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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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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발달정보흥신흥왕 인싸본능 생후 3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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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언어 발달로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해지고 심부름도 곧잘 한다.
사회성과 인지능력이 향상되면서 친구와의 놀이를 즐길 줄 알게 되는 생후 35개월 아이의 신체 발달 정보와 육아 노하우를 짚어봤다.
[생후 35개월 성장 기록표]
· 키 : 여아 94.4cm, 남아 95.4cm
· 유아식 : 생우유 400ml정도, 3회, 간식 1~2회
· 몸무게 : 여아 13.7kg, 남아 14.2kg
· 머리둘레 : 여아 48.4cm, 남아 49.4cm
· 수면시간 : 하루 평균 13시간내외(개인차 있음)
· 대소변 횟수 : 소변 - 하루 평균 약 8-10회, 대변 - 약 0~3회(개인차 있음)
* 2017년 대한소아과학회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참고(백분위수 50 기준)
밤에도 대소변을 가릴 수 있어요 생후 35개월이 되면 출생 당시보다 키는 1.9배 정도 커지고 몸무게는 4.3배가 된다. 뛰고 걷는 것은 물론 한 발을 들고 잠깐 서 있거나 세발자전거를 탈 수 있을 만큼 대근육이 발달한다. 괄약근도 발달해 낮에는 물론 밤에도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된다. 소근육은 정육면체 블록 3개를 연이어 놓아 다리 모형을 만들 수 있을 만큼 발달한다. 이때 크레파스로 수평선과 수직선, 직선, 원 등을 그리게 하자. 색종이 접기, 종이 찢기, 구슬 꿰기, 밀가루 반죽하기, 퍼즐 맞추기 등 손을 사용하는 놀이도 소근육 발달에 효과적이다.
어휘력 또한 빠르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단어를 잘 습득하고 2~3개의 단어를 조합해 문장으로 말할 수 있게 된다. 소유격, 진행형, 의문형, 부정형의 문장을 구사할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하는데 아직 복합한 지시나 비유, 상징 등의 개념은 이해하지 못한다. 발음이나 문장이 매끄럽지는 않지만 간단한 심부름과 지시 사항, 일상적인 의사소통은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평소 심부름 놀이나 수수께끼, 반대말 놀이 등을 함께 하며 언어 발달을 돕자. 특히 심부름 놀이는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도우면서 성취감과 자존감도 높일 수 있다.
Point 1. 일상생활에서 자기조절력 키워주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바닥에 드러눕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막무가내로 떼를 부리는 시기다. 오죽하면 미운 세 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 이런 떼쓰기는 인지능력이 발달하고 신체적으로도 혼자 할수 있는 일이 많아지는 생후 18개월 무렵부터 시작된다. 이 무렵에는 일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언어 발달이 이루어지지만 아직 자기감정을 조절하고 절제하는 능력이 부족해 빈번하게 나타난다.자기조절력은 말 그대로 자신의 신체와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말하는데, 학습이나 대인관계 등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영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 즉시 손닦기, 장난감을 가지고 논 뒤에는 스스로 정리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 외출하기 전에는 공공장소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알려주고 미리 주의를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음식점에서는 뛰지 않기, 마트에 가서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지 않기 등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일러준다. 약속을 잘 지킨 뒤에는 폭풍칭찬해준다.
Plus Tip. 자기조절력을 키워주는 노하우
· 아이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자기조절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신뢰가 우선되어야 한다. 아이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어떤 상황에서도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인다. 만약 이랬다 저랬다 하거나 귀찮아서, 잊어버려서 등의 이유로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아이는 좌절과 분노를 느끼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
· 기다리는 시간은 짧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무렵에는 논리적 판단이 어려우므로 아무리 큰 보상을 준다고 해도 오래 기다리지 못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간식을 달라고 조른다면 “기다려” “나중에 줄게”라고 하기보다 “장난감을 바구니에 다 넣으면 꺼내줄게” “컵만 닦으면 바로 꺼내줄게”라는 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Point 2. 자율성 지지해주기
이 무렵 아이들은 자립심이 커지면서 “내가 할 거야” “혼자할래”라는 말을 달고 산다. 주변 환경이나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에 대한 인식을 쌓아가고 무엇이든 주도하고 싶어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스스로 하겠다는 아이가 기특하면서도 불안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해보겠다고 나서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되도록 혼자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준다. 다만 아이가 버거워할 때는 시범을 보이거나 힌트를 제시한다.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독립심과 자신감이 커지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와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다.
▷ 생후 35개월 필수 예방접종
일본뇌염(사백신)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후 7~30일 사이), 3차(2차 접종 12개월 뒤), 4차(만 6세) 5차(만 12세)
일본뇌염(생백신)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12개월 뒤)
HepA(A형간염) - 1차(생후 12~23개월) 2차(1차 접종 후 6개월 뒤)
* 예방접종 일정 관리가 어려울 때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