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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말

아기의 말월령별 옹알이 실전 대화법 ⓑ

월령별 옹알이 실전 대화법 ⓑ
7~8months
‘바바바’ 또는 ‘가가가’ 음절을 되풀이해 말하는 시기. 한 가지 음절을 반복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옹알이를 ‘반복 옹알이(reduplicated babbling)’라고 한다. 반복 옹알이를 할 때는 일정한 패턴으로 손이나 몸을 움직이기도 한다. 모음과 자음이 어떻게 다른지 알고 성대를 좀 더 잘 조절할 수 있다.

coaching 이쯤 되면 아이 혼자 앉을 수 있고 양손으로 장난감을 잡거나 내려놓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는 갖가지 사물에 호기심을 보이며 혀의 움직임과 그에 따른 소리를 구분하는 공부를 하는 중이다. 따라서 부모가 내는 소리와 입 움직임이 매우 중요하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날름날름’, ‘메롱메롱’ 등을 과장되게 표현해 혀나 입술의 움직임을 보여주자. 이렇게 하면 아이가 따라하기도 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바바바바’, ‘만만마’ 등 소리를 내며 마치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노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데, 이때 부모가 같은 소리를 내주면 무척 좋아한다. 아이가 내는 소리를 따라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아이의 표정이나 몸동작을 보고 기분을 대신 말로 표현해주자. 가령 아기가 울고 있을 때는 “○○이가 엄마가 없어서 슬펐구나?”라고 말해주고, 공을 가지고 놀고 있을 때는 “공이 퐁 하고 떨어졌구나”라고 표현해주는 식. 이전까지는 아이가 소리를 흉내 내는 것만으로 충분했지만 이제는 서서히 아이에게 사물의 이름과 동작을 가르쳐야 한다. “저걸 여기에 앉힐까?”라고 말하는 것보다 “곰돌이를 의자에 앉힐까” 식으로 짧은 문장과 정확한 명사로 표현하자. 계속 반복하면 아이는 주변 사물에 이름이 있다는 것과 기분을 표현하는 말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아이의 흥미를 끄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전래동요는 반복되는 표현이 많고 쉬워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등 엄마 아빠가 알고 있는 노래면 충분하다. 손놀이를 함께 해도 좋은데 가끔 리듬을 바꾸거나 동작을 넣으면 아이가 싫증 내지 않고 놀 수 있다.


9~12 months
생후 9개월부터 돌까지는 말을 늘리는 데 무척 중요한 시기다. ‘바다도미’처럼 여러 음절이 이어지는 옹알이 단계로 이를 ‘혼합옹알이(variegated babbling)’라고 한다. 일반적인 옹알이보다 더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억양도 각양각색. 돌 무렵이 되면 입술과 입술을 마주치면서 내는 발음이 가능하다.

coaching 사물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시기로 대화는 단어에서 문장으로 발전시키는 게 좋다. 이 시기의 말 걸기 원칙은 아이 눈높이에 맞추는 것. 아이는 겨우 한 단어만 말할 수 있으므로 핵심 단어가 하나 들어간 짧은 문장으로 말해주는 거다. 가령 “멍멍이와 야옹이가 있어”라고 말하는 식. “강아지와 고양이가 아까 저기 있었지?”라고 하면 아기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다고 너무 짧게 축약하는 것도 금물. “그림책 내려놓자”를 “그림책, 책상”이라고 말하면 아이는 이해하지 못한다. 문법적으로 맞는 말을 하되 짧고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아이의 주의를 끄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지금 흥미를 갖는 대상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 여기 좀 봐”, “이것 봐, 여기에 고양이 있어”처럼 이미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아이의 주의를 무리하게 끌려고 해봤자 산만해지기만 할 뿐이다. 집안일을 하다가 아이의 시선을 느꼈다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해주고, 유모차를 타고 산책 중에도 아이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 관찰했다가 흥미를 보이는 대상에 대해 알려주자. 단어를 바꾸거나 확장시켜 단어의 쓰임새를 알려주는 구문 놀이도 효과적이다. 이때에는 흔히 볼 수 있는 물건이나 동물을 그린 그림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다. 부모가 읽어주는 내용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아이는 부모에게 안겨 부모의 음성을 들으며 단어의 차이를 차츰 깨닫게 된다.

출처베스트 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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