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아이

고객혜택 내정보

성장발달정보

성장발달정보아이 성장발달 상세 보고서 : ③ 4 ~ 12 개월


비약적인 신체 발달을 이루는 시기

아이 성장발달 상세 보고서 : ③ 4 ~ 12 개월
▶ 성장발달 l
뒤집기와 앉기, 배밀이, 기기가 차근차근 나타나는 시기. 생애 가장 토실토실한 시기이기도 하다.
▶ 엄마가 할 일 l
아이 스스로 충분히 기고 앉아서 놀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며 기본적인 운동 능력과 근력을 키워준다. 아이 손을 잡아주고 아이가 일어서 몸의 균형을 잡고 걷기 연습을 하도록 도와주자.

생후 4개월을 넘기면서 아이의 신체 발달은 비약적인 발전을 한다. 손으로 무언가를 쥘 수 있게 되고, 고개를 가눌 수 있으며 세워 안는 것도 가능해진다. 세워서 안아주면 아이의 시야는 이전과 달리 넓어지고 이로 인해 주변에 대한 자극과 반응이 활발해진다. 이 무렵 아이는 뒤집기를 시작한다. 아이가 스스로 몸을 뒤집는다는 것은 아이에게는 세상을 뒤집는 것과 맞먹는 큰 사건. 하루 종일 평면의 천장만 바라보고 있던 아이가 몸을 180도 뒤집고 난 다음부터는 세상 곳곳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난 것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뒤집기와 앉기로 세상을 보는 시선이 바뀐다
뒤집기에 성공한 다음은 앉는 단계. 척추를 스스로 곧추세워 앉을 수 있게 되면 아이의 시선이 높아지면서 입체적인 풍경을 제대로 보게 된다. 이는 단순히 시선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 이상이다. 스스로 몸의 움직임에 따라, 즉 어떤 동작을 취하고 어디에 힘을 주고 균형을 잡느냐에 따라 자신이 보는 세상이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시선의 변화와 함께 자기 몸을 조절하는 능력을 더 세밀하게 협응해나간다. 이후 8~9개월 무렵이 되면 이제 기기와 앉기 동작은 식은 죽 먹기. 그 다음부터는 누워 있다 몸을 일으켜 앉고, 다시 손과 다리의 위치를 바꿔 기어다닐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다가 다시 멈춰 앉고 방향 바꾸기도 능숙해진다. 기는 동작은 걷기 동작을 위해 필요한 양쪽 뇌에 고루 자극을 주고, 몸의 조절 능력을 키워준다.


4~6개월, 대천문이 커진다
아기의 머리에는 숨구멍이라 불리는 대천문이 있다. 머리뼈가 아직 붙지 않은 채 남아 있는 부위로 생후 14~18개월 즈음 닫힌다. 머리뼈가 닫히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뇌가 자랄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 인체의 놀라운 신비라 할 수 있다. 대신 뼈가 닫히지 않더라도 두껍고 질긴 보호막이 뇌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그런데 대천문의 크기가 가장 커지는 시기가 있으니 바로 생후 4~6개월 무렵. 이 시기에 아기의 뇌가 매우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다는 반증이다.


생애 가장 토실토실한 시기
출생 후 1년은 최대의 비약적인 성장을 하는 시기. 특히 생후 6개월 무렵엔 신장에 비해 체중 증가가 두드러져 통통함이 최고조에 달한다. 이 또래 아이들은 하나같이 허벅지가 굵고 볼 살도 미어터질 듯 토실토실하다. 타이어 광고에 등장하는 캐릭터처럼 팔과 다리가 올록볼록 접힐 정도로 살 찐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아이가 지나치리만치 잘 먹고 살집이 있으면 ‘아무리 아기라지만 너무 통통한 건 아닐까, 혹시 비만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생긴다. 하지만 이 시기의 통통함은 당연한 발달 과정이므로 임의로 먹는 양을 줄여선 안 된다. 생후 4개월 동안은 총 에너지 섭취량의 약 30%가 성장을 위해 사용되며, 8개월경에는 7~8%, 12개월에는 1% 정도를 성장을 위해 쓴다. 아이가 너무 토실토실한 것 같다며 섭취량을 줄이면 자칫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우프지수로 적정 체격 판단하기

아이 성장발달 상세 보고서 : ③ 4 ~ 12 개월
유아 비만은 정확한 수치를 근거로 판단한다. 체질량지수(카우프지수)가 아기들의 비만을 판단하는 근거. 이 지수는 지방량을 측정하는 계산법으로 신장과 체중을 아래의 계산식에 대입하면 된다.

※ 카우프지수 = 체중(g) ÷ 신장(cm) X 신장(cm) X 10

만약 생후 6~12개월 아이의 카우프지수가 14.5 미만이라면 허약 체질, 16~18이라면 보통, 20이 넘으면 비만으로 본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이며 설령 카우프지수가 20이 넘는 아이라 할지라도 대개는 돌을 기점으로 젖살이 빠지고 보통 체격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일단은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평균보다 과도한 수유량으로 지나치게 살이 쪄버리면 지방세포 수가 확 늘어나 유아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므로 평소 과하게 살을 찌우지 않도록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l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이경(보라매생명사랑센터 놀이발달 치료사)

출처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