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북 출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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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에 고스란히 담긴 내아이의 성장과정^^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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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사실을 알고 처음 알게된 남양아이.
다이어리를 작성 할수 있다는걸 알고 임신 하던 날부터 바로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 뱃속에서 꼬물락 거리던 아이가 벌써 5살.
이제 곧... 두달 후면 6살이 된다.
초보 엄마라서 힘들고 어렵기만 했던 육아.
너무 작아 부서질까봐 목욕 시키기도 힘들어 쩔쩔매고,
우는 아이를 안고 어쩔줄 몰라서 우왕좌왕하던 그 시절들.
지금은 가물가물해졌지만 남양 다이어리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책장 한켠에 당당히 자리하고 있는 12권의 성장일기.
뱃속에 아이를 안고 설레였던 마음과,
사랑스러워 눈에서 하트 뿅뿅 날리는 고슴도치 엄마의 모습과,
힘들어 괜한 아이를 혼내고 후회하며 흘렸던 눈물들...
가끔 꺼내 읽어보면 웃음도 나고, 눈물도 나고...
아이가 자라가는 예쁜 모습들을 담을수 있어서 좋고,
이야기와, 반성과 추억을 적어 넣을 수 있어서 좋다.
이제 스스로 글을 읽을 줄 알게 된 이 작은 아이는
자기의 성장을 꺼내어 보면서 기억을 되살리고, 추억하며 즐거워 한다.
엄마가 마음 아팠던 시간들을 보며 착한 딸이 되겠다고 얘기해주고
엄마가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들을 함께 보면서 꺄르르 웃어준다.
나 또한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고 일기로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될수 있도록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오늘은 내아이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내가 어떤 엄마의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 줬는지...
내일은 또 어떤 하루를 보낼지....
반성하고 계획할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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