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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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가이드웰빙 과자, 아이들 모아 리얼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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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대한 공포는 점점 커지고, 엄마들은 아이들 입 안으로 들어가는 과자 한쪽에도 예민하다. 신경증 생기기 직전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줄 웰빙 과자들.
아이들이 맛으로 고른 베스트는 어떤 과자일지 대규모 품평회를 가져보니.웰빙을 표방한 아이 과자들은 합성착색료, 합성팽창제,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등의 합성첨가물을 쓰지 않는다. 또 쇼트닝과 마가린 대신 포화지방이 높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거나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달걀 등 유기농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도 특징. 시중에 유통되는 과자들보다 자극적인 맛이 덜하다.
과자 품평단은 레몬트리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과자 마니아 엄마 8명, 4~5세의 아이 9명을 선발해 구성했다. 한자리에 모여 총 15개의 웰빙 과자를 아이에게 먹여보고 엄마들이 아이의 의견을 물어봐 설문지를 작성했다. 아이가 맛있다고 좋아한 정도와 엄마가 과자 원재료 등이 아이에게 적합한지 꼼꼼하게 의견을 기록했다. 과자는 각 회사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골라 진행했다.
와코도
일본산 어린잎 다시마를 골라 만들어서 아기가 씹기에 좋다. 턱 근육과 두뇌 발달에도 좋은, 식물성 섬유가 풍부한 다시마로 만든 과자. 식재료 자체를 살려 만든 제품이라 아이들 식습관을 바로잡아주는 데도 좋다. 15g 4천5백원.Mom Says 아이가 많이 좋아하고 다른 재료를 사용한 것이 아닌 다시마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짭짤한 맛에 쫄깃한 식감. 다시마 비린내도 안 난다.
2. 칼슘 센베이
일본 청정지역의 백미와 쌀 전분을 튀기지 않고 구워낸 과자. 쌀 본연의 맛을 잘 살렸고, 칼슘과 철분도 강화하여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아이 간식. 아이가 쥐기에 좋은 형태. 20g 4천5백원.Mom Says 맛이 강하지 않고 담백해서 좋았다. 개별 포장이라 많이 안 먹는 아이들에게 한 번에 하나씩 꺼내주기가 좋다. 잘 씹지 못하는 아이라도 입 안에서 사르르 녹고 바삭한 식감이 있어 좋다.
3. 치즈 스틱
체다 치즈가 10% 이상 들어 있어 소화 흡수에 좋은 아기 간식. 동글고 긴 모양이라 아이가 안전하게 집을 수 있다. 칼슘과 비타민 B1이 강화되었고 무보존료 제품. 61g 4천5백원.Mom Says 치즈 스틱이라 치즈의 담백함이 느껴질 줄 알았는데 밀가루 맛이 강해 아쉬웠다. 치즈 향만 느껴지는 수준이라 치즈 맛은 잘 모르겠다. 뻑뻑해서 아이가 물 없이 먹기에는 조금 무리.
닥터유 골든키즈
국내산 감자 전분과 강진산 시금치가 함유되어 있는 웨하스. 안에는 바나나 크림이 들어가 있어 달지 않다. 1억 마리의 유산균을 포함.Mom Says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좋다. 개별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양도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먹일 수 있을 것 같아 만족. 색감이 예뻐 아이들이 좋아한다. 1봉지에 30kcal의 열량이라 비만이 걱정되는 아이들에게 적당.
2. 비스킷
당근, 양배추, 시금치, 파슬리, 토마토, 양파 6가지 야채가 함유된 비스킷. 세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엽산을 추가했다. 58g 2천8백원.Mom Says 담백하니 맛있고 좋았다. 아이,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인 듯. 야채 모양이라 아이가 흥미로워하면서 먹는다.
3. 쿠키
국내 이천쌀 100퍼센트를 사용해 아이가 소화하기가 좋고 해남산 단호박이 들어가 있어 아이들 눈 건강에 좋다. 65g 2천8백원.Mom Says 보들보들해서 엄마는 먹기에 좋은데 아이들에겐 처음 접하는 맛이라 그런지 잘 안 먹는다. 다른 닥터유 제품에 비해 향이 강한 편이다. 개별 포장이라 편리.
마켓오
전제가공유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버터도 식물성 코코아버터를 사용한 브라우니. 140g 3천원대.Mom Says 맛있고 부드럽다. 촉감은 부드러워서 좋은데 너무 달다. 초콜릿 브라우니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점은 만족스럽다. 아이는 초콜릿이라 좋아하는데 단맛 때문에 걱정은 좀 된다.
