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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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초보 아빠의 프로 육아법 - ② 기저귀 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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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갈기는 아이에게 아빠의 손길을 느끼게 하는 좋은 기회다.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엉덩이나 배를 어루만져서 아빠의 손길과 체온을 전달할 수 있다. 또 대소변 묻은 기저귀를 직접 갈면서 육아의 고충도 느낄 수 있다. 평소 아이 키우는 일을 쉽게 생각해온 아빠에게 육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회사 업무상 매번 갈아주기 힘든 아빠라면 일주일에 1번 정도 기저귀 갈기를 실천하자.
아이 다리에 너무 힘을 주지 않는다
기저귀 갈면서 아이와 눈을 맞춘다 아빠 중에는 기저귀 갈기에 집중하느라 아이와 눈 맞추는 일을 잊곤 한다. 기저귀 갈기는 아이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눈 맞추고, 미소 짓고, 말을 건네는 등 다양한 상호 작용으로 기저귀기를 갈아 아이와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노력한다.
뒤척이면 장난감을 주어 관심을 돌린다 아이가 이리저리 뒤척이면 기저귀 가는 게 힘들어진다. 이때 가만히 있게 하기 위해 힘을 가하는 것은 아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좋지 않다. 이때는 아이 손에 장난감을 쥐어주거나 모빌 밑에서 기저귀를 가는 등 아이의 관심을 다른 데 돌린 후 기저귀를 갈면 수월하다. 장난감을 쥐어주는 대신 아빠가 노래를 불러주는 것도 좋다.
배꼽 아래까지 기저귀를 채운다 기저귀를 배꼽 아래에 닿게 채워야 배앓이와 소화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기저귀를 너무 꽉 조여 채우는 것도 소화를 방해하므로 손가락 한두 마디 들어갈 정도로 여유 있게 채운다.기저귀 갈 때 주의할 점
남자 아기 성기 뒤쪽과 주름 사이에 대소변이 묻기 쉬우니 엉덩이를 닦을 때는 성기 주변을 꼼꼼하게 닦는다. 기저귀를 채울 때는 앞쪽을 두껍게 채워 소변이 새지 않게 한다.
여자 아기 요도구와 항문이 가까이 있어 세균이 감염되기 쉬우므로, 회음부에서 항문 쪽으로 닦아준다. 기저귀를 채울 때는 엉덩이 쪽을 두껍게 해 소변이 새지 않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