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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정보새로운 장난감에 빠지는 아이들

새로운 장난감에 빠지는 아이들
유통기한 짧은 장난감

첫눈에 반해 불같은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허니문은 짧고, 어느새 결별을 고한 아이는 새로운 장난감을 찾아 눈을 반짝이곤 한다. 장난감과의 허니문은 얼마나 짧은지. 매번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아예 장난감이 없는 집으로 만들어볼까 싶지만 현실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장난감 자체가 문제도 아니다. 뭔가를 갖고 놀고 싶은 욕구는 일종의 본능이다. 기원전 2000년경의 이집트 유물이나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 유물에서도 동물이나 사람을 본뜬 인형, 공, 목마 등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요즘 아이들만 장난감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장난감을 갖고 놀아야 한다는 것이다. 장난감은 흥미를 불러일으키지만, 흥미는 곧 식기 마련이다. 사람은 무엇이든 재미있어야 오래 할 수 있고, 장난감을 오래 갖고 놀 수 있게 만드는 재미는 놀이를 통해 느낄 수 있다.

선택의 기준은 발달단계와 성향

장난감으로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주려고 애쓰는데 별 소용이 없는 경우도 많다. 아이가 장난감에 쉽게 흥미를 잃는 게 꼭 엄마 아빠가 잘 놀아주지 못해서가 아니라는 뜻이다. 그저 ‘새로운 것’이라 관심을 끈 장난감이 아이의 연령이나 성향에 적절하지 않아 금세 흥미를 잃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직 역할놀이를 하기 어려운 돌 전후의 아이에게 소꿉놀이 장난감이나 인형은 물고 빠는 것 말고는 쓸모가 없다. 또 같은 나이라도 성향에 따라 블록을 좋아하기도 하고, 칼과 화살 같은 공격적인 장난감을 좋아하기도 한다. 장난감을 구입할 때는 가장 먼저 아이의 나이, 즉 발달단계를 고려한다. 두 번째로 성향을 고려해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것을 중심으로 고르되, 별다른 흥미를 보이지 않거나 갖고 놀기 어려워하는 장난감을 7:3 정도로 섞어본다. 즐겁게 놀되, 아이가 지나치게 특정한 놀이나 취향에만 빠지지 않게 한다.


▶ TIP 교육보다 재미에 초점 두기
영어나 숫자를 깨치는 데 도움이 되는 장난감, 퍼즐처럼 인지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 장난감을 고르기도 한다. 하지만 만 3세 전까지는 아이가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에 초점을 둔다. 또 장난감을 갖고 함께 놀이할 때도 가르치려고 하거나 주도하기보다 그저 아이가 고르는 장난감으로 재미있게 노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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