2. 순수감자프로포즈
국내 감자에 프리미엄 고다치즈를 토핑하여 쇼트닝과 마가린을 넣지 않고 구웠다. 85g 3천원대.Mom Says 시중에 있는 감자 과자보다 덜 짜고 기름기가 적다. 감자의 치즈 맛은 어른도 아이도 좋아한다. 씹는 질감도 좋고 맛도 좋은데, 약간 짠맛이 아쉽다.
3. 브레드 칩
크랜베리, 오렌지 필, 과일,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좋은 천연 발효 브레드 칩. 100g 2천원대.Mom Says 씹히는 질감이 좋아서 두뇌 개발도 될 것 같은데 독특한 발효 향이 나서 아이가 먹지 않는다. 향이나 질감이 딱 어른들 취향.
올가
ORGA 베이커리에서 만든 제품. 베이킹파우더 및 화학적 팽창제, 합성착색료, 합성보존료, 계량제, 합성유화제, 합성조미료를 넣지 않았다. 기존 쿠키보다 느끼하지 않은 맛이 특징. 200g 5천원.Mom Says 담백하고 고소하니 맛있다.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쿠키 느낌. 부드럽고 버터 향이 강하며 고소하다. 그러나 약간 퍽퍽한 것이 단점.
2. 리니아 유기농 오트밀 쿠키
독일의 유명 유기농 과자 브랜드 리니아에서 나온 제품. 통밀로 만들어 특유의 씹는 맛과 고소함이 살아 있다. 탄수화물을 굽거나 튀길 때 발생하는 아크릴아미드 성분을 유럽 경제 공동체 허용치 이하로 관리하는 과자. 200g 7천8백원.Mom Says 씹는 느낌이 조금 거친 편이지만, 건강에 좋은 오트밀과 유기농 원료라 신뢰감이 든다. 어른들이 먹기엔 좋은데, 아이들에게 주기에는 부스러기가 너무 많이 나와 부담스럽다. 단맛은 강하다.
3. ORGA 조청강정
유기농 현미와 조청으로 만든 전통 한과. 일반 한과류와는 달리 현미를 기름에 튀기지 않고, 일부는 볶고 일부는 부풀려 만든 제품이다. 합성첨가제 없이 전통 방법으로 제품을 만들어 예전 맛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 200g 3천9백원.Mom Says 생각보다 딱딱하지 않고, 달지 않아서 좋다. 그러나 아이들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지 잘 먹지 못한다. 치아에 많이 붙어 충치 걱정도 좀 된다. 오히려 옛날 과자 좋아하는 어른들 입맛에 적합.
보령메디앙스 큐피
감자 전분, 설탕, 달걀 9.9%, 탈지분유를 사용했다.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볼 형태. 아기가 손가락으로 집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소근육 발달에도 좋은 핑거 푸드. 96g 4천5백원.Tasters Say 한 알 한 알 먹는 즐거움이 크다. 그릇에 담아주면 굴러가는 소리도 좋아하고 장난을 치며 재미있어한다. 바삭하고 입에 사르르 녹는 맛. 단맛이 있어 칼로리 걱정은 되지만, 아이들은 입에 들어가 그냥 녹아버리니 좋아한다.
2. 소프트 센베이
호박, 당근, 시금치가 들어간 채소 쌀 과자. 멥쌀과 전분으로 만든 쌀 과자라 밀가루 못 먹는 아이들에게 적합. 아이가 손에 잡고 먹기 편하다. 20g 4천3백원.Tasters Say 달지 않고 단백한 맛. 입에서 사르르 녹아 좋다. 아이들도 먹기 편해한다. 그러나 약간 짠맛이 아쉽다.
3. 치즈 비스켓
방부제, 색소, 향료가 없다. 3가지 치즈를 사용해 구워낸 별 모양의 비스킷이다. 스틱 1개에 칼슘이 50mg(우유 50mg 상당) 들어가 있어 칼슘을 보충하는 데 좋다. 75g 4천5백원.Tasters Say 치즈 맛이 나면서 부드러워서 맛은 매우 만족스럽다. 그러나 쇼트닝 등 팽창제 첨가가 좀 아쉽다. 별 모양이 귀여운데, 별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모양이었으면 아이들이 더 좋아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