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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정보우리 아이 몸무게, 왜 제자리걸음인가요?

아이의 몸무게는 잘 먹고 잘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잘 늘고 있는지 노심초사하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뭐가 문제일까’ 걱정이 앞선다. 제자리걸음인 몸무게 때문에 속 태우고 있는 엄마를 위한 바람직한 체중 증가 설명서.


우리 아이 몸무게, 왜 제자리걸음인가요?

① 돌쟁이에게 ‘마의 10kg’이 생긴 이유
체중은 아이의 성장을 체크하는 중요한 지표다. 특히 돌 이전에는 제대로 먹고 있는지 판단하는 객관적인 지표가 된다. 잘 먹고 있다면 당연히 몸무게도 적절하게 늘어난다. 출생 시 평균 체중은 3.3kg 정도에 달한다. 태어난 지 3~4일이 지나면 체중이 5~10% 줄어들지만 생후 7~10일이 되면 이내 출생 당시의 몸무게를 회복하고, 이후엔 먹는 양에 비례해 늘어난다. 평균적으로 생후 5~6개월까지는 하루 20~30g, 6~12개월엔 하루 15~20g의 비율로 증가한다. 좀 더 자세히 나눠보면 생후 3개월까지는 하루 30g, 3~6개월엔 하루 20g, 생후 6~9개월엔 하루 15g, 9~12개월엔 하루 12g씩 체중이 증가한다.
이후에는 증가 곡선이 서서히 완만해지기 시작한다. 평균적으로 생후 3개월에 출생 당시 체중의 2배인 6.6kg이 되고, 생후 12개월 무렵이면 3배에 달하는 10kg이 된다. 출생 당시 체중의 4배인 13kg이 되는 시기는 만 2세, 5배인 15kg이 되는 시기는 만 4세 무렵이다. 돌전에는 몸무게가 쭉쭉 늘어나는 것 같다가 상대적으로 증가 속도가 더디게 느껴지는 게 이 때문이다. 실제로 맘카페에서는 ‘마의 10kg’이라며 몸무게 10kg을 넘기기 힘들다거나 10kg을 막 넘기고 났더니 제자리걸음이라는 글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증가 속도가 완만해지면서 체중이 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 태어날 때와 비교해보면 돌 무렵까지 키는 1.5배 자라는 데 비해 체중은 3배가 늘기 때문에 체중이 더 집중적으로 증가한다고 착각할 수 있다.

② 두 돌에 찾아오는 정체기
두 돌 무렵에도 몸무게가 잘 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기 쉽다. 이 시기가 되면 이전에 비해 먹는 양이 증가하는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는 탓에 몸무게 증가 속도도 느리게 느껴지는 것. 게다가 주변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급격히 왕성해져 먹는 것 말고도 흥미가 가는 것들이 많아진다. 이렇듯 활동량은 늘어나나 먹는 양이 증가하지 않으므로 체중이 더디게 증가한다.
하지만 체중 증가 속도가 특정 시기 및 월령과 전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몸무게는 먹는 양에 비례해서 증가하는 것이 기본이다. 다만 일정 시기에 먹는 양이 증가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이에 체중 증가가 둔화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며, 개인차도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즉, 돌까지 체중이 확 불다가 완만해지는 게 통상적이지만 돌 이후나 두 돌 무렵에 먹는 양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당연히 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체중이 얼마나 늘었나보다 ‘꾸준히 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생후 6개월인데 매일 20g씩 증가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기적으로 체중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도 식사 전후, 배변 전후에 따라 미세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매일 체중을 잴 필요는 없으며, 2~3일 정도의 단기간 변화만으로 판단해서도 안 된다. 몸무게를 재는 시기에 대한 원칙은 없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 아이라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소 10일 정도 간격을 두어야 증감 여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③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이렇게 간격을 두고 측정했는데도 일정 기간 체중이 늘지 않는다면 먹는 양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수유량이 줄지는 않았는지, 월령에 맞게 적절히 이유식을 먹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충분한 양을 먹고 있는데도 늘지 않는다면 영양분 손실을 초래하는 요인이 있지는 않은지 살핀다. 고열이 나거나 감기를 앓거나 설사를 오래 해서 수분 손실이 심한 경우, 분유 알레르기 증상이 있어 소화를 잘 못시키는 경우 등의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병원에서 진찰해보고 치료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드물지만 갑상샘질환이나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경우 체중 증가 속도가 더딜 수 있다. 또한 몸무게를 잴 당시 같은 월령의 또래 중 어느 정도에 속하는지를 나타내는 백분위수가 일정 기간 동안 2단계 이상 달라진다면 급격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또래 100명 중 25번째로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뜻의 75백분위수였던 아이가 4개월 만에 25백분위수가 되었다면 체중 증가 속도가 더딘 것이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별다른 문제없이 많은 활동량으로 칼로리 소모가 늘어 체중이 덜 증가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아이의 행동을 제한하는 것은 운동능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놀게 하면서 그만큼 수유량이나 이유식 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장상태 측정 계산기 활용하세요
질병관리본부의 ‘성장상태 측정 계산기’를 활용하면 영유아건강검진을 받지 않고도 같은 월령의 또래 중 아이가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나타내는 백분위수를 알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knhanes.cdc.go.kr)에서 ‘성장도표’를 클릭한 다음 성장상태 측정 계산기 메뉴에서 아이 성별과 생년월일, 키, 체중, 머리둘레를 입력하면 된다. 2017년 발표한 ‘소아청소년성장도표’를 성장곡선이나 성장표로 다운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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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앙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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