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3~24개월 생후 15개월 전후에는 혼자 걷는다. 두 다리를 벌린 채 팔자걸음을 하기도 한다. 걸을 때 균형을 잡기 위해 두 팔을 이용한다. 서 있는 상태에서 상체를 구부려 장난감을 집어 들고 다른 쪽으로 운반한다. 두 손과 무릎을 이용해 계단을 올라간 후 기거나 미끄럼을 타며 내려온다. 걷는 동안 장난감을 밀거나 당긴다. 생후 16개월 정도 되면 공을 발로 차려고 하지만 제대로 못하고 공 위에 발을 얹어놓은 형태가 된다. 옆으로 혹은 뒤로 걷는다. 생후 18개월 이후에도 혼자 걷지 못하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이 시기에는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종종걸음으로 돌아다니거나 기어오르고 달리며 모험을 즐긴다. 아기가 걸음마 시기에 자주 넘어지는 이유는 다리에 힘이 없어서라기보다 골반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이다. 아기의 골반을 잡아 지지해주면 걸음마에 도움이 된다. 생후 20개월 이후에는 넘어지지 않고 제대로 공을 찰 수 있다. 걷기와 달리기, 혹은 앉기와 서기 동작을 자연스럽게 전환시킬 수 있다. 그네 타기 등 각종 놀이를 즐긴다. 생후 24개월이 되면 운동 조절 능력이 향상돼 걸어 다니는 것보다는 달리기를 더 좋아한다. 혼자 식탁에 앉거나 자동차에 올라탄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을 좋아하고 박자에 맞춰 몸놀림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체크리스트 1.아이가 거의 넘어지지 않고 잘 걷나요?
2.아이가 큰 공을 양손으로 던질 수 있나요?
3.아이가 공을 차려고 시도하나요?
4.손을 잡아주면 계단을 오르고 내릴 수 있나요?
5. 아이가 연필을 쥐고 종이에 낙서를 할 수 있나요?
6. 아이가 엄지와 검지로 콩을 집어서 작고 투명한 병에 정확하게 넣을 수 있나요?
7. 동그라미, 네모, 퍼즐놀이에 관심을 보이고 한두 개를 끼우나요?
8. 아이가 음식을 조금 흘리더라도 혼자서 숟가락으로 먹나요?
9.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계단을 오르고 내릴 수 있나요?

운동 발달 자극 놀이법 1. 발끝으로 서기
잘 서고 걷기 위해서는 엄지발가락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경사면을 기어오르는 연습도 엄지발가락으로 딛기 위한 연습이다. 서서 걸을 수 있게 되면 발끝으로 서는 연습을 하게 해 엄지발가락으로 딛는 힘을 길러준다.
2. 거꾸로 서기
처음에는 엄마가 아이의 몸을 거꾸로 세워 허리를 잡고 몸을 흔들어주면서 양손을 내미는 놀이를 한다. 양손으로 바닥을 짚을 수 있게 되면 거꾸로 서게 한다.
3. 구르기 놀이
이불이나 매트리스 위에서 몸을 옆으로 데굴데굴 굴린다.
4. 손 짚고 계단 오르내리기
큰 나무 블록이나 상자를 이용해 계단을 만들고 처음에는 손을 짚고서 계단을 오르게 한다. 올라간 다음에는 몸의 방향을 바꾸지 않은 채 뒷걸음으로 내려오게 한다. 한 발에 체중 싣는 연습을 하게 한다.
5. 선 위를 걷기
바닥에 비닐 테이프를 붙이거나 줄을 일자로 늘어뜨려 놓고 그 위를 걷게 한다.
6. 점프해 뛰어내리기
낮은 받침대를 놓고 그 위에서 두 다리를 모으고 혼자서 뛰어내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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