼자서 잠자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부모와 떨어져 있는 것을 경험하고 잠들 수 있는 기회를 준다.
02.수면 리듬을 체크 한다. 이 시기에는 아이의 수면 리듬을 파악해 참고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깨서 안정되는 데까지 얼마가 걸리는지를 체크 해본다.
03.밤중 수유를 서서히 끊는다. 잠자리에서 자꾸 먹을 것을 주다 보면 치아 우식증은 물론 밤중 수유를 끊지 못하는 요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24개월 이후
낮에 활동량도 많아지고 수면 시간 등이 규칙적으로 되기 때문에 혼자서 잠을 자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01.미리 잠들 환경을 만들어준다. 규칙적으로 자는 시간을 정해놓고 한 시간 전에는 말을 해줘 아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02.엄마 아빠가 모범을 보인다. 취침시간이 되면 엄마 아빠도 모두 잠들어야 아이도 정해진 시간에 자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
03.아이 방에서 자도록 지켜본다. 혼자서 잠을 자지 않으려고 아이가 운다면 2분 정도는 그대로 내버려둔다. “지금은 잘 시간이야”라고 말해준 다음 나와 혼자 있는 시간을 늘여